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중기부 지정 '혁신제품' 114억 공공조달 계약…"혁신제품 지정 확대"

기사입력 : 2020년12월31일 12:00

최종수정 : 2020년12월31일 12:00

1차 지정 혁신제품 21개 기업, 114억원 공공조달 계약 성과
하반기 제2차 혁신제품 모집에 158개 접수, 호응도 높아져

[서울=뉴스핌] 이서영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지정한 우수연구개발 혁신제품이 단 4개월 만에 114억 원 규모의 공공조달 계약을 달성했다.

중기부는 올해 7월 제1차로 지정한 21개 기업의 우수연구개발 혁신제품 163건이 단기간에 114억 원 규모의 공공조달 성과를 냈다고 31일 밝혔다.

'우수연구개발 혁신제품 지정'은 중기부 기술개발 지원을 받아 성공한 '공공성'이 뛰어난 혁신제품에 대해 공공기관과 수의계약을 허용하고 중소기업이 수요 공공기관을 찾아 제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홍보 및 매칭을 지원하는 제도다.

[서울=뉴스핌] 이서영 기자 = 우수 연구개발 혁신제품 지정제도를 통해 우수한 성과를 낸 기업 목록. [사진=중소벤처기업부] 2020.12.31 jellyfish@newspim.com

중기부는 올해 처음으로 우수연구개발 혁신제품 지정제도를 도입해 지난 7월 1차로 44개 제품을 지정한 바 있다. 이후 운영성과에 대한 조사를 실시, 약 4개월 만에 공공조달을 통해 114억 원 규모 구매계약을 이뤄냈다.

해당 제도 덕을 본 사례로는 참솔테크의 '면진테이블'과 웃샘의 암압캐리어, 휴먼아이씨티의 인공지능(AI) 비전시스템 등이 있다.

우선 면진테이블은 지진으로 인해 충격에 민감한 통신장비나 계측설비 등의 손상을 방지하기 위한 제품이다. 면진테이블은 한국가스공사, 울산화력발전 등 공공산업형장에 적용될 수 있어 약 15억 원의 계약이 체결됐다. 다른 제품들 역시 혁신제품 지정 이후 10억 원이 넘는 계약이 이뤄졌다.

참여하는 기업의 만족도 역시 높다. 혁신제품 지정기업 총 44개 중 95.5%가 해당 제도를 통해 시장 개척에 도움을 받았다고 답했다. 또 70%는 혁신제품 지정 이후 구매 문의 빈도가 늘었다고 답하기도 했다.

중기부는 우수 혁신제품의 풀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중기부는 중소기업이 개발한 혁신제품이 공공부문의 구매를 통해 시장에서 안정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혁신제품 지정을 지속적으로 추진‧확대할 계획이다.

제2차 혁신제품 지정에 158개 제품이 선정됐고, 이 중 53개 제품을 후보로 선정했다. 내년 1월 조달정책심의위원회를 통해 최종 지정될 예정이다.

우수연구개발 혁신제품이 공공조달 시장에서 공공기관의 구매와 연결될 수 있도록 홍보와 매칭 지원도 강화한다.

먼저 혁신제품 지정기업과 공공수요기관 간 온라인 전시관을 상시 운영해 공공구매 촉진을 위한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또 내년부터 11개 산하기관을 대상으로 혁신제품 시범구매 사업을 본격 추진해 산하기관에서 선제적으로 혁신제품을 구입하고 제품에 대한 사용평가를 피드백해 중소기업 혁신제품이 민간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교두보 역할을 할 예정이다.

원영준 중기부 기술혁신정책관은 "에너지, 바이오헬스 등 제품분야별 매칭데이를 정례화해 혁신제품의 실질적 공공구매 확산을 위해 다각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jellyfi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사진
대법 "대법원장 청문회 출석 곤란"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대법원은 조희대 대법원장과 대법관들이 오는 14일 예정된 '사법부의 대선개입 의혹 진상규명 청문회'에 출석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국회에 전달했다. 대법원 관계자는 12일 기자단 공지를 통해 "재판에 관한 청문회에 법관이 출석하는 것은 여러모로 곤란하다는 입장"이라며 "출석 요청을 받은 16명의 법관 모두 '청문회 출석요구에 대한 의견서'를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조희대 대법원장. [사진=뉴스핌DB] 앞서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지난 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에서 무죄를 선고한 항소심 판결을 파기하고 유죄 취지로 사건을 파기환송했다. 민주당은 대법원이 이 후보 사건을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심리·선고해 사실상 대선에 개입했다며 대법원장에 대한 청문회를 열기로 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지난 7일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과 증인·참고인 출석 요구 등을 의결했다. 청문회 증인으로는 조 대법원장과 판결에 관여한 대법관 11명이 전원 채택됐으며 대법원 수석·선임재판연구관, 대법원장 비서실장, 법원행정처 사법정보화실장 등 판사들도 포함됐다.  shl22@newspim.com 2025-05-12 18: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