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이민위천·일심단결·자력갱생 이념 부각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북한의 제8차 노동당 대회가 8일 만에 폐막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3일 "전 당원들과 온 나라 인민들, 인민군 장병들의 열렬한 지지와 기대속에서 조선노동당 제8차 대회는 상정된 의정들에 대한 토의를 성과적으로 마치고 12일 폐막했다"고 보도했다.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사진 = 노동신문] 2021.01.13 oneway@newspim.com |
신문은 "김정은 조선노동당 총비서께서 대회주석단에 등단하시고 당 제8차 대회와 관련한 강령적인 결론을 하셨다"면서 "당대회가 제시한 투쟁강령을 실현하기 위해 전력을 다하며 참된 인민의 충복답게 위민헌신의 길에 결사분투할것을 엄숙히 선서했다"고 전했다.
이어 "당 제8차 대회의 기본사상, 기본정신을 밝혀주시고 전당이 '이민위천', '일심단결', '자력갱생'의 3가지 이념을 깊이 새기고 더 높이 들고나갈 데 대해 특별히 강조하셨다"고 덧붙였다.
이날 대회는 결정서초안작성위원회가 종합한 의견을 심의해 당 중앙위원회 사업총화보고 결정서에 반영하고 이를 전원 찬성으로 채택했다.
이어 진행된 폐회사에서 김 위원장은 "당대회 결정은 우리 식 사회주의건설에서 새로운 승리를 이룩하기 위한 우리 당의 전략전술이며 우리 인민이 당중앙위원회에 준 지상의 명령"이라며 "당원들, 대표자들이 이를 무겁고 영예롭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당대회는 지난 5일부터 12일까지 8일 간 진행되며 5차 당대회(총 12일 진행)에 이어 역대 두번째 최장기간 진행된 대회로 남았다.
북한은 이와 함께 오는 17일 최고인민회의 소집 계획도 전했다. 신문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는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4차회의를 17일 평양에서 소집함을 대의원들에게 알린다"고 전했다.
17일 회의에서는 조직문제, 국가경제발전 5개년계획과 관련한 법령채택문제, 지난해 국가예산집행의 결산과 올해 국가예산에 대한 문제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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