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제 개발에도 박차…조기 상용화 집중 지원"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이 31일 "올해 2월부터 고령자, 필수 의료인력 등을 시작으로 11월까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권 장관은 이날 오전 새해 신년사를 통해 "총 5600만명분 코로나19 백신을 확보했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이 2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이날 정부는 오는 28일 종료 예정이던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조치를 내년 1월 3일까지 6일 더 연장한다고 밝혔다. 2020.12.27 yooksa@newspim.com |
그는 또 코로나19 3차 유행과 관련해 "정부도 지금의 3차 유행을 신속히 가라앉히기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면서 "진단검사를 확대하고 임시선별검사소를 운영해 지역 내 환자를 신속히 찾아내고, 환자 치료에 필요한 병상과 인력을 확충했다"고 밝혔다.
이어 "2021년 올해는 코로나19 백신의 신속한 접종을 위해 필요한 조치를 차질없이 준비하고, 예방접종 관리체계를 선제적으로 구축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코로나 치료제 개발에 대해서도 조기 상용화를 위한 임상시험과 허가 절차 등을 집중 지원하고 관리하겠다"고 약속했다. "백신과 치료제가 보급돼 코로나에 대한 예방과 조기 치료가 가능해진다면, 'K-방역'으로 이미 검증된 우리의 우수한 신속발견·진단 역량과 결합해 더욱 튼튼한 방역체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권 장관은 "내년에 89조5766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면서 "감염병 대응과 코로나19 백신·치료제의 개발은 물론, 공공의료 확충과 돌봄에 대한 사회적 책임 강화, 미래 보건의료와 사회복지에 대한 대비 등 보건복지 정책에 대한 국민 여러분의 기대와 열망이 담긴 소중한 예산"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 여러분이 맡겨 주신 예산을 잘 집행해 지방의료원 증축 및 시설 보강, 자살예방센터 인력과 학대피해아동 쉼터의 확충, 건강보험과 노인장기요양보험에 대한 국고지원 확대, 기초생활보장제도 부양의무자 기준의 단계적 폐지, 기초연금과 장애인연금 지원 확대 등 대한민국의 사회안전망과 건강안전망을보다 탄탄히 구축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또 "백신, 치료제, 의료기기, 신약 등 보건산업에 대한 투자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미래 대한민국의 성장 동력으로 삼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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