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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목포시, 대양산단서 김가공산업 활성화 "머리 맞댔다"

기사입력 : 2021년01월11일 14:46

최종수정 : 2021년01월11일 14:46

김 가공기업 현장소통 간담회

[목포=뉴스핌] 고규석 기자 = 품질 좋은 김이 비싸게 거래되고 물김 수매과정부터 자동화로 경영비용 절감을 실현하는 시스템 도입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남도 주관으로 11일 오후 2시 목포 대양산단 내 대상(주)해조류연구센터서 열린 '김 가공기업 현장 소통 간담회'에서 이상민 센터장은 "김 가공은 원물부터 최종 제품까지 품질관리가 가격경쟁력을 좌우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목포=뉴스핌] 고규석 기자 = 전남도와 목포시가 11일 오후 2시 대양산단 내 김 가공기업 현장 소통 간담회를 갖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록 도지사와 김종식 목포시장, 이혁제 전남도의회 예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2021.01.11 kks1212@newspim.com

이날 김 가공기업 소통 간담회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 김종식 목포시장 등 전남도·목포시 관련 국장이 참석한 가운데 질의 답변 형태로 진행됐다.

이에 이영조 전남도 수산유통가공과장은 "2024년 김 3억불 수출 계획을 수립했다. 올해 전국 최초로 '전남형 품질관리 시스템'구축 방안을 마련하고 시범 운영할 계획"이라며 "가공시설 스마트 화를 위해 기업과 협업해 빠른 시일 내 실현하겠다"고 답변했다.

또 "대양산단 입주 시 지방투자촉진보조금을 실제 설비투자금액의 30%를 지원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투자했으나 계획보다 적은 금액이 지원돼 차질이 생겼다"는 애로사항도 나왔다.

이에 김덕용 목포시 경제산업국장은 "설비투자금액 인정범위가 산자부 표준단가로 산정되다 보니 실제 투자금액과 차이가 발생하고 있다"며 "표준단가 고시가 현실과 괴리감이 큰 부분이 있는지 면밀히 검토해 현실화 되도록 건의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이기석 공장장은 "품질 좋은 김 생산을 위해 상수도를 사용하고 있다. 사용량이 많은 1월부터 4월까지 매원 평균 상수도 사용료가 5000만원에 달해 경영비 부담이 크고 가격경쟁력 확보에 어려움이 많다"고 호소했다.

김 충 목포시 환경수도사업소장은 "목포시 상수도 요금 현실화율은 73%로 전국적으로 낮은 편이다. 하지만 지역경제, 고용창출 기여도 등을 감안해 수도요금 감면에 대한 목포시 조례를 정비하는 등 다각적인 방안을 긍정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김종식 목포시장은 "지난해 김 수출이 역대 최고인 6억100만 불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수산물 수출액은 감소한 반면, 조미 김과 스낵 김 수출은 증가했다. 특히 김은 생산·가공·유통 등 전 과정이 이곳 대양산단에서 이뤄져 수출에 따른 경제적 효과가 대부분 목포에 귀속돼 지역경제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대양산단 입주 김 가공업체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kks121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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