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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중국증시 포인트(1.20)] 홍콩증시 띄운 본토 자금 향방, 어닝시즌 기대주

기사입력 : 2021년01월20일 13:00

최종수정 : 2021년01월20일 13:00

[편집자] 이 기사는 1월 20일 오전 10시35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5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무료로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딩동' 20일 중국증시에서 눈여겨볼 만한 '필독 뉴스'가 도착했습니다. 중국 주요 증권∙경제전문 매체들은 △차이나머니 몰려드는 홍콩증시, 불마켓 어디까지? △2020년 실적공개 시즌 맞은 A주, 기대주는 무엇? 등의 소식에 주목했는데요. 어떤 내용인지 살펴볼까요.

한편, 이날 중국 A주의 3대 지수는 서로 다른 양상으로 출발했습니다. 상하이종합지수의 개장가는 전일 마감가 대비 0.06% 하락한 반면, 선전성분지수와 창업판지수는 각각 0.13%와 0.71% 상승출발 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의료미용, 타이어 공기압 테스트,  유기실리콘 테마주가 강세 흐름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차이나머니 몰려드는 홍콩증시, 불마켓 어디까지?"

올해 들어 12거래일 연속 홍콩증시로 중국 본토의 투자자금이 대거 유입되면서, 홍콩증시가 이례적인 불마켓을 맞이했습니다.

19일 홍콩 항셍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779.510포인트(2.7%) 상승한 29642.280포인트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이날 항셍지수는 장중 한때 전거래일 대비 1000포인트 가까이 상승했고, 거래액은 3000억 홍콩달러(HKD)를 돌파했죠. 이로써 올해 1월 들어 18일까지 항셍지수는 8.85% 상승했습니다.

홍콩증시 주가가 이처럼 치솟는 데에는 중국 본토에서 유입된 '차이나머니'의 파워가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되는데요.

홍콩증시로 유입되는 차이나머니의 흐름은 남하자금(南下資金) 추이를 통해 엿볼 수 있습니다. 남하자금은  중국 본토의 상하이증권거래소와 선전증권거래소를 통해 H주(홍콩증시에 상장된 주식) 시장으로 유입되는 중국 대륙의 투자 자금을 일컫는 것으로, 홍콩증권거래소를 통해 A주(중국 본토증시에 상장된 주식) 시장으로 유입되는 외국인 투자 자금을 일컫는 북상자금(北上資金)과 대비됩니다.

중국 금융정보 제공업체 윈드(Wind)에 따르면 19일 남하자금 유입액은 265억9300만 홍콩달러로, 강구퉁(港股通, 상하이∙선전거래소를 통한 홍콩 주식 거래) 개통 이후 일일 유입액 기준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남하자금은 1월 들어 12거래일 연속 일일 거래액 100억 홍콩달러 이상의 순유입세를 기록하고 있고, 12거래일 간 유입된 남하자금 총액은 1852억 홍콩달러를 넘어서는 이례적인 기록을 세웠습니다. 이는 지난 한해 남하자금 유입액인 6721억2500만 홍콩달러의 27.57%에 달하는 수준이죠.

차이나머니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무엇일까요? 중국 투자자들은 텐센트홀딩스(騰訊控股 00700.HK), 차이나모바일(中國移動 00941.HK), 중국해양석유(中國海洋石油 00883HK), SMIC(中芯國際 00981.HK), 메이투안(美團 03690.HK), 샤오미(小米 01810.HK) 등의 우량주를 대거 사들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전문가들은 홍콩증시로 남하자금이 지속 유입되는 것과 관련해 △주요국 증시에 비해 홍콩증시의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이 저평가 돼 있는 만큼, 투자매력이 높다는 점 △홍콩증시에는 A주에는 없는 투자가치 높은 희소성 종목(텐센트홀딩스와 샤오미 등 과학기술주와 유망 제약주)이 다수 포진돼 있다는 점 △A주와 H주에 동시 상장돼 있는 종목 중 H주의 밸류에이션이 A주에 비해 확연히 저평가되고 있는 종목, 즉 투자가성비가 높은 종목의 투자매력이 커지고 있다는 점 등의 세 가지 배경을 제시했습니다.

자오상펀드(招商基金)는 "중장기적 관점에서 '달러화 약세, 위안화 강세' 흐름 속에 H주는 기대할 수 있는 수익성이 비교적 확보돼 있고, 저평가 매력 또한 명확히 드러난다"면서 "현재 H주는 A주 대비 투자가성비가 역대 최고치로 올라 있는 만큼, 남하자금 유입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아울러 A주에는 없는 희소성이 높은 신경제(新经济, ICT 기술을 기반으로 생산성을 높이는 경제) 업종, 미∙중 갈등 속 미국증시에서 홍콩증시로 2차 상장을 추진하는 종목 등에 주목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2020 실적공개 시즌 맞은 A주, 기대주는 무엇?"

금주 A주(중국 본토증시에 상장된 주식) 상장사들의 실적 공개 시즌이 도래했는데요. A주 상장사들이 속속 2020년 실적을 공개하고 있는 가운데 '실적 기대주'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중국 금융∙투자정보 제공업체 수쥐바오(數據寶)에 따르면 19일까지 커촹반(科創板·스타마켓) 상장사를 제외하고 총 34곳의 상장사가 실적을 공개했으며, 그 중 29곳은 영업수익과 매출 모두 플러스 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업종별로는 29개 상장사 중 은행업종에 속한 기업이 다섯 곳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공용사업(4곳), 제약바이오(3곳)의 순이었습니다.

영업수익 기준으로 34개 상장사 중 네 곳은 영업수익 1000억 위안을 돌파했는데요. 그 중 가장 많은 영업수익을 거둬들인 기업은 초상은행(招商銀行 600036.SH)으로, 2020년 전년동기대비 7.71% 증가한 2905억800만 위안의 영업수익을 달성했습니다. 이어 보리부동산(保利地產 600048.SH, 2452억6000만 위안), 흥업은행(興業銀行 601166.SH, 2031억3700만 위안)과 절상중척(浙商中拓 000906.SZ, 1083억1200만 위안)의 순이었습니다.

영업수익 증가율 기준으로는 30개 상장사가 전년동기대비 플러스 성장을 기록했는데요. 절상중척은 47.44%로 34개 종목 중 가장 높은 영업수익 증가율을 기록했고, 삼과수(三棵樹 603737.SH)와 양광성(陽光城 000671.SZ)이 각각 39.43%와 35.51%의 증가율을 기록해 그 뒤를 이었습니다.

순이익 기준으로 34개 상장사 중 다섯 곳이 지난해 100억 위안 이상의 순이익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초상은행은 전년동기대비 4.82% 늘어난 973억4200만 위안의 순이익을 거둬 34개 상장사 중 영업수익과 순이익 모두 최대치를 기록했고, 흥업은행과 보리부동산이 각각 666억2600만 위안과 289억800만 위안의 순이익을 거둬 그 뒤를 이었습니다.

순이익 증가율 기준으로는 30개 상장사가 전년동기대비 플러스 성장을 기록했는데요. 사원전기(思源电气 002028.SZ)는 69.09%로 34개 종목 중 가장 높은 순이익 증가율을 기록했고, 이어 캡켐기술(新宙邦 300037. SZ)과 하이드그룹(海大集團 002311. SZ)이 각각 59.66%와 51.61%로 2,3위를 차지했습니다.

향후 다른 A주 상장사들도 속속 2020년 실적 공개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어떤 종목이 지난해 짙은 불확실성 속에서도 뛰어난 수익 성장세를 이뤄낸 '실적 기대주'로 거듭날 지 주목됩니다. 

pxx1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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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中 특별교역국 박탈 가능성" [서울=뉴스핌] 박공식 기자 = 미국과 중국 사이에 자존심을 건 관세전쟁이 계속 고조될 경우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에 부여한 특별교역국(PNTR:Permanent Normal Trade Relations, 영구정상교역관계) 지위까지 박탈해 중국에 대한 관세를 평균 61%까지 올릴 가능성이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무역전문가들을 인용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첫날(1월20일)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지명자와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 지명자에게 중국의 특별교역국 지위와 관련한 입법적 조치를 검토하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PNTR은 이전 '최혜국대우(most-favored-nation treatment)'로 불려진 것으로, 관세와 항해 등 양국간 관계에서 제3국에 부여한 조건보다 절대 불리하지 않은 대우를 하는 것이다. 세계무역기구(WTO)가 교역의 일반원칙으로 지지하고 있다. 미국은 2000년 중국의 WTO 가입 전 중국에 PNTR 지위를 부여했다. 이후 중국의 대미수출은 급격하게 증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에 대한 PNTR 지위 재검토 지시 이후 존 물레나 공화당 의원과 톰 스워지 민주당 의원은 지난 1월 23일 하원에 공정무역복원법안(Restoring Trade Fairness Act)을 공동발의했다. 물레나 의원은 하원 중국관련특별위원회의 공화당 의장을 맡고 있다. 상원에도 동시 발의된 법안은 중국과 정상교역 관계를 중단하고 관세를 5년간 35~100% 수준으로 인상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비슷한 법안은 과거에도 여러 차례 의회에서 발의됐지만 충분한 지지를 얻지 못해 폐기됐다. 그러나 이번에는 사정이 다르다. 무역 전문가들은 민주 공화 양당 지지가 점점 확산돼 통과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짐 루이스 부소장은 중국이 글로벌 무역규칙을 따르지 않아 PNTR 지위가 박탈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하고 "트럼프는 중국과 어떤 거래를 할수 있을지 지켜보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말했다. 또다른 기업 컨설턴트와 법률가는 거래 기업들이 중국의 PNTR 지위 상실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공급망을 중국 바깥(제3국)으로 이전하거나 외국인 직원을 귀국시키고 중국내 신규 투자를 중단하고 있다고 했다. 추가 관세 부담을 전가하기 위해 납품 계약 조건을 재협상하는 기업도 있다고 덧붙였다. 영국의 경제연구소인 옥스퍼드 이코노믹스는 무역단체인 미중무역위원회(USCBC:U.S.-China Business Council)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중국이 PNTR 지위를 상실하면 연료를 제외한 모든 중국산 제품은 미국 기업이 중국에서 생산했더라도 관세가 현재 19%에서 평균 61%까지 오를 수 있다고 예상했다. USCBC는 "중국에 대한 PNTR 지위 박탈은 중국의 무역 관행을 바꾸는 수단으로 적절하지 않으며 미국이 가진 다른 수단을 사용해야 한다"고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현지시간 2월4일 0시1분을 기해 트럼프 행정부의 대중국 관세 10%가 발효되자 중국도 즉각 보복 관세 조치로 맞섰다. 지난해 대선 과정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에 최대 60%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공언한 바 있다. 한편 싱크탱크 미국기업연구소(AEI:American Enterprise Institute) 선임연구원 데렉 시저스는 "공화당 의원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승인없이는 PNTR 취소 법안을 통과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재 미국과 정상적 교역국 지위를 가지지 못한 나라는 쿠바와 북한, 벨라루스, 러시아 등 4개국 뿐이다. 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항구에 접근하는 콘테이너 화물선 [사진=로이터] kongsikpark@newspim.com 2025-02-06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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