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률 3.2% 목표…'사이후이' 심정으로 진력"
[세종=뉴스핌] 민경하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1일 신년사를 통해 "내년에는 코로나19 위기극복과 빠르고 강한 경기반등을 이루는데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올해는 코로나 판데믹으로 국민 모두가 힘든 인고의 시간을 겪었다"며 "정부는 충격을 최소화하면서 경기회복과 반등의 모멘텀을 만들어 가고자 분투하며 새해를 맞았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내년도 기재부 과제로 ▲코로나19 위기극복 ▲경기반등 ▲미래 대비 ▲리스크 관리 등 4가지를 꼽았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실에서 2021년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하고 있다. 2020.12.17 alwaysame@newspim.com |
먼저 홍 부총리는 "코로나 이전의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방역·피해극복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지난 연말 발표한 맞춤형 피해지원대책을 신속히 집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내년도에는 V자 회복을 통해 성장률 3.2%, 15만개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정부가 더 뛰겠다"며 "특히 고용기회가 위축된 청장년층을 위한 민간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지금의 코로나 위기는 또 한편으로는 기회"라며 "혁신성장 BIG3산업, 한국판 뉴딜, 친환경 그린사회를 만들기 위한 정책과제들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그는 "정부는 '죽은 뒤에나 멈춘다'는 사이후이(死而後已)의 심정으로 새해 진력해나가겠다"며 "우리 경제가 세찬 맞바람을 뚫고 한 단계 더 높이 도약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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