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 허태정 대전시장은 5일 오후 유성구 대정동에 있는 대전교도소를 방문해 코로나19 대응실태를 점검했다.
이번 점검은 최근 발생한 서울동부구치소 코로나19 확진자 집단 상황을 예방하기 위해 이뤄졌다.
허태정 시장은 이날 대전교도소 근무자를 격려하고 코로나19 방역현황과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 허태정 대전시장(노란색 옷 입은 이)이 5일 대전교도소를 방문해 방역현황 등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대전시] 2021.01.05 rai@newspim.com |
최제영 대전교도소장은 △진단키트·마스크(KF94)·개인보호구 등 방역 물품 지원 요청 △중증환자 외부병원 호송 시 119구급차 지원 △대전교도소 외부 방역 협조 △직원 및 수용자의 PCR 검사 의뢰 시 신속한 검사결과 통보 요청 △중증환자 음압병실 및 생활치료센터 이송 등을 건의했다.
허 시장은 "대전교도소의 건의사항에 대해 적극 지원하겠다"며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이 아직 없는 대전교도소의 선제적인 방역 조치가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대전교도소의 지원요청에 대한적십자사 대전세종지사가 마스크(KF94) 1만장과 손소독제 2400개, 음료수 1000개를 지원키로 했다.
교정시설 사회적거리두기 3단계 시행으로 지난해 12월 31일부터 이번 달 13일까지 2주간 수용자 접견이나 작업, 교육 등이 전면 중단되, 변호인 접견도 상황에 따라 제한적으로 이뤄진다.
교정시설 직원들은 비상 근무체계를 유지하며 외부활동도 원칙적으로 금지한다.
허 시장은 이후 헌혈의집 둔산센터를 찾아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헌혈 급감으로 수혈이 필요한 중환자들을 위해 헌혈했다.
시는 허 시장을 시작으로 시민 대상으로 릴레이 헌혈운동을 벌일 계획이다.
8일 대전시청에서 시민단체 임원, 공무원 등이 헌혈운동에 동참한다.
허 시장은 "코로나19 3차 대유행으로 혈액 수급이 어려워져 수술 등에 혈액 부족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며, "대전시민들이 헌혈운동을 통한 사랑 실천에 참여하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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