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3일까지 제주산 참조기(해동) 10마리 9900원에 판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이마트가 9년 만에 참조기 재고가 급증하고 가격은 하락하는 이중고를 겪고 있는 어가를 돕기 위해 소비 촉진에 나선다.
이마트는 이달 13일까지 1주일간 제주산 참조기(해동)를 10마리 9900원에 판매한다고 7일 밝혔다. 1마리당 평균 80g 내외 제주산 참조기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제주산 참조기. [사진=이마트] 2021.01.07 nrd8120@newspim.com |
이마트는 수협을 통한 경매로 냉동 제주산 참조기 230여t(톤)을 확보했고 연간 판매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작년 판매량 160여톤 보다 약 43% 늘린 물량으로, 판매 가격도 전년 동기간 대비 약 28% 저렴하다.
이마트가 참조기를 저렴하게 판매할 수 있게 된 것은 지난해 제주도 인근에서 잡히는 참조기의 어획량이 크게 늘면서 산지 가격이 10~15%가량 내려갔기 때문이다.
이마트는 어려움을 겪는 참조기 어가를 돕고 소비자에게 저렴하게 참조기를 선보이기 위해 대량매입을 진행했다. 생(生) 참조기도 50여톤 물량을 준비해 함께 판매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참조기는 비싸다는 고객의 인식을 전환하고 최근 코로나19로 집밥 문화가 자리잡으며 늘어난 식재료 고민을 덜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참조기를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레시피도 함께 소개한다. 이마트는 공식 인스타그램(emartstore), 페이스북(emartcompany), 유튜브 채널(이마트 라이브)과 점포 내 디지털 사이니지에 참조기 요리 레시피를 소개하는 영상을 게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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