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최저 영하 23도, 7~9일 역대급 추위…한파 절정에 대설 주의보

기사입력 : 2021년01월05일 13:58

최종수정 : 2021년01월05일 16:16

8일 서울 최저기온 -17도 예상...역대 5위 진입 가능
중부지방 등 눈 예보...서해안 중심 30cm
"한파 원인은 북극 해빙 감소...이상 저온까지는 아냐"

[서울=뉴스핌] 이학준 기자 = 7~9일 추위가 절정에 이르면서 2000년 이후 역대급 한파가 올 것으로 보인다. 최저기온이 -23도까지 떨어지는데다 서해안 지방을 중심으로 많게는 30cm 눈이 쌓일 것으로 예상돼 각별한 대비가 요구된다.

이번 한파는 북극해 얼음 면적이 감소하면서 한반도 주변에 한기를 품은 기압골이 발달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다만 13일에는 기온이 평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관측돼 이상저온 현상에 해당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절기상 연중 가장 추운 시기라는 소한(小寒)인 5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홍제천 인공폭포가 한파에 꽁꽁 얼어붙어 있다. 2021.01.05 mironj19@newspim.com

기상청은 8일 서울 지역 아침 최저기온이 -17도로 2000년 이후 상위 5위 안에 들 가능성이 있다고 5일 밝혔다.

2000년 이후 역대 일 최저기온은 2001년 1월 15일로 -18.6도를 기록했다. 2위는 2016년 1월 24일 -18도였다. 2018년과 2011년에는 -17.8도까지 떨어졌고, 2001년과 2012년에는 각각 -17.7도, -17.1도로 조사됐다.

기상청은 7~9일이 이번 한파의 절정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이 기간 일부 지역에는 강풍까지 기승을 부리면서 체감온도는 실제 기온보다 10도 이상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온이 가장 많이 떨어지는 8일 주요 도시별 최저기온은 ▲수원 -17도 ▲파주 -23도 ▲춘천 -23도 ▲강릉 -14도 ▲대전 -16도 ▲광주 -12도 ▲전주 -14도 ▲부산 -12도 ▲대구 -14도 ▲제주 -1도 등이다.

5일 낮 12시 기준 서울·세종·대구·대전을 비롯해 경기·인천·경북·충북·충남·전북 일부 지역에는 한파주의가 발표됐다.

특히 경기 동두천·연천·포천·가평·고양·양주·의정부·파주·이천·여주·광주·양평, 강원 태백·영월·횡성·원주·철원·화천·춘천, 충남 천안·공주·청양·계룡, 충북 청주·보은·괴산·옥천·충주·제천·진천·음성·단양, 경북 영주·청송 등에는 5일 오후 9시부터 한파경보가 발효될 예정이다.

한파주의보는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10도 이상 떨어져 3도 이하이고 평년보다 3도 낮을 것으로 예상될 때, 한파경보는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15도 이상 하강해 3도 이하고 평년보다 3도 낮을 것으로 예상될 때 각각 내려진다.

[서울=뉴스핌] 이학준 기자 = 5일부터 10일까지 전국 곳곳에 매서운 한파가 기승을 부리겠다. 2021.01.04 hakjun@newspim.com [사진=기상청]

7일에서 9일 사이에는 눈까지 내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7일 오전까지 서울·경기 등 수도권에는 1~5cm 눈이 쌓이고, 그밖에 전국 대부분 지역에는 10cm 안팎의 눈이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특히 전라서부·제주산지는 7일 오후부터 10일 오전까지 30cm가 넘는 눈이 내릴 것으로 예측됐다.

기상청은 이번 한파는 북극 얼음 면적이 평소보다 더 줄어들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북극해 얼음 면적은 1978년 이후 최소 3위를 기록했고, 현재 회복 추세이긴 하지만 얼음 면적은 여전히 적은 상태라는 게 기상청 설명이다.

다만 기상청은 이번 한파가 이상 저온 현상으로 볼 수 없다는 입장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한 달 내내 저온 현상이 발생할 때 이상 저온 현상이라고 본다"며 "이번 한파는 3~4일 정도여서 이상 저온으로 보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파와 대설에 대비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수도, 보일러 등 배관 동파에 대해 사전 대비가 필요하다"고 했다.

 

hakj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신지애, 135억 JLPGA 통산 상금 1위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올해로 프로 20년째를 맞이한 '골프 지존' 신지애(37)가 일본 여자 프로골프(JLPGA) 통산 상금왕이라는 또 하나의 금자탑을 세웠다. 신지애는 9일(한국시간) 일본 오키나와현 류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JLPGA 시즌 개막전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 골프토너먼트(총상금 1억2000만엔) 최종 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 합계 6언더파 282타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공동 준우승 상금 872만엔을 받은 신지애는 13억8074만3405엔(135억3708만원)을 쌓아 후도 유리(13억7262만382엔·일본)를 제치고 JLPGA투어 통산 상금왕에 올랐다. 이날 JLPGA 투어 300번째 출전 경기에 나선 신지애는 한때 공동 선두에 나서 개인 통산 66번째 우승과 JLPGA 투어 통산 31번째 우승을 바라보기도 했다. 후도가 총 495개 JLPGA 투어에서 거둔 통산 상금을 신지애는 300번째 경기에서 뛰어넘었다. 오는 10월 만 49세가 되는 후도는 JLPGA 투어에서 50승을 거둬 영구 시드를 지녀 대회 출전은 계속하고 있지만 컷 통과조차 버거워 그동안 상금을 거의 보태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후도는 공동 83위로 컷을 통과하지 못해 신지애는 2라운드 컷 통과 뒤 이미 통산 상금왕을 예약했었다. 신지애. [사진 = JLPGA] 지난해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따려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원정에 많이 출전한 신지애는 올해는 그동안 숙원이던 JLPGA 투어 상금왕을 노리고 JLPGA 투어에 전념할 계획이라서 JLPGA 투어 통상 상금 1위는 당분간 독주할 전망이다. JLPGA 투어 통산 상금 3위는 586경기에서 13억1983만엔을 쌓은 전미정, 4위는 610경기에서 12억5661만엔을 벌어들인 이지희, 5위는 255개 대회에 11억엔을 번 안선주다. 이들은 최근 거의 대회에 나서지 않는다. 이날 우승컵은 쌍둥이 골프 자매 중 동생인 이와이 치사토가 차지했다. 지난달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이와이는 최종 합계 10언더파 278타로 2년 연속 우승했다. 쌍둥이 언니 이와이 아키에는 공동 7위(3언더파 285타)에 올랐다. 신지애는 타고난 재능에 부단한 노력과 뜨거운 열정을 더해 슬럼프 없이 20년 넘게 세계 여자 골프계를 주름잡고 있다. 2006년 KLPGA투어로 프로 생활을 시작해 2009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진출해 활약했고, 2014년 JLPGA투어로 활동 무대를 옮겼다. 신지애. [사진 = LPGA]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11승, 레이디스 유러피언 투어 6승, JLPGA 투어 30승, KLPGA 투어 21승, 호주여자프로골프 5승을 거뒀고 레이디스 아시안 투어에서도 한 차례 정상에 올랐다. 이를 더하면 74승이 되지만 공동 주관 대회가 있기 때문에 통산 우승 횟수는 65승이다. 한국 남녀 골퍼를 통틀어 프로 대회 최다 우승 기록이다. 37세의 나이에 신지애가 리빙 레전드로 활약하는 원동력은 강한 멘털과 집중력이다. 지난해 메이저대회 AIG여자오픈에서 준우승하며 건재를 과시했고 생애 마지막이 될 가능성이 큰 파리 올림픽에 도전하기도 했다. 신지애는 올해도 일본뿐 아니라 호주, 대만에서 정상급 경기력을 뽐내고 있다.   psoq1337@newspim.com 2025-03-09 14:52
사진
"제2딥시크" 中 마누스 성능 알고보니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 벤처기업이 지난 5일 공개한 '마누스(Manus)'라는 이름의 AI 모델에 중국 IT 업계가 "제2의 딥시크(DeepSeek)가 나타났다"며 술렁이고 있다. 중국 관영 경제지인 중신징웨이(中新經緯)는 "6일 새벽 중국 IT 전문가들은 마누스의 충격으로 잠을 이루지 못했다"라며 "이는 딥시크 충격 당시의 현상과 유사하다"라고 전했다. 또한 "AI 게시판은 모두 마누스로 도배되다시피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마누스가 중국 AI 업계에 충격을 주면서 6일 중국 증시 AI 섹터에 상한가 종목들이 속출했다"라고도 평가했다. 마누스를 개발한 업체는 '후뎨샤오잉(蝴蝶效應)'이라는 이름의 벤처기업이다. 후뎨샤오잉은 '나비효과'라는 뜻이다. 후뎨샤오잉은 지난 5일 마누스 테스트 버전을 공개했다. 사용을 원하는 사람은 테스트 신청을 할 수 있으며, 회사는 테스트 코드를 부여하고 있다. 신청자가 몰리면서 6일 마누스의 서버는 다운됐고, 테스트 코드 부여를 중단했다. 한때 테스트 코드는 7000달러에 거래될 정도로 가격이 치솟았다. 이에 6일 저녁 후뎨샤오잉은 성명을 발표했다. 회사는 "이처럼 많은 관심이 쏟아질 줄 몰랐고, 우리의 서버 용량은 확실히 한계가 있다"라며 "앞으로 더 많은 사용자가 마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발표했다. 또한 "현재 마누스는 갓난아이 상태로 아직 개선해야 할 점이 많다"라며 "우리가 마누스 정식 버전에서 구현하고 싶은 경험과는 차이가 크다"라고 밝혔다. 마누스는 챗GPT, 딥시크와 달리 사용자의 질문에 답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업무 혹은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마누스는 이력서 심사, 부동산 연구, 주식 분석 등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회사 측은 "GAIA 벤치마크라는 AGI(범용 인공지능) 성능 평가에서 오픈AI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라며 "마누스는 생각과 행동을 연결하는 AI"라고 설명했다.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季逸超)는 애플의 생태계 혁신 대회에서 '맥월드 특등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이 기업의 핵심 인원들은 텐센트와 바이트댄스의 엔지니어 출신들이다. 마누스를 개발한 벤처기업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 [사진=후뎨샤오잉] ys1744@newspim.com 2025-03-07 08: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