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정부세종청사서 '4개 외청장 회의' 개최
"관세청, 백신·방역물품 24시간 긴급통관체제 가동"
[세종=뉴스핌] 민경하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2일 "국세청은 부동산 편법 증여, 불법행위 등 부동산 관련 조세회피에 대해 1년 내내 강력 대응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외청장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자리에는 홍 부총리를 비롯해 김대지 국세청장, 노석환 관세청장, 김정우 조달청장, 류근관 통계청장이 참석했다.
홍 부총리는 "4개 외청이 지난해 코로나 위기 속에서 세정지원, 수출통관 지원, 혁신조달 뒷받침, K-통계체제 구축 등 맡은 소임을 다해줬다"며 "올해 코로나 위기 완전극복과 따뜻한 포용사회 구축, 빠르고 강한 경기반등과 선도형 경제 도약을 이루기 위해 총력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홍남기(가운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2일 정부세종청사서 4개 외청장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2021.01.12 204mkh@newspim.com |
그는 4개 외청에 대해 각각 당부의 말을 전했다. 홍 부총리는 "국세청은 착한 임대인 세액공제제도 활용 유도와 부가세 간이과세제도 확대시행 준비에 만전을 기해달라"며 "부동산 편법 증여 등 부동산 관련 조세회피에 대해서도 1년 내내 강력 대응해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관세청은 수출 지원에 관세행정을 총동원해달라"며 "주력사업 원부자재, 백신·방역물품 등에 대해 24시간 긴급통관체제를 가동하고 글로벌 전자상거래에 최적화된 통관시스템 구축도 속도를 내달라"고 주문했다.
홍 부총리는 "조달청은 한국판 뉴딜, BIG3 산업 등의 분야에서 혁신제품을 구매하는 혁신조달을 더 가속화해달라"며 "통계청은 올해 시행될 경제총조사가 안전하게 이뤄지도록 비대면조사 역량 강화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끝으로 홍 부총리는 "올해는 경기반등과 도약을 이루기 위해 기재부와 4개 외청이 원팀(One-Team)으로서 소통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현장 협업이 실질적으로 강화되도록 기관장들이 솔선 선도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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