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영업이익 9조…증권가 전망치 다소 하회
작년 영업이익 36조…펜트업 수요 효과 '톡톡'
[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삼성전자가 지난해 4분기 매출 61조원, 영업이익 9조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발표했다. 영업이익은 실적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 9조5000억원을 다소 하회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잠정실적을 통해 4분기 실적의 경우 전기 대비 매출은 8.9%, 영업이익은 27.13% 감소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87%, 영업이익은 25.7% 증가했다.
잠정 실적은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의거해 추정한 결과이며, 아직 결산이 종료되지 않은 가운데 투자자들의 편의를 돕는 차원에서 제공된다.
2020년 전체 실적을 보면 매출은 236조26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6& 늘었다. 작년 전체 영업이익은 35조9500억원으로 2019년과 비교하면 29.46%로 늘었다.
지난해와 비교할 때 코로나19로 '집콕 수요'가 크게 늘어 가전사업이 초유의 호황을 누리면서 영업이익 개선 효과를 누린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반도체 이익이 줄어들고 4분기 프리미엄 스마트폰 수요가 위축되면서 3분기보다는 저조한 실적을 거둔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 /김학선 기자 yooks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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