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여당發 이익공유제 타깃된 배민...'코로나 수혜' 봤나 살펴봤더니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코로나 최대 수혜' 부각된 배민, 코로나로 반사이익 사실
거래액 증가에도 적자 기록한 듯..."적자기업도 이익 나눠야 하나" 비판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불을 지핀 이익공유제의 첫 타깃으로 배달 플랫폼 기업이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대표적으로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업체인 배달의 민족(배민)의 운영사인 '우아한 형제들'이 거론된다. 배민은 코로나19 여파로 최고 수혜를 입은 업체로 부각돼 왔다.

민주당이 내세우는 논리는 코로나19로 수혜를 입은 기업이 피해를 본 계층과 이익을 나눠야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논리의 근거는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비대면 소비 확산이다. 바이러스 감염을 우려해 대면 접촉을 꺼리는 소비자들이 온라인·모바일 플랫폼으로 시선을 돌리면서 플랫폼 업체들이 반사이익를 톡톡히 누렸다는 주장이다.

배민라이더스. [사진=우아한형제들]

◆배민, 코로나19 최대 수혜업체로 부각...코로나로 반사이익 누렸을까? 

사실상 전혀 틀린 말은 아니다. 코로나19가 발생한 지난해 배민의 거래액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추산된다.

실제 국내 음식배달 서비스 시장 파이가 커지면서 배민도 호황을 맞았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1~3분기 누적 국내 음식배달서비스 거래액은 11조9985억원으로 추산된다. 1년 전인 2019년(9조7329억원) 대비 23.3% 증가한 수준이다. 3년 전인 2017년(2조7326억원)과 비교하면 4.4배에 달할 만큼 시장이 급성장한 셈이다.

지난해 4분기(10~12월)를 포함하면 연간 거래액이 13조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흐름에 따라 배민의 지난해 연간 거래금액도 1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전년 대비 같은 기간 배민의 배달앱 시장 점유율(거래액 기준)은 전체의 78%로 3분의 2 이상을 차지한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지난해 배달앱 시장 점유율 현황. [자료=공정위] 2020.12.28 nrd8120@newspim.com

당장 숫자로만 보면 기업 덩치를 불리는데 코로나19가 큰 역할을 했다는 사실에 대해서는 반박할 여지는 없다.

다만 민주당이 내세운 "이익을 공유하자"는 것은 기업 입장에서 다른 차원의 문제다. 배민이 순수하게 가져가는 이익이 얼마인지를 먼저 따져봐야 한다. 이익을 공유할 수 있는 재무 여건인지를 가늠해 볼 필요가 있어서다. 거래액이 영업이익으로 직결되지 않는 경우도 적지 않기 때문이다.

배민은 창립 이후 10년간 꾸준히 매출은 가파르게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의 그래프가 오르락 내리락 했기에 더욱 민감한 문제다. 적자를 본 기업에게 코로나19 피해를 본 계층에 이익을 나누라는 것은 적절치 않아 보인다.

배민은 몇 년 사이 덩치를 키워 왔다. 6년 전인 2015년 당시 495억원이던 매출액은 2016년 849억원, 2017년 1626억원으로 신장하며 처음으로 1000억원을 넘어섰다.

그 1년 후인 2018년에는 매출이 두 배 가까이 뛴 3145억원, 2019년에는 전년 대비 80% 늘어난 5654억원을 기록하며 계속해서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51% 신장한 8550억원으로 추정된다.

◆거래액 늘면 이익 증가 아냐...코로나 효과에도 지난해 적자 기록한 듯

반면 영업이익은 롤러코스터를 탔다. 2015년 249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는데 1년 만인 2016년에 25억원의 이익을 내 흑자 전환했다.

2017년 영업이익은 217억원, 2018년에는 525억원을 기록하며 수익성이 대폭 개선됐다. 다만 2019년에는 과도한 마케팅비 지출 등 업체간 출혈 경쟁으로 4년 만에 364억원이란 대규모 적자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우아한 형제들 관계자는 "업체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광고·마케팅 비용이 증가해 손실이 커졌다"고 적자가 크게 늘어난 이유를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배달의 민족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 매출과 영업이익 추이. 2021.01.14 nrd8120@newspim.com

증권 업계에서는 2019년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적자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사실상 배민은 코로나19 여파로 이익을 봤다고 볼 수 없는 셈이다.

배민이 적자를 본 것은 위메프오와 쿠팡이츠 등 후발주자와의 마케팅 경쟁이 치열한 데다 지난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소상공인에 대규모 자금 지원을 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배민이 지난해 사회공헌 활동에 쓴 비용은 약 800억원이다. 이중 약 540억원은 자사 배달 앱을 이용하는 소상공인에 광고비와 수수료 환급, 외부결제 수수료 지원 등에 쓰였다. 이 외에는 배달량 급증으로 고생한 배민라이더스를 위해 200일 이상 일한 라이더 전원에게 감사비 명목으로 50만원을 지급하기도 했다. 민주당이 코로나로 수혜를 본 기업들이 사회적 기여도가 낮다는 주장도 사실과 다른 셈이다. 

배민과 같은 벤처 기업들은 이익공유제에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로 수혜를 입은 기업을 구분하기 어렵고 어느 정도를 이익으로 봐야 하는지에 대한 개념도 모호하다"며 "실질적으로 적자를 보고 있는 기업들도 코로나 여파로 거래액이 늘었기 때문에 이익을 나눠야 하는 거냐"고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또 다른 업체 관계자는 "기업들은 코로나19 상황에서 사회적 약자를 위해 지원을 늘리며 사회적 책무를 다하려고 노력했다"며 "자발적 참여로 이익공유제를 실시하겠다고 했지만 정부의 눈치를 봐야 하는 기업들 입장에서는 참여를 할 수밖에 없지 않겠나. 준조세를 걷겠다는 것으로 보여 이를 수긍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한편 민주당은 야당과 재계의 반발에 '자발적 참여'로 한 발 물러난 모양새지만 여전히 이익공유제에 대한 뜻을 굽히지 않고 있다. 지난 13일에는 당내 '포스트 코로나 불평등 해소 및 재정정책 태스크포스(TF)를 출범시켰다. 현재 배민과 같은 플랫폼 기업은 물론 삼성·LG·SK 같은 대기업, 비대면 기업 등이 대상 기업으로 거론되고 있다.

nrd812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전현무, 순직 경찰관 관련 발언 사과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방송인 전현무가 순직한 경찰관을 언급하는 과정에서 부적절한 표현을 사용해 사과했다. 23일 전현무의 소속사 SM C&C는 입장문을 내고 "해당 방송에서 사용된 일부 표현으로 인해 고인과 유가족분들께 상처를 드린 점에 대해 무거운 책임을 느끼고 있다"며 "어떠한 맥락이 있었더라도 고인을 언급하는 자리에서 더욱 신중했어야 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방송인 전현무. leehs@newspim.com 소속사 측은 "전현무는 출연자의 발언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일부 단어를 그대로 언급했고, 표현의 적절성을 충분히 살피지 못했다"며 "그로 인해 고인에 대한 예를 다하지 못한 점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해명했다. 이어 "고인과 유가족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시청하며 불편함을 느끼셨을 분들께도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보다 엄격한 기준과 책임감을 갖도록 내부적으로 점검하고 재발 방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논란은 디즈니 플러스 예능 프로그램 운명전쟁49 2화 방송에서 불거졌다. 해당 회차에서는 무속인들이 과거 사건을 언급하며 사인을 추리하는 장면이 담겼고, 이 과정에서 전현무가 고(故) 경찰관의 사인을 설명하며 비속어를 사용해 비판을 받았다. 논란이 된 발언은 2004년 흉기에 찔려 순직한 고(故) 이재현 경장을 언급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고인은 당시 서울 서부경찰서 강력반 형사로 근무하던 중, 마포구의 한 커피숍에서 폭력 사건 피의자를 검거하려다 범인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숨졌다. 방송 이후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순직 경찰관과 관련된 사안을 예능적 맥락에서 다루는 데 대한 문제 제기와 함께, 표현의 부적절성을 지적하는 비판이 이어졌다. moonddo00@newspim.com 2026-02-24 08:52
사진
음주운전 부장판사 감봉 3개월 징계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서울중앙지법 소속 현직 부장판사가 음주운전으로 감봉 처분을 받았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은 지난 3일 서울중앙지법 A 부장판사에게 감봉 3개월 징계를 내렸다. A 부장판사는 지난해 12월 13일 오후 3시 1분께 면허 정지 수준인 혈중알코올농도 0.071% 상태로 중랑구 사가정역 근처 한식당에서 약 4㎞가량 승용차를 운전하다 적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법원은 "법관으로서의 품위를 손상하고 법원의 위신을 떨어뜨렸다"고 했다. A 부장판사는 현재 서울중앙지법 민사 재판부에 소속돼 있다. 서울중앙지법 소속 현직 부장판사가 음주운전으로 감봉 처분을 받았다.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 [사진=뉴스핌DB] hong90@newspim.com 2026-02-23 09:2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