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정부가 코로나19 대응 간호인력의 업무부담을 줄이고 사기 진작을 위해 인력 풀을 5000명까지 늘리고 중증환자 전담간호사도 200명 추가 양성키로 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3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최근 환자 증가로 간호인력 수요가 급증하고 있고, 코로나19 대응 장기화에 따라 기존 간호인력의 피로도가 상당히 높은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사진=보건복지부] |
윤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업무부담을 경감하고 사기를 진작시킬 수 있는 지원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먼저, 현장 수요에 부응할 수 있는 간호인력을 충분히 확보하기 위해 대한간호협회와 협력해 확보한 약 4000여 명의 인력 풀을 5000명까지 확대해 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또한, 중증환자 간호 역량 강화를 위해 전담간호사를 올해 400여 명을 배출한 데 이어 내년 3월까지 추가로 200여 명을 양성할 것"이라며 "파견 간호사를 대상으로 감염관리 등 사전교육도 실시할 계획"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근무 강도가 높은 중환자실의 간호사에 대해서는 중환자간호수당 지급을 추진하고, 코로나19와 관련해 개선된 수가인상분이 의료진들에게 적절히 보상되도록 병원협회 등과 협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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