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RSO, 80%·700% 뛴 애플·테슬라 일부 처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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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미국 대형 연기금인 오하이오주 교원퇴직연금(STRSO)이 올해 3분기 애플(이하 나스닥: AAPL)과 테슬라(TSLA) 주식을 일부 처분하고 제너럴모터스(이하 뉴욕증권거래소: GM)와 알리바바 그룹(BABA, 미국예탁증권)을 추가 매입한 것으로 파악됐다.
26일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STRSO가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자료를 인용해 이렇게 보도했다. STRSO는 지난 6월30일 기준 809억달러 규모의 자산을 운용 중이다.
보도에 따르면 STRSO는 3분기 애플의 액면분할 뒤 86만4478주를 매각해 980만주를 보유한 것으로 파악됐다. 애플은 지난 8월 말 주식을 4대 1로 분할했다.
올해 들어 애플의 주가는 80% 올랐다. 4분기 기준으로는 14% 상승세다. 종합 주가지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의 같은 기간 상승폭 각각 14.6%, 10.1%를 웃도는 성과다.
아이폰의 5세대(5G) 이동통신망 사용 스마트폰 수요가 예상보다 강력했고 최근에는 애플이 독자적인 배터리를 탑재한 자율주행 전기차를 내놓을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투자자 사이에서 인기가 더 많아졌다.
테슬라 주식의 경우 지난 8월 말 5대 1 분할 뒤 4만1987주를 처분해 보유량은 31만6582주로 나왔다.
테슬라의 주가는 올해 들어 700%가량 치솟았고 4분기에는 54.3% 상승했다. 테슬라는 이번 달 앞서 S&P500 지수에 편입됐다.
STRSO의 3분기 GM 주식 보우량은 280만주로 75만442주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GM의 연초 이후와 4분기 주가 상승폭은 각각 13.6%, 40.5%다.
배런스는 경제 회복에 따라 GM의 실적도 개선되면서 내년 회사 주가가 계속 오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 GM이 배당금 지급을 재개할 수 있다는 기대도 나오고 있다.
아울러 STRO는 3분기 알리바바 주식을 4만6700주 추가 매집해 보유량을 20만5434주로 늘린 것으로 조사됐다. 알리바바 주가는 올해 4.7% 올랐고 4분기에는 24.5% 하락했다.
현재 알리바바는 중국 당국의 규제 압박을 받고 있어 투자자 사이에서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일각에서는 알리바바의 뉴욕증권거래소 상장 폐지 가능성도 제기한다.
애플 로고 [사진= 로이터 뉴스핌] |
bernard02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