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현준 소장 출연, 기술 개발 핵심 비밀 유쾌하게 담아내
개막하는 11일 프레스 컨퍼런스 일정도 알려...기대감 ↑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삼성전자가 세계 최대 규모 전자·IT 전시회 'CES2021' 개막을 일주일 앞두고 트레일러 영상을 4일 공개했다.
CES2021은 오는 11일(미국 기준)부터 14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CES는 코로나19로 인해 사상 첫 온라인 행사로 열린다.
삼성전자는 '모두를 위한 보다 나은 일상(Better Normal for All)'을 주제로 행사에 참석한다.
삼성전자는 이를 알리기 위해 '테크 버라이어티 쇼(Tech Variety Show)'를 콘셉트로 하는 트레일러 영상 두 개를 선보였다.
삼성전자 측은 "두 편으로 구성된 트레일러 영상은 각각 이번에 선보일 주요 신제품에 관한 힌트와 삼성전자 기술 개발의 핵심적인 비밀(?)이 담겼다"고 소개했다.
첫 번째 영상에는 이번 CES 2021의 프레스 컨퍼런스 연사를 맡은 승현준 삼성리서치 소장(사장)이 직접 출연했다.
특히 삼성전자 '특별 연구진'이 깜짝 등장해 유쾌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승 소장은 "CES 준비가 잘 되고 있냐"는 물음에 "완벽하다"고 답하면서 준비 중인 연구 현장을 보여주려 한다.
승 소장이 연구실 문을 열자 소문으로만 무성했던 특별 연구진들이 연구에 몰두하고 있다. 이들은 승 소장을 향해 "하이 보스"라고 인사하지만 외부인에게 노출되는 꺼리며 얼굴을 가렸다.
이는 '삼성전자가 외계인을 고문해 초격차 기술을 개발한다'는 소문을 재미있게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영상은 회사 핵심 비밀이 누출 될 수 있다고 판단한 승 소장이 급하게 문을 닫은 후 "다른 공간으로 이동하자"고 하면서 마무리 된다.
두 번째 영상에서는 프레스 컨퍼런스 연사인 승 소장의 실루엣이 나타나는 것으로 구성됐다.
삼성전자는 CES2021이 개막하는 11일 오전 9시(미국 시간)부터 30분간 온라인 프레스 컨퍼런스를 진행한다. 프레스 컨퍼런스는 삼성전자 뉴스룸과 삼성전자 홈페이지에서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sj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