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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장애아 전담 어린이집 교사 8명 확진...해당 어린이집 폐쇄

기사입력 : 2021년01월15일 14:09

최종수정 : 2021년01월15일 14:09

검사 미실시 원생 54명 추가 검사...교직원·원생 57명 자가격리
장애아 전담어린이집 17곳 포함 516곳 집중 점검

[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 대구 달서구 소재 장애아 전담 어린이집에서 코로나19 신규확진자 8명이 잇따라 발생해 보건당국과 교육당국이 해당 어린이집을 폐쇄하고 직원과 원생 등에 대한 전수검사를 진행하는 등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신규확진자가 발생한 곳은 달서구 소재 H어린이집이다.

15일 대구시에 따르면 달서구 소재 H어린이집에서 발생한 첫 확진자는 기존 확진자의 동거 가족인 보육교사로 지난 12일 접촉자로 분류돼 양성 확진 판정을 받았다.

코로나19 진행상황과 방역대책 설명하는 채홍호 대구시 행정부시장[사진=대구시] 2021.01.15 nulcheon@newspim.com

확진자가 발생하자 대구시와 보건당국은 이튿날인 13일 교직원 37명, 노출 원생 21명 총 58명에 대해 전수 검사를 실시했다.

이날 진단 검사 결과 6명이 양성 판정을 받은 데 이어 14일 2명이 추가 확진돼 해당 어린이집 누적 확진자는 타 지역(경북지역) 거주자 2명을 포함 8명으로 늘어났다.

이들 확진자는 모두 해당 어린이집 교사이며 다행히 원생 확진자는 현재까지 발생하지 않았다.

보건당국은 확진자에 대한 개별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검사 미실시 원생 54명에 대해 추가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대구시와 보건당국은 지난 13일 해당 어린이집을 일시 폐쇄조치(1.13 ~ 1.26)하고 접촉자로 분류된 교직원 31명과 원생 26명은 가정 양육을 통한 자가격리 조치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접촉자 자가격리 기간 중 가정 내 돌봄을 제공하는 보호자 1인에 대해서는 함께 자가격리 조치할 예정이다"며 "돌봄 제공에 따른 가족 간 감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감염관리 교육 및 자가격리 수칙 준수를 철저히 할 수 있도록 교육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맞벌이 등 가정 양육이 어려운 경우에는 대구사회서비스원 긴급돌봄지원단으로 신청토록 안내해 돌봄 인력을 가정으로 파견하는 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대구시는 또 구·군 합동 점검반을 구성하고 지역 내 어린이집 1269개소 중 장애아 전담어린이집 17개소를 포함, 긴급 보육률 70% 이상인 516개소를 중심으로 15일부터 방역수칙 준수 여부 등에 대한 집중 점검에 들어갔다.

대구시는 점심시간 등 식사 및 간식 제공 시 원생과 교사가 마스크를 동시에 벗는 일이 없도록 하는 등 마스크 쓰기와 거리두기 실천 등을 집중로 점검하고, 긴급 보육률이 70% 이하인 753개소는 어린이집 연합회에서 자체 모니터링을 철저하게 하도록 조치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보육교사 등 어린이집 종사자 본인 또는 가족・지인 중 접촉자가 있는 직원들은 진단검사 결과 판정 때 까지 출근 중지 조치도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nulche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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