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GAM] 롤러블TV·VR장난감·AI침대...올해 홈테크 트렌드는?

기사입력 : 2021년01월06일 08:00

최종수정 : 2021년01월06일 08:00

[편집자] 이 기사는 1월 5일 오후 6시35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5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무료로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코로나19(COVID-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집에 대한 개념이 크게 바뀌면서, 외출해야 얻을 수 있는 업무 환경과 엔터테인먼트, 헬스케어 등을 집 안으로 끌어들이는 홈 테크가 주목을 받고 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업계 전문가들은 스마트홈, 지속가능성, 건강, 연결성, 홈엔터테인먼트를 올해 홈 테크의 주요 테마로 꼽았다.

[사진=LG전자 홈페이지 캡쳐]

◆ 스마트하면서도 지속가능한 솔루션

호주 최대 부동산 개발업체인 스톡랜드의 스테파니 매켄지 영업이사는 올해 자동화의 편리성을 추구하는 소비자가 늘어 스마트홈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소비자들은 점점 더 테크놀로지에 해박한 준전문가가 돼 가고 있으며 집을 디지털화하는 데 적극적"이라며 "온도조절기의 원격 조정 등과 같은 통합적 스마트홈 수요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구글홈과 같은 스마트홈 시스템이 여전히 인기를 유지하겠지만, 편리함보다는 지속가능성을 우선시하는 소비자들도 적지 않다고 지적했다.

매켄지 이사는 주거용 태양광 수요 증가를 예상하며, "앱을 통해 에너지 사용량을 확인하고 자신이 전기를 얼마나 아꼈는지를 보며 즐거워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고 전했다.

◆ 스크린은 클수록 좋다

영국 백화점 존 루이스의 기술 책임자인 로런스 미첼은 지난해 팬데믹 영향으로 집에서 극장을 구현하려는 소비자들이 크게 늘었다며, 75인치 이상의 TV와 130인치 프로젝터가 계속 집 안으로 들어오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올해에는 지난해에서 연기된 올림픽과 유럽축구선수권대화 등 주요 스포츠 행사가 예정돼 있어 대형 스크린에 대한 수요가 강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첼 대표는 또한 '몰입형 엔터테인먼트'(immersive entertainment) 수요도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오큘러스(Oculus)의 가상현실 헤드셋 매출은 전년비 280% 급증했다.

◆ 건강은 집에서 챙긴다

팬데믹에 따른 재택근무 확산으로 건강과 웰빙에 대한 관심이 급증했다. '건강한 삶'을 테마로 통합적인 주택 환경을 제공하는 미국 HED사우스의 얀 비트로프스키 창립자는 올해에도 공기청정기와 스마트 조명 등의 수요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건강한 집의 가장 중요한 요소는 깨끗한 공기와 물, 사람의 생체 리듬과 조화를 이루는 조명, 적절한 온도와 음파 환경 등"이라고 설명했다.

HED사우스는 '다윈'(Darwin)이라는 홈 웰니스 플랫폼을 통해 신체와 정신에 최적의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하루의 시간에 따라 강도와 색, 따뜻함이 변화하는 조명 환경을 제공한다.

더욱 개선된 커넥션

이탈리아 업체 HTE 어쿠스틱 인테리어 디자인의 페테르 아일렛 파트너는 "올해에는 수면 패턴을 모니터링하고 자동으로 수면 자세를 세심하게 바꿔주는 인공지능(AI) 침대가 부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집 안 어디에서는 강력한 커넥션으로 여러 가지 기기 사이에서 효과적으로 데이터를 주고받는 네트워크가 각광받을 것이라며, 기존 와이파이6(802.11ax)를 확장한 표준 기술인 와이파이 6E에 대한 수요 증가를 예상했다.

◆ 홈 엔터테인먼트

김진홍 LG전자 해외영업본부 전무는 소비자들이 외출로 얻을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를 집 안에서 즐기기를 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이러한 소비자 욕구를 충족하기 위해 각기 다른 온도와 습도 환경이 필요한 다양한 와인 저장이 가능한 와인셀러와 홈 테크의 경계를 무너뜨린 롤러블TV 등 신제품을 선보였다.

 

g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사진
"10개 석화기업 NCC 370만톤 감축"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위기에 처한 석유화학 업계에 대해 강도 높은 '자구노력'을 요구했다. 업계가 제출한 계획에 대한 진정성 여부를 판단한 후 금융, 세제 등 종합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방침도 공개했다. 구 부총리는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산경장)를 주재하고, 10개 석유화학 기업과 사업재편 협약을 체결했다. 이재명 정부의 첫 산경장이다. 이번 협약은 최대 370만톤 규모의 설비(NCC) 감축을 목표로 연말까지 각 사별로 구체적 사업 재편 계획을 제출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협약식에는 LG화학, 롯데케미칼, SK지오센트릭, 한화토탈, 대한유화, 한화솔루션, DL케미칼, GS칼텍스, HD현대케미칼, S-OIL 등 10개사가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새정부 경제성장전략 당정협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08.20 pangbin@newspim.com 구 총리는 "중국·중동 등 글로벌 공급과잉이 예고됐는데도 국내 석화 업계는 과거 호황에 취해 오히려 설비를 증설했다"며 "고부가 전환까지 실기하며 큰 어려움에 직면했다"고 질타했다. 이어 "이제 첫걸음을 뗀 것일 뿐 갈 길이 멀다"며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예고했다. 구 부총리는 "기업과 대주주가 뼈를 깎는 자구노력을 바탕으로 구속력 있는 사업 재편·경쟁력 강화 계획을 빠르게 제시해야 한다"며 "당장 '다음 달'이라도 계획을 제출하겠다는 각오로 속도감 있게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석유화학 업계가 정부에 제출한 계획이 진정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규제완화, 금융, 세제 등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구 부총리는 "사업 재편을 미루거나, 무임승차하려는 기업에 대해서는 정부 지원 대상에서 배제하는 등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과거 뼈를 깎는 구조조정 과정을 거쳤지만, 현재 활황을 보이는 조선업은 '좋은 선례'라고 소개했다. 그는 "조선업은 과거 고강도 자구 노력이 열매를 맺어 세계 1위로 재도약하고, 최근 한-미 관세협상에도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며 "조선업의 발자취를 따라간다면 석유화학산업도 화려하게 재도약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wideopen@newspim.com 2025-08-20 13: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