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밀한 국고금 관리로 유휴자금 최소화"
[세종=뉴스핌] 민경하 기자 = 기획재정부는 오는 1월 중 2조원, 2월 중 6조원의 재정증권(63일물)을 5회에 걸쳐 발행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재정증권은 세입-세출 간 시기적 불일치 등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발생한 국고 부족자금을 충당하기 위해 금융시장에서 발행(63일물 또는 28일물)하는 유가증권이다. 단기 차입수단(재정증권 발행, 한은 일시차입) 중 하나로 연내 상환이 필요하다.
1·2월 재정증권 발행계획 [자료=기획재정부] 2021.01.13 204mkh@newspim.com |
이번 재정증권 발행은 통안증권 입찰기관(20개), 국고채 전문딜러(17개) 및 예비 국고채 전문딜러(4개), 국고금 운용기관(3개)을 대상으로 경쟁입찰 방식으로 진행된다.
재정증권 발행을 통해 마련한 재원은 코로나 피해지원 등 주요 사업 집행재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오는 2월말 재정증권 발행 잔액은 8조원이 될 전망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앞으로 면밀한 국고금 수입·지출 관리를 통해 불필요한 유휴자금은 최소화할 것"이라며 "단기 부족자금이 발생할 경우 재정증권 발행 등 일시차입을 통해 주요사업을 적기에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4mk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