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선전 양대 증시 거래액 1조 위안 하회
상하이종합지수 3583.09 (+16.71, +0.47%)
선전성분지수 15223.36 (+219.37, +1.46%)
창업판지수 3204.93 (+120.44, +3.90%)
[서울=뉴스핌] 권선아 기자 = 20일 중국 3대 지수가 상승 마감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7% 오른 3583.09 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1.46% 상승한 15223.36 포인트로, 창업판지수는 3.90% 오른 3204.93 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상하이와 선전 두 대표 증시 거래액은 각각 3971억 4500만 위안과 5185억 500만 위안을, 창업판 거래액은 1950억 280만 위안을 기록했다. 이날 양대 증시 거래액은 9156억 5000만 위안으로 1조 위안 밑으로 떨어졌다.
해외자금은 유입세를 보였다. 이날 순유입된 북향자금(北向資金,홍콩을 통한 A주 투자금) 규모는 33억 9400만 위안으로, 그 중 후구퉁(滬股通,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상하이 증시 투자)을 통해서는 13억 5700만 위안이 순유출 됐고, 선구퉁(深股通,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선전 증시 투자)을 통해서는 47억 5200만 위안이 순유입 됐다.
이날 신에너지 자동차 종목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월박동력(越博動力), 소오센서(蘇奧傳感), 호광주식(滬光股份), 천푸주식(天普股份) 등의 주가가 일제히 급등했다.
지난 19일 국가발전개혁위원회(이하 발개위)가 올해 첫 기자회견을 열고 자동차 관련 제한 조치를 단계별로 풀겠다고 발표하자 시장이 긍정적으로 반응했다. 발개위 관계자는 이날 "기존 지역별로 제한했던 자동차 번호판 수량을 확대해 구매 수요를 늘리겠다"고 전했다. 앞서 15일 상무부를 비롯한 12개 부처는 농촌 지역에 주차장 시설과 전기차 전용 충전시설 등을 확충하고 충전 비용을 낮추겠다고 밝혀 신에너지차 시장에 호재로 작용한 바 있다.
이외에도 의료미용, 희토류, 철강 등의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클라우드 게임, 은행, 보험 등의 업종은 약세를 연출했다.
한편, 이날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07% 내린(위안화 가치 절상) 6.4836위안으로 고시됐다.
1월 20일 상하이종합지수 추이 [그래픽 = 텐센트증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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