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3월 바닥에서부터 300% 상승한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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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올해 들어 차량 공유업체 우버(Uber Technologies Inc, 뉴욕증시:UBER)가 인상적인 연초 상승세를 연출한 가운데, 월가는 내년까지 주가가 꾸준히 오를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우버 주가는 연초 이후 이미 16% 정도 올랐으며, 코로나19(COVID-19) 팬데믹이 심화되기 시작한 작년 3월 중순 저점 대비로는 300%가 뛰었다.
이번 주 앞서 모간스탠리가 우버에 대한 투자 의견을 '비중확대(overweight)'로 유지하고 목표가를 종전의 49달러에서 68달러로 대폭 상향한 소식이 전해지면서 우버는 추가 상승 모멘텀을 얻은 모습이다.
모간스탠리 목표가 상향에 매수 세력이 몰리면서 12일 하루 동안 주가가 7%가 뛰었고, 13일도 정규장에서 1.5% 상승한 59.4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우버 차량 [사진=로이터 뉴스핌] |
긍정적인 주가 흐름 속에 우버의 향후 주가 전망에 대한 낙관론도 상당한 분위기다.
전문가들은 올해 코로나19 백신이 대량 공급될 때까지 우버의 음식 배달 서비스가 활황을 연출하고, 팬데믹 진화 이후에는 차량 공유 비즈니스가 강하게 회복하면서 이익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투자 전문 매체 벤징가(Benzinga)는 이달 18세 이상 성인 6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실시한 서베이에서 58% 정도의 응답자가 내년 말까지 우버 주가가 75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고 보도했다.
투자은행 오펜하이머는 모간스탠리보다 앞선 지난 4일 우버에 대한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 상회(Outperform)'로 제시하면서 목표가를 47달러에서 62달러로 높였고, 지난주 BTIG 리서치도 우버 목표가를 65달러에서 70달러로 상향하면서 '매수(Buy)' 의견을 제시했다.
투자 전문매체 팁랭크스(Tipranks)에 따르면 우버에 대한 월가 애널리스트들(최근 3개월 투자의견 제시 23명)의 평균 목표가는 60.68달러로 집계됐으며, 투자의견 컨센서스는 21명이 매수, 2명이 보유로 '강력 매수(Strong Buy)' 종목으로 분류됐다.
벤징가에 따르면 헤지펀드와 기관 투자자들도 우버 매도에서 최근 매수로 돌아서는 분위기다.
지난 3분기와 4분기 중 악사와 CX인스티튜셔널, 트루베스트먼츠 캐피탈, RMR웰스빌더 등이 우버 지분 투자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