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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박정림·김성현 KB증권 대표 "디지털·ESG 경영체계 강화 중점"

기사입력 : 2021년01월04일 11:15

최종수정 : 2021년01월04일 12:02

'2023 중장기 전략' 추진 첫해
"올해도 디지털 경쟁 거세질 듯"
"비대면 고객 양질 투자서비스 제공"

[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KB증권은 올해 경영계획으로 사업 핵심경쟁력 향상과 디지털 기반의 역량 강화, 플랫폼 기반 비즈모델 혁신, ESG중심의 지속가능 경영체계 강화를 중점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정림·김성현 KB증권 각자 대표이사는 4일 신년사를 통해 "올해도 코로나19로 인한 제약된 업무 환경의 지속과 금융업권내의 디지털 경쟁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들 대표이사는 "지난해 '2023 중장기 전략'을 수립했다"며 "올해는 중장기 전략 추진의 첫해로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좌)박정림 대표이사, 김성현 대표이사(우) [사진=KB증권]

우선 이를 위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균형있고 경쟁력 있게 만들어 달라고 주문했다. 자산관리(WM)부문은 고객중심의 고객, 상품, 채널(CPC)전략의 체계화를 통해 자산관리 역량강화와 데이터 분석 기반 비대면 고객에 대한 양질의 투자서비스를 제공해 역량을 강화해 줄 것을 당부했다.

IB부문은 코로나19 이후 기업들의 사업구조 재편, 재무구조 개선 등에 대한 기업요구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K-뉴딜 등에 대해서도 선제적으로 대응해 줄 것을 주문했다. S&T부문은 경쟁력 있는 채권운용 역량을 바탕으로 에쿼티 관련 사업역량 강화를 통해 수익 규모를 확대해야 한다고 했다.

글로벌 사업은 어려움이 지속되는 상황이지만 향후 수익 다변화를 위해 홍콩, 뉴욕 현지법인, 베트남법인(KBSV)의 사업 역량을 면밀하게 점검, 추진해줄 것을 요구했다.

이들 대표이사는 또 "디지털 경쟁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디지털 기반의 사업역량 강화와 플랫폼 기반 사업모델 혁신을 가속화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데이터 중심 고객별 플랫폼 경쟁력 강화, 비대면 채널 고객 가치 창출 등에 디지털혁신본부와 IT본부가 모든 역량을 모아야 한다고 피력했다.

ESG중심의 지속가능 경영체계 강화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들 대표이사는 "고객의 신뢰를 위한 리스크, 내부통제 체계 강화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위한 ESG경영 체계를 확립해 나가야 한다"며 "환경관련 탄소배출량 절감, ESG관련 투자, 상품 확대 등을 통해 ESG경영을 내재화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함께 불확실한 경영환경에서 안정적 성장을 위한 효율적인 운영구조 확보도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들은 "디지털, IT를 활용한 업무 프로세스의 효율화, 예산 비용 관리의 선진화 등 중요 과제를 중점적으로 추진해 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az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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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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