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사회 서울시

속보

더보기

[3차 대유행] 서울 확진 387명...동부구치소 집단감염 '일파만파'

기사입력 : 2020년12월30일 11:52

최종수정 : 2020년12월30일 14:15

사망자 5명 늘어나 총 172명
동부구치소 14명 추가, 오늘 4차 전수검사
집단감염 책임공방 여전, 사태수습 방안 시급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500명을 넘어섰던 서울 신규 환자가 300대 후반으로 소폭 감소했다. 동부구치소 집단감염을 둘러싼 서울시와 법무부의 책임공방이 이어지는 가운데 감염확산 차단을 위해 협력해야 할 두 기관이 오히려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는 지적이다.

서울시는 30일 0시 기준 확진자는 전일대비 387명 늘어난 1만8638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사망자도 5명 추가, 누적 사망자는 172명으로 증가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26일 관계 당국에 따르면 최근 경북북부제2교도소는 동부구치소 확진자를 위한 생활치료센터로 지정됐다. 이송될 확진자는 500명 안팎의 경증 환자로 알려졌으며, 기존 수감자의 이송 문제 등으로 동부구치소 확진자의 정확한 이송 날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사진은 26일 오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누적 확진자 520명이 발생한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구치소의 모습. 2020.12.26 dlsgur9757@newspim.com

박유미 방역통제관(시민건강국장)은 "60대 1명, 70대 2명, 80대 1명 등 4명은 입원치료 중 사망했으며 70대 1명은 응급실 방문 후 27일 사망해 28일 사후 검사에서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신규 환진자 387명은 집단감염 91명, 확진자 접촉 172명, 감염경로 조사 중 120명, 해외유입 4명 등이다.

주요 집단감염은 동대문구 소재 어르신시설 관련 28명, 중랑구 소재 종교시설 관련 15명, 송파구 동부구치소 관련 14명, 구로구 소재 요양병원·요양원 관련 14명, 구로구 소재 산후조리원 관련 7명, 양천구 소재 요양시설 관련 5명 등이다.

동부구치소 집단감염이 좀처럼 진정되지 않고 있다. 29일 14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771명으로 늘었다.

특히 동부구치소에서 음성 판정을 받고 남부구치소로 이감된 수감자 중 16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는 등 제대로 된 접촉자 관리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박 통제관은 "이감된 85명 중 16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는데 동부구치소 내에서 감염에 노출된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동부구치소 확진자 중 중증도 이상 환자는 6명으로 모두 병원에 이송해 치료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동부구치소 내 확진자 관리도 도마위에 올랐다. 최초 확진자가 11월 27일에 발생했지만 첫 전수검사는 3주가 지난 18일에야 이뤄졌으며 구치소 내부에서 확진자가 밀집해 생활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오는 등 곳곳에서 문제점이 발견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박 통제관은 "현재 이감 등을 통해 구치소 내 수용자를 1600명까지 줄이고 이들을 확진자와 접촉자, 일반수용자로 구분해 층별로 나눠 관리하고 있다. 3일 간격으로 추적조사를 하고 오늘 전수검사를 또 한차례 진행한다"고 밝혔다.

현재 동부구치소 집단감염은 수도권질병관리센터와 서울시, 송파구, 법무부 등이 공동 대응하고 있다. 이중 센터와 서울시, 송파구는 방역을 담당하고 법무부는 시설 및 수용자 관리는 맡고 있다.

4개 기관의 공동대응 과정에서 전수검사를 놓고 의견이 나뉘는 등 혼선이 빚어지면서 집단감염 규모를 키웠다는 지적이다. 최근에는 법무부가 책임을 서울시에 떠넘기자 서울시가 이를 반박하고 나서는 등 부처간 갈등까지 발생하고 있다. 일원화돼 사태를 수습해야 할 기관들이 오히려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박 통제관은 "지속적으로 구치소의 밀도를 낮추고 확진자들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확진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9일 기준 총 검사건수는 3만8782건이며 28일 총 검사건수 4만7201건 대비 당일 확진자수는 387명으로 양성률은 0.8%다.

서울시 감염병전담병원 병상가동율 82.8%며 입원가능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은 46개(총 197개, 사용중 151개)다. 생활치료센터는 35개소 총 4551병상으로 사용중 병상은 2351개, 즉시 가용가능한 병상은 2083개다.

peterbreak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최대 9.54%' 청년도약계좌 유리한 은행은?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청년세대의 중장기 자산형성 지원책인 청년도약계좌 2월 가입이 열렸다. 은행별로 급여통장, 카드 실적 등 조건에 따라 우대금리를 제공하기 때문에 가입 희망자들은 자신에게 적합한 조건을 따질 필요가 있다. 3일 서민금융진흥원에 따르면 청년도약계좌 2월 가입신청기간은 이날부터 14일까지다. 서민금융진흥원 CI. [사진=서민금융진흥원] 청년도약계좌는 매월 취급 은행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신청해 가입요건 확인 절차를 거쳐 계좌를 개설할 수 있다. 이번 가입대상으로 안내받은 1인가구는 2월20일~3월14일에, 2인 이상 가구는 3월4일~14일에 계좌를 개설(영업일만 가능)할 수 있다. 취급은행은 NH농협·신한·우리·하나·IBK기업·KB국민·부산·광주·전북·경남·iM뱅크(구 대구은행) 등이다. 은행별로 기본 금리와 우대 금리 및 우대 조건이 차이가 있어 자신에게 유리한 은행이 어딘지 살펴보고 가입하는 것이 좋다.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의 예금상품금리비교 탭에서 기본 금리와 우대 금리 및 우대 조건을 비교할 수 있다. 청년도약계좌는 5년 동안 일정 금액을 내면 만기에 본인 저축액, 은행 이자와 더불어 정부 기여금을 받을 수 있는 상품으로 청년의 목돈 마련을 지원하기 위해 출시됐다. 납입 금액은 월 1000원부터 70만원 범위에서 선택할 수 있으며 월 70만원씩 5년간 적립하면 만기에 약 5000만원을 모을 수 있다. 지난 1월에는 누적 162만 명이 계좌를 개설했다. 금리가 상대적으로 높은 데다 비과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연 소득 2400만원 이하면 최고 연 6% 금리를 제공한다. 이보다 소득이 높으면 최고 연 5.5%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 총 급여 6000만원 이하면 정부가 기여금을 붙여주는 구조다. 청년도약계좌 가입자 모두에게 이자소득세 및 농어촌특별세 비과세가 적용된다. 정부 지원금과 비과세 혜택까지 고려하면 실질금리 수준은 더 높다. 이에 더해 올해부터 만기 때 받을 수 있는 금액이 더 늘어난다. 금융위원회는 월 최대 기여금을 기존 24000원에서 33000원으로 늘렸다. 총 급여 2400만원 이하 가입자가 월 70만원씩 5년간 가입하면 4200만원을 납입해 만기 때 최대 5061만원까지 불릴 수 있다. 연 9.54% 일반 적금에 가입한 것과 같은 수준이다. 총 급여 3600만원 이하는 만기 때 최대 4981만원, 총 급여 4800만원 이하는 최대 4956만원을 받는다. jane94@newspim.com 2025-02-03 08:57
사진
HLB 리보세라닙, 간암 색전술 병용치료 효과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HLB의 항암제인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을 '간동맥 화학색전술(TACE)'과 병용투여한 결과 간세포암(HCC) 환자의 무진행생존기간(PFS)을 3배 이상 연장했다는 임상 결과가 최근 종료된 '미국임상종양학회 소화기암 심포지엄(ASCO GI 2025)'에서 공개됐다. 중국 난징 동남대학교 부속 중다종합병원의 텅 가오중 박사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ASCO GI 2025에서, TACE 치료를 할 수 있는 절제 불가능한 간세포암 환자 200명을 대상으로 TACE+리보세라닙+캄렐리주맙 병용요법을 TACE 단독요법과 비교한 임상 결과를 구두 발표했다. HLB 로고. [사진=HLB] 임상 결과, 1차 유효성 평가 변수인 무진행생존기간(mPFS)에서 통계적 유의성을 입증하는데 성공했다. TACE+리보세라닙+캄렐리주맙 병용군은 mPFS가 11.0개월로 대조군인 TACE 단독군의 3.2개월 대비 3배 이상 개선된 것이다. 특히 간세포암 경과 지수 'BCLC(바르셀로나 클리닉이 지정한 간암 경과지수)' 단계에 상관없이 모든 환자군에서 일관성 있는 치료효과가 확인됐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TACE+리보세라닙+캄렐리주맙 병용군은 BCLC-C(중증)인 환자에서도 비교적 질환이 경미한 BCLC-A/B 환자와 동등한 수준의 유효성을 보였다. 여기에 더해 TACE+리보세라닙+캄렐리주맙 병용군의 객관적 반응률(ORR)과 질병통제율(DCR)도 각각 65.0%, 87.0%로 TACE군의 29.0%, 63.0%에 비해 높았다. 2차 유효성 평가 변수인 전체생존기간(mOS)은 24개월로 대조군의 21.5개월 대비 일정 부분 개선효과를 확인했다.  안전성 측면에서는 VEGF 계열의 약물 투여 시 일반적으로 보여지는 고혈압 등이 나타났으나, 모두 통제 가능한 수준으로 특이한 안전성 우려는 확인되지 않았다. 한용해 HLB그룹 CTO는 "절제 불가능한 간세포암 환자를 대상으로 TACE+VEGF억제제+면역항암제 조합이 새로운 치료법으로 부상하고 있는 상황에서, 우수한 유효성 데이터를 확보한 이번 연구자 임상 결과는 상당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sykim@newspim.com 2025-02-03 09:1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