서울시내 1만2000여개 공공와이파이 SSID 통합
최초 한번만 설정하면 자동 연결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서울시는 내년 1월 1일부터 25개 자치구 및 산하 투자출연기관에서 개별적으로 운영하는 공공와이파이 1만2808대의 와이파이 식별자(SSID)를 일반접속은 'SEOUL', 보안접속은 'SEOUL_Secure'로 일원화 한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2011년부터 시민들의 데이터 요금 부담을 덜고 정보접근권을 보장하기 위해 인구밀집지역을 중심으로 통신사의 와이파이를 무료 개방하거나 여러 기관에서 개별적으로 공공 와이파이를 설치해왔다.
[사진=서울시] 정광연 기자 = 2020.12.28 peterbreak22@newspim.com |
그 결과 시내에서만 50여개의 공공와이파이 SSID가 제공되고 있으며 제공 주체가 다를 경우 장소나 위치 이동에 따라 매번 새로 접속해야 하는 번거로움과 불편이 있었다.
이에 서울시는 지난 11월 1일 출범한 공공와이파이 '까치온' 신규 1780대 외에 이전에 설치된 1만2808대에 대해서도 단일 SSID를 적용해 시민불편을 해소하기로 했다.
보안접속으로 최초 1회만 접속하면 이후부터는 서울시 공공와이파이 까치온이 설치된 모든 장소에서 자동으로 연결되고 끊김없는 서비스가 가능하다. 전송 데이터가 암호화되고, 최신 와이파이6의 WPA3 보안기술이 적용되어 한층 더 안전하다.
일반접속은 스마트폰의 와이파이 기능을 켜고 'SEOUL'을 선택한 후 자동으로 열리는 페이지에서 일반접속 버튼을 클릭하면 연결된다. 일반접속은 연결할 때마다 매번 수동으로 접속버튼을 눌러야 한다.
시민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장소인 시내버스와 버스정류소 등 대중교통 공공와이파이 SSID도 통합된다.
우선 새로 구축중인 시내버스 공공와이파이 1399대와 버스정류소 공공와이파이 1259대에 우선 적용하고 기존에 설치된 시내버스 공공와이파이 6000대도 과기정통부와 협의를 통해 서울시 SSID를 추가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11월부터 5개 자치구(성동‧도봉‧은평‧강서‧구로)에 시범 서비스 중인 서울시 공공와이파이 까치온은 2022년까지 시민 공공생활권 전역에 확대 구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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