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투사 접종, 주한미군 협의 요청 곧 있을 것"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주한미군 사령부가 29일부터 의료진 등 필수인력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
주한미군 관계자는 오산·군산·험프리스(평택) 기지에서의 접종이 이날부터 시작된다고 지난 28일 미군 라디오 방송 AFN을 통해 밝혔다.
모더나 코로나19 백신 모습.[사진=뉴스핌DB] 2020.12.25 |
주한미군은 지난 25일 미 국방부로부터 '모더나' 코로나19 백신 1차 보급 물량을 전달받았다. 이를 의료진 등 필수 인력을 대상으로 초기 접종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사령관은 지난 23일 지휘서신을 통해 수일 내 모더나 백신 보급 및 접종을 시작하겠다는 내용을 전달한 바 있다.
한편 주한미군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하면서 이들과 근무하는 '카투사'들이 함께 접종을 받을 수 있을지 여부가 주목받고 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주한미군은 전날 오후 국방부에 카투사 장병들의 백신 접종과 관련한 협의를 공식 요청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카투사 장병들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는 최초의 한국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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