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포항시가 새해 첫 날 철강공단 3단지 내 중앙스틸(주) 공장 지반침하 사고와 관련 정확한 원인 파악을 통한 신속한 복구에 나섰다.
앞서 1일 오후 2시 50분쯤 포항시 남구 대송면 철강공단 3단지 소재 중앙스틸(주) 공장에서 지반침하(깊이2~2.5m, 면적1600㎡(80m×10m)) 사고가 발생했다.
이번 사고는 지반이 불안정해 융기현상(Heaving)에 의한 침하로 추정됐다.지반침하 당시 공장은 가동되지 않은 상태여서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강덕 포항시장이 1일 지반침하 사고가 발생한 철강공단 3단지 내 중앙스틸(주) 공장을 찾아 정확한 원인파악과 신속한 복구를 주문하고 있다.[사진=포항시] 2021.01.02 nulcheon@newspim.com |
포항시는 사고 발생 즉시 현장에 출동해 사고 현장 출입통제 안전띠, 조명등을 설치하고 융기현상 방지를 위한 압성토를 시행하는 등 2차 피해발생 차단에 총력을 쏟았다.
포항시는 또 2일 사고공장 뒤편 칠성천에서 진행 중인 철강산업단지 완충저류시설 설치공사인 '비점오염과 사고수 처리를 위한 차집관거 공사'의 영향인지, '원 지반의 피로누적에 의한 것'인지 등 자세한 사고경위 파악에 나섰다.
또 응급복구 및 향후 대책 마련을 위해 토질전문 기술사와 감리단, 시공사, 공장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현장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빗물유입 차단시설과 변위측정 계측기 설치와 추가 붕괴 방지를 위한 응급복구를 우선 시행하고, 지반조사를 실시해 복구계획을 수립키로 했다.
사고 현장을 찾은 이강덕 포항시장은 정확한 사고경위를 파악해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신속한 응급복구를 지시하고 "향후 정확한 데이터로 보강방안을 수립해 공장의 경제활동에 지장이 없도록 최단시간에 복구할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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