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능, 내구성 업그레이드한 '870 EVO'...40여개 국에 순차 판매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삼성전자는 성능과 내구성을 업그레이드 한 소비자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870 EVO'를 글로벌 시장에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EVO 시리즈'는 글로벌 소비자용 SSD 시장의 베스트셀러다. 신제품 870 EVO는 보다 향상된 PC 성능을 원하는 PC 사용자 뿐 아니라 콘텐츠 크리에이터, IT 전문가 등 다양한 소비자들이 폭넓게 사용하기에 적합하다.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삼성전자가 소비자용 SATA SSD 'EVO시리즈'의 신제품 '870 EVO'를 출시했다. [사진=삼성전자] 2021.01.20 sjh@newspim.com |
870 EVO에는 최신 V낸드와 컨트롤러가 탑재되고, 사용자의 작업량에 따라 성능을 최적화하는 인텔리전트 터보라이트 (Intelligent TurboWrite) 기술이 적용돼, 체감 성능을 향상 시켰다.
870 EVO는 SATA 인터페이스에서 구현 가능한 최고 성능인 연속읽기 560MB/s, 연속쓰기 530MB/s의 속도를 지원하고 임의읽기 9만8000 IOPS(초당 입출력 작업 처리 속도), 임의쓰기 8만8000 IOPS의 속도를 제공한다.
연속읽기·쓰기는 한 개 파일의 데이터를 순차적으로 읽고 쓰는 속도이며 임의읽기·쓰기는 여러 개의 분산돼 저장된 파일의 데이터를 읽고 쓰는 속도다.
내구성도 높다. 4TB 모델의 경우, 2400TBW(Terabytes Written·총 쓰기 용량) 또는 5년 제한적 보증이 제공된다.
870 EVO는 2.5인치 규격이며, SATA 인터페이스에서 사용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의 전원관리 기능인 '모던 스탠바이(Modern Standby)'도 만족해 최신 컴퓨팅 환경에서 편리하고, 다양하게 적용될 수 있다.
이규영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브랜드제품Biz팀장(상무)은 "870 EVO는 최상의 성능과 내구성은 물론 강력한 호환성까지 갖춘 SATA SSD로 데스크탑, 노트PC, NAS(Network Attached Storage) 사용자까지 다양한 소비자층을 만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250GB, 500GB, 1TB, 2TB, 4TB 등 5가지 용량의 870 EVO 제품을 한국, 미국을 시작으로 독일, 중국 등 40여개국에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해 10월 메모리 주요 제품 9개가 영국 '카본 트러스트(Carbon Trust)'사로부터 '탄소 발자국 인증'을 받았으며, 이번 출시되는 870 EVO 역시 지구 환경을 위해 제품을 생산하는 전 과정에서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노력을 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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