켄코아에어·인텔리안테크, 장중 상한가 기록
[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항공우주산업 관련주들이 테마를 형성하며 동반 급등했다. 매수세를 직접적으로 촉발시킨 것은 한국항공우주(KAI)가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함께 소형위성 분야 연구개발 및 사업화에 본격 나서겠다는 소식이었다. 이밖에 최근 미국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서 '혁신 성장'에 대한 투자로 가장 두각을 나타내는 자산운용사 'ARK'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우주 관련 테마 ETF에 대한 승인 신청을 했다는 소식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관측된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전일 코스닥시장에서 24.56% 급등세를 기록했다. 장중엔 가격제한폭까지 오르기도 했다. 지난 13일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우주 발사체 관련 사업을 수주했다고 밝힌 것도 호재가 된 것으로 해석된다.
위성시스템 및 카메라 공급, 영상 판매 업체인 쎄트렉아이도 15.98% 뛰었다. 앞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위성 분야 사업 확장을 위해 쎄트렉아이 지분을 인수하겠다고 밝히면서 최근 상승세를 타는 추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도 이날 7.65% 올랐다.
정홍식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쎄트렉아이에 대해 "위성 산업이 소형화, 다중화가 이뤄지고 있어 '새로운 우주 시장'이 형성된 결과"라며 "이러한 상황에서 위성을 활용하는 서비스가 확대되고 있어 회사에 유리한 방향으로 변화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위성 영상은 해양 온도, 기후변화, 농산물 작황과 군사 측면 등 여러 분야로 사용돼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위성 데이터를 직접 확보하기 어려운 고객들을 대상으로 분석솔루션에 대한 수요도 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테마 상승을 촉발시킨 주인공인 한국항공우주도 7% 올랐다. 시가총액 2조8000억원에 달하는 대형주라는 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높은 상승 탄력도를 보여줬다. 이날 주가를 상승시킨 주요 매수 주체는 기관투자자다. 68억원을 순매수했고, 이 중 절반 이상(34억원)이 투신(자산운용사)이었다. 외국인은 소폭 순매수였고 개인투자자자들은 88억원 순매도 했다.
해상·항공용 위성통신 안테나 전문기업 인텔리안테크도 저궤도 위성산업 성장성이 부각되면서 19% 급등했다. 이 종목 역시 장중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밖에 항공우주 관련주인 한양디지텍, 비츠로테크, 아스트 등도 동반 상승세를 나타냈다.
인텔리안테크 장중 및 최근 수급동향. [자료=씽크풀] |
이 기사는 뉴스핌과 금융 AI 전문기업 씽크풀이 공동 개발한 기사 자동생성 알고리즘에 의해 실시간으로 작성된 것입니다.
ssup8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