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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확진자 밀접접촉' 박근혜 코로나 음성…이재용은 4주 격리

기사입력 : 2021년01월20일 14:17

최종수정 : 2021년01월20일 14:17

구치소발 집단감염 여파 계속
朴, 코로나 확진 직원 밀접접촉…예방차원서 격리
MB, 내주 퇴원·이감 여부 결정

[서울=뉴스핌] 이보람 기자 = 박근혜(69) 전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와 밀접 접촉해 검사를 받고 음성 판정을 받는 등 구치소발 집단감염 여파가 계속되고 있다. 박 전 대통령은 예방차원에서 외부로 격리될 예정이고 최근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이재용(53) 삼성전자 부회장은 4주 동안 격리에 들어갔다.  

20일 법무부에 따르면 경기도 의왕 서울구치소에 수용된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PCR(유전자증폭) 검사 결과 코로나 음성 판정을 받았다.

다만 교정당국은 예방적 차원에서 박 전 대통령을 외부병원에 입원토록 하고 일정기간 동안 격리한다는 방침이다.

박근혜 전 대통령. 김학선 기자 yooksa@newspim.com

박 전 대통령은 전날 코로나 확진을 받은 교정당국 직원과 18일 접촉했다. 해당 직원은 당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박 전 대통령 호송차량에 동승하는 등 근접 계호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직원은 12일 PCR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18~19일 추가로 진행된 전수검사 결과 19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감염경로는 역학조사 중이다.

법무부는 이 직원 포함 서울구치소 직원 2명이 신규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서울구치소 전체 수감자에 대한 코로나 검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서울구치소에서 코로나 확진 직원과 접촉한 여성 수감자는 박 전 대통령뿐이지만 남성 수용자 중에서도 밀접 접촉자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모두 격리 조치됐다.

아울러 '국정농단' 사건으로 18일 파기환송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이재용 부회장도 방역 지침에 따라 입감 전 코로나 검사를 받았다. 그는 신속항원검사 결과 음성으로 확인됐다. 이 부회장은 현재 4주 동안 격리에 들어간 상태다.

구치소 발 집단감염이 계속되는 가운데 서울동부구치소에 수감된 이명박(80) 전 대통령의 교도소 이감 여부도 관심사다. 이 전 대통령은 지난달 21일 지병으로 서울대병원에 입원한 뒤 동부구치소에 복귀하지 않아 '특혜' 논란이 불거진 상황이다. 형이 확정돼 기결수 신분으로 전환된 피고인은 구치소가 아닌 교도소에 수감된다.

법무부는 오는 22일 무렵 이 전 대통령의 퇴원 여부와 교도소 이감 여부를 결정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오전 8시 기준 전국교정시설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총 1261명으로 집계됐다.

brlee1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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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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