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한국거래소는 30일 오후 3시부터 부산 본사(BIFC)에서 '2020년 증권‧파생상품시장 폐장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박수영 국민의힘 국회의원, 김희곤 국민의힘 국회의원, 박성훈 부산시 경제부시장 외에도 증권 유관기관장 및 시민대표 등이 참석했다.
한국거래소는 30일 오후3시부터 부산본사에서 2020년 증권.파생상품시장 폐장식을 개최했다. [사진=한국거래소] |
이날 폐장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행사규모를 축소하고,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진행됐다. 또 유튜브 채널 '한국거래소 파생상품시장본부'로 생중계 됐다.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올 한해 코로나 확산 등 여러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거래소는 비대면 업무방식 도입 등 철저한 리스크 관리로 증권·파생상품시장을 안정적으로 운영했다"고 밝혔다.
손 이사장은 "투자자 거래비용 경감을 위한 수수료 감면 및 이상급등 우선주 시장관리방안 등 노력을 기울였으며, 바이오, 엔터, 게임업계에서 기술력과 성장성을 갖춘 기업들이 다수 상장돼 기업공개(IPO) 공모금액이 5조9268억원으로 대폭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코스피 지수가 개인투자자의 적극적 시장참여 등에 힘입어 사상 최고치인 2800포인트를 기록했다"고 강조했다.
도규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개인투자자의 저변 확대와 기업의 실적이 뒷받침돼 주가가 처음으로 2800을 달성하는 등 우리 증시의 놀라운 회복력과 잠재력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도 부위원장은 이날 △선순환 △신뢰 △혁신이라는 3가지 키워드를 제시하며, 증시와 실물 경제 간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투자자 신뢰를 보호하며 불합리한 제도를 과감히 혁신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 밖에 손 이사장은 2부 나눔행사에서 폐장식 행사규모 축소를 통해 절약한 행사비 3000만원을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마스크 등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필요한 물품을 구매해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외계층을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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