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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시대] 김준형 "페리프로세스 부활 가장 좋은 시나리오…한미동맹 복원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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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자주의 복원, 미국 이익이 세계 이익 관점"
"이란핵합의의 북핵문제 기계적 적용은 위험"
"셔먼 부장관, 대북조정관 겸직하면 좋은 신호"

[편집자] 조 바이든 시대가 개막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의 취임은 "미국이 돌아왔다(America is Back)"고 천명한 그의 발언처럼 미·중 갈등과 코로나19, 기후변화 등으로 급변하는 국제환경 속에서 역사적 변곡점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바이든의 미국은 예측 불가능했던 '트럼피즘'에서 벗어나 중국을 견제하고 동맹을 존중하는 합리적인 글로벌 리더십을 회복하는 데서 출발할 전망입니다. 뉴스핌은 '바이든 시대'가 한미동맹과 대북정책, 보호무역주의를 비롯해 한국과의 정치·경제·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전망하는 기획시리즈를 마련했습니다.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일 취임했다. 바이든 대통령 시대는 한·미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 남북관계와 북미관계, 한반도 평화와 비핵화에는 어떤 변화가 올 것인가? 바이든 대통령이 복귀를 약속한 이란핵합의(포괄적공동행동계획·JCPOA) 모델은 대북정책에 유용할 것인가? 미국의 한반도 정책 총괄은 누가 담당할 것인가? 바이든 시대를 맞아 외교안보 분야에서 한국이 풀어야 할 숙제가 산적하고 갈 길은 멀다.

김준형 국립외교원장은 이날 뉴스핌과의 전화인터뷰에서 한미관계 전망에 대해 "일단 주한미군 분담금 문제는 빨리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며 "트럼프 대통령 때는 동맹에 대한 평가를 나쁘게 했다. 트럼프는 한국과 일본, 독일 등이 보호비(분담금)를 갈취한다고 한 반면 바이든은 동맹을 복원하겠다는 입장이다. 미국의 동맹이라고 하면 나토(NATO, 북대서양조약기구) 일본 한국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준형 국립외교원장이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경제민주화와 평화통일을 위한 국민연대 초청 강연에서 ' 미국 대선결과 분석 및 한미관계 전망'에 대해 강연하고 있다. 2020.11.09 leehs@newspim.com

◆ "바이든이 언급한 다자주의 복원은 WTO 체제 복귀가 대표적"

김 원장은 "바이든 대통령은 또 다자주의 복원을 약속했다"며 "다자주의는 강대국과 약소국 모두에 장단점이 있다. 강대국 입장에선 코스트가 적게 든다는 점이 플러스인 반면, 참여국이 많기 때문에 일방적으로 원하는 걸 할 수 없다는 건 단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반대로 약소국 입장에선 다양한 나라가 있으니 완충작용이 있다는 게 장점인 반면, 단점은 다자체제 내에서 약소국가의 발언권이 약해진다는 점"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미국이 말하는 다자주의 복원이 세계 유일 강대국으로서의 패권을 포기하겠다는 의미는 아니다"며 "미국에 유리하게 만든 전통적 리더십을 복원하겠다는 것이다. 즉 미국의 이익이 세계의 이익이라고 보는 관점"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트럼프가 탈퇴하겠다고 한 세계무역기구(WTO) 체제가 대표적이다. 미국이 만든 다자주의 체제가 많이 있는데 이걸 미국 주도로 복원하고 제도화하겠다는 의미로 봐야 한다. 이게 전통적인 민주당 방식"이라고 부연했다.

김 원장의 한미관계 전망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동맹관이 금전동맹이었다면 조 바이든 후보의 동맹관은 가치동맹"이라고 규정한 남성욱 고려대 교수의 진단과도 일치한다.

남 교수는 최근 뉴스핌과의 전화인터뷰에서 "바이든 후보가 가장 중요시하는 대외정책의 핵심은 동맹복원"이라며 "과거의 동맹을 단순히 재건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현재의 상황과 도전에 맞게 동맹을 재해석하고 강화하겠다는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 "이란핵합의는 스몰딜…핵동결과 체제안전 보장 교환으로 합의 가능"

김 원장은 바이든 행정부의 대북정책 핵심으로 거론되는 이란핵합의 모델이 북핵문제에 적용될 수 있겠느냐는 질문에 "비확산의 문제는 바이든의 중요한 정책이고 오바마 때도 마찬가지였다"며 "바이든 대통령으로선 이란과 북한 문제를 해결하고 싶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다만 기계적인 적용은 위험하다"며 "북한이 보기에 이란의 핵능력은 자기들과 비교가 안된다. 만약에 기계적으로 적용해서 이란한테 주는 인센티브 정도를 갖고 북한의 비핵화를 설득하려고 하면 응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이란핵합의는 사실상 중간단계의 스몰딜이다. 비핵화는 뒤로 미뤘다. 중간단계에서 보상을 한 것이다. 이게 트럼프 때는 없었다"며 "그런 관점에서 중간단계와 스몰딜을 인정한다면 북한에게 훨씬 더 많은 걸 제공해야 되겠지만 하노이 정상회담 때 교환조건에 패키지를 더 집어넣서 북한의 핵동결을 받아내는 대신에 체제안전 보장에 대한 약속 등을 합의할 수 있는 가능성은 더 높아졌다고 생각한다"고 전망했다.

◆ 이란 억류 한국 선박과 동결자금 문제 해법과 대북정책 연계 가능성은

이란 혁명수비대에 억류된 한국 선박 석방교섭과 한국 시중은행에 동결된 약 70억달러의 이란 자금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한국이 미국과의 협의를 통해 이란 비핵화 협상에 기여하고 이를 대북정책으로 연계시킬 수 있는 방법은 없겠는지 질문했다.

김 원장은 "이란 동결자금 문제는 누가 봐도 미국이 나쁜 것이다. 우리가 풀어주면 미국에 압류된다"며 "오랜 기간 이란과 좋은 관계 유지해왔는데 이제는 이란이 참다참다 못 참겠다고 하는 것이다. 바이든 정부 출범을 앞둔 선제적인 도발이라는 시각도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그런데 이란 내부에도 정부와 혁명정부가 맞서고 있다는 시각이 있다. 또한 오는 6월 이란 대통령 선거가 있어 미국도 유보적인 입장"이라며 "중동에선 사우디아라비아를 활용해 이란과 이라크를 봉쇄하는 트럼프 방식이 통했다. 오바마 때 중동정책으로 돌아가면 아람에미리트(UAE) 등이 반발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미국과의 협의를 통해 이란에 백신과 구급차 사주면서 동결자금을 풀어주면 (한국의) 입지가 올라갈 수 있다"며 "이란에서도 내부적으로 다양한 목소리가 나온다. 70억달러 자금을 당장 풀어야 한다는 목소리와 풀지 말라는 목소리도 있다고 들었다"고 전했다.

이어 "한국이 이란에 성의를 보이는 노력은 필요하다. 그러나 미국에 대놓고 한국이 미국과 이란 사이에 꼈다고 표현할 순 없다. 그럼 우리가 힘들어진다. 내부적으로 다른 얘기를 하며 풀어가야 한다. 물밑협상이 필요한 문제"라며 "너무 일을 크게 벌리는 게 좋은 것 같지는 않다"고 덧붙였다.

◆ "웬디 셔먼 부장관이 대북정책조정관 겸직하면 한반도에 좋은 신호"

바이든 행정부에서 한반도 문제와 대북정책을 총괄할 인사에 대해선 "바이든 당선인이 국무부 부장관은 웬디 셔먼이라고 발표했으나 대북정책조정관은 결정 안했다. 비건도 대북조정관에서 중간에 승진해 부장관이 된 것"이라며 "부장관인 웬디 셔면이 대북조정관을 겸직하면 좋은 신호"라고 강조했다.

김 원장은 "이전에 로버트 갈루치(국무부 정치군사담당 차관보로 1994년 제네바합의 때 북핵특사를 지냈다)나 크리스토퍼 힐 동아시아태평양담당 차관보 때는 북한에서 급이 너무 낮다는 불만을 표시했었다"며 "북한의 위상이나 북핵문제의 우선순위를 생각한다면 적어도 부장관급으로 시작해서 장관급으로 높아져 결국 정상회담으로 가는 게 좋지 않겠는가라고 본다"고 기대했다.

웬디 셔먼 부장관이 대북정책을 담당할 가능에 대해선 "'아시아차르'(인도태평양조정관, 미중관계를 고려해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산하에 신설되는 직책)로 내정된 커트 캠벨은 중국용(북한 포함)으로 보이고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 내정자와 제이크 셜리번 국가안보보좌관 내정자는 이란 전문가"라며 "셔먼 부장관은 이란과 북한 전문가"라고 소개했다.

그는 "이런 점들을 종합해 지위가 좀 높고 북한을 다룰 수 있으면서 동시에 이란 모델을 사용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고 보면 웬디 셔먼이 (대북조정관을 맡을)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고 예상했다.

◆ "바이든이 한국에 대북정책 아웃소싱 '페리프로세스' 부활이 가장 좋은 시나리오"

조 바이든 미국 46대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김대중 정부와 클린턴 행정부에서 추진했던 '페리프로세스'가 바이든 행정부에서 부활할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페리프로세스 부활은 우리에게 제일 좋은 신호"라며 "페리프로세스가 가능했던 건 한미 간의 신뢰가 있었기 때문이다. 한반도 운전자론이 나오게 된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김 원장은 "트럼프 때 존 볼턴 전 국가안보보좌관 회고록을 보면 미국이 한국 정부를 의심해 훼방을 놓은 것"이라며 "바이든 대통령은 트럼프보다 훨씬 한국에 대한 신뢰가 있다고 본다. 바이든 행정부가 북한 문제에 대해 한국에 아웃소싱을 할 수 있다면 제일 좋은 시나리오"라고 반겼다.

'페리프로세스'는 북한 비핵화에 대한 클린턴 행정부 윌리엄 페리 대북조정관(전 국방장관)의 포괄적 해결 방안을 담은 보고서이다. 1999년 10월 발표됐다. 페리 전 장관은 이 보고서에 임동원 전 통일부 장관이 크게 기여했다며 '임동원 프로세스'라고 부른다. 이 보고서는 2000년 미국 정권이 공화당 조지 부시 행정부로 교체되면서 폐기됐다. 미국의 개입 정책과 한국의 햇볕정책, 북한의 생존전략을 절충한 보고서로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에 중요한 이정표를 세운 결과물로 평가받고 있다.

김 원장은 바이든 행정부에서 외교안보 정책을 담당할 토니 블링컨과 웬디 셔먼, 제이크 셜리번 등에 대해 국내 일부에서 대북강경론자라는 평가가 나오는 것에 대해 "한국에서 이들의 강경발언을 모아서 대북강경파라고 하는데 그런 관점에서 보면 미국에 대북강경파 아닌 사람이 없다"며 "기본적으로 민주당은 북한을 무너뜨리거나 붕괴시키겠다거나 흡수통일하겠다는 입장은 아니다. 제재나 압박은 협상을 위한 수단이라고 본다"고 역설했다.

또한 "블링컨 셔먼 캠벨 이런 사람들 모두 기본적으로 대화론자라고 본다"며 "이들은 이란딜(이란핵합의)을 끌어낸 데 대한 자부심이 있다. (바이든 행정부의 대북정책은) 대화와 협상 쪽으로 갈 것이라고 본다. 물론 협상한다고 해서 미국이 모든 걸 양보한다는 건 아니다. 그 사이에서 우리가 뭔가 끌어내는 게 중요하다"고 피력했다.

medialy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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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민주당 압승' 이후 투자 어떻게? 이 기사는 11월 5일 오전 10시26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투자은행 삭소뱅크는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연방의회 상·하원을 모두 장악한 것으로 확인되자 시장 영향을 둘러싸고 투자자 관심이 집중된 12가지 질문에 대답을 내놨다. 재정 부양 기대 후퇴로 국채와 금을 선호한다는 의견을 제시한 한편 인공지능(AI) 설비투자 회수 논란에다가 규제 부담까지 겹친 기술주는 업계 대표 기업과 AI 활용 기업 위주로 선별하라고 권고했다. 1. 민주당 의회 석권 의미 삭소뱅크는 민주당의 의회 석권으로 미국 정책 환경이 교착 상태를 맞을 것으로 진단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거부권을 보유해 민주당도 기존 정책을 임의로 고쳐 쓰기 어렵기 때문이다. 향후 2년간은 정치 대립 격화와 의회 감독 강화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에서는 재정 부양의 확실성은 낮아지고 규제 정책의 불확실성은 커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미국 텍사스주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서 맞붙은 민주당의 제임스 탈라리코 주 하원의원과 공화당의 켄 팩스턴 주 법무장관의 당선 확률 화면 [사진=블룸버그통신] 2. 트럼프 경제 의제의 향방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의제는 제약을 받는 수준에 그칠 것으로 평가했다. 신규 감세와 대규모 지출 법안은 통과가 어려워져도 기존 세법은 효력을 유지한다. 관세와 외교, 제재는 대통령 권한이어서 관세 위험은 사라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삭소뱅크는 지출 협상 대립이 셧다운(연방정부 업무 일시 정지) 위협이나 부채한도 공방으로 비화할 가능성을 경계했다. 3. 물가와 금리 하락 여부 재정 부양 축소로 국채 금리 상승 압력은 일부 완화될 수 있어도 물가 하락은 장담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정부가 적자 국채로 경기를 부양할 여지가 줄면 투자자들은 국채 공급 감소를 예상하게 된다고 했다. 반면 관세와 에너지 가격, 임금, 공급 제약은 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삭소뱅크는 성장 둔화 속 고물가가 이어지면 연준의 정책 판단이 복잡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4. 자산별 가격 흐름 전망 삭소뱅크는 국채와 금의 상대적 강세를 예상했다. 국채 금리 하락으로 금리 우위가 약해진 달러는 약세를 보이고 유로화와 엔화, 일부 신흥국 통화는 강세를 나타낼 수 있다는 분석을 제시했다. 미국 주식은 기술주를 중심으로 재정 부양 제약에다가 AI 규제와 설비투자 부담이 겹쳐 단기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봤다. 실적이 견조하면 과매도 기술주의 반등 여지도 있다고 덧붙였다. 5. 미국 국채 추가 상승 여력 미국 국채의 단기 투자 근거가 강화됐다고 진단했다. 재정 부양 축소로 성장 기대가 낮아지는 데다 적자 우려에 따른 투자자들의 추가 금리 요구도 줄어들 수 있어서다. 다만 정치 교착 상태로 미국 정부의 이자 부담이 줄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 물가가 오르거나 장기 보유 대가로 요구되는 금리가 높아지면 장기물 가격은 하락할 수 있어 삭소뱅크는 장기물 대신 중기물 국채를 선호한다고 했다. 6. 달러 약세 장기화 여부 삭소뱅크는 미국 경제가 성장률에서 주요국을 앞서는 이른바 '예외주의'의 종료를 선언하기에는 이르다고 판단했다. 금리 우위 약화와 기술 주도권 불확실성에 해외 투자자가 미국 자산을 줄일 수 있어 단기 약세 논리는 유효하다고 봤다. 반면 미국 성장 우위가 이어지거나 지정학적 긴장이 커지면 달러 수요가 회복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과도한 달러 노출은 줄이되 일방적 급락 베팅은 자제하라고 당부했다. 7. 금의 선거 수혜 여부 금을 선거 결과에 따른 단기 매매 대상이 아닌 물가와 지정학적 충격, 정책 불확실성 대비용 전략 자산으로 보유하라고 권했다. 국채 금리 하락과 달러 약세, 정치 불확실성 확대는 금 가격 상승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장기적인 재정 지속가능성 우려와 주식 편중 해소 수요도 장기 보유 근거로 들었다. 다만 국채 금리 반등이나 달러 강세 전환 시 조정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8. AI 관련주 타격 배경 삭소뱅크는 기술주와 AI주 타격이 컸던 이유로 고평가와 설비투자 부담으로 이미 시작된 AI 투자 재평가에다가 규제 심사 강화 우려까지 더해진 점을 지목했다. 민주당 주도 의회가 경쟁과 소비자·개인정보 보호, 모델 안전 문제로 AI 기업 조사를 늘릴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양당이 AI 주도권 유지에 이해가 같아 반(反)AI 정책으로의 전면 전환 가능성은 작다고 판단했다. 미국 뉴욕 중간선거 사전투표 첫날 투표소에 설치된 'VOTE HERE' 안내판 [사진=블룸버그통신] 삭소뱅크는 의회의 규제 심사 강화가 데이터센터 사업에도 부담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전력 소비와 수자원 사용, 인허가 관련 심사가 엄격해지고 주민 반대가 겹치면 공사비가 늘고 완공 시점이 늦춰질 수 있다. AI 안전 기준과 독립적 모델 평가, 개발사 책임 체계가 도입될 가능성도 거론했다. 투자자들도 AI 인프라의 자금 조달력과 이익 전망을 엄격히 따질 수 있다고 봤다. 9. AI 설비투자 사이클 향방 삭소뱅크는 AI 산업이 투자 확장 국면에서 수익성 국면으로 전환하는 과정에 있다고 진단했다. 그동안 기업들은 연산 능력과 AI 인프라 규모를 늘리는 것만으로도 주식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제 투자자들은 기업의 가치를 판단할 때 확장 비용의 부담 주체와 부채 규모, 신규 설비의 매출 전환 기간, 공급망 내 이익 배분을 따지기 시작했다는 설명이다. 다음 단계에서는 AI로 생산성과 이익률을 높이는 AI 활용 기업을 우선하고 업계 대표 기업은 선별 편입하라고 권고했다. AI 활용 기업은 인프라 비용을 홀로 부담하지 않아도 된다는 이유를 제시했다. 플랫폼과 연산용 칩·메모리 공급사는 재무가 견조해도 밸류에이션 축소를 피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데이터센터 개발사와 차입 의존형 연산 자원 공급사는 자금 조달·전력·규제 부담이 크다고 지적했다. 10. 기술주 대응 삭소뱅크는 기술적 지표가 단기 반등과 변동성 장기화 가능성을 함께 나타내는 만큼 우량 자산을 단계적으로 선별 편입하라고 주문했다. 개표 직후 나스닥100 선물의 RSI(상대강도지수)는 과매도 판단 기준선인 30에 근접했다. 반면 장기 추세선인 200일 이동평균선을 하회해 추세 이탈에 따른 기술적 매도와 공매도가 늘 수 있다고 봤다. 삭소뱅크는 오는 17일(현지시간) 발표될 엔비디아 실적을 주시해야 한다고 했다. 11. 해외 시장 분산 필요성 삭소뱅크는 분산을 확대하되 미국 주식을 포기할 단계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미국 기업의 기술 주도권과 수익성은 정치 교착 상태에서도 유지된다는 판단이다. 그러나 고평가된 대형 기술주가 초과수익을 이어갈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투자자들의 의문이 커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분산 대상으로는 중국 기술주와 대형 기술주 외 미국 우량주, 헬스케어, 중기물 채권과 금을 제시했다. 12. 점검 사항 투자 심리 반전 조건으로는 대형 기술기업의 설비투자 이익 전환과 견조한 미국 경제지표, 정책 불확실성 완화를 제시했다. 고용·성장 지표가 견조하면 정치 교착 상태에 따른 경기 약화 전망은 설득력이 떨어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민주당이 주도하는 차기 의회가 AI 투자에 타격을 주기 어렵다는 인식이 확산하면 규제 위험에 따른 주가 할인 폭도 줄 수 있다고 봤다. 삭소뱅크는 연말까지 정치 교착 상태가 예산·부채한도를 둘러싼 양당 충돌로 비화할지 점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의회 위원회 조사와 각 주의 데이터센터 신규 규제도 다음 변동성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국채 금리 하락의 원인도 점검 대상으로 제시했다. 물가 기대 개선과 성장 기대 악화 가운데 어느 쪽에서 비롯됐는지에 따라 주식과 회사채 시장이 받는 영향이 달라서다. bernard0202@newspim.com 2026-11-05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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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부대 작전구역 오만 남방까지 넓힌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가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와 폭발물처리반(EOD), 무인 소해전력을 추가 파견한다. 파견 인원은 75명 늘어 395명 이내가 된다. 파견 기한은 2027년 12월 31일까지다. 2009년 부대 창설 이후 고정익 항공기 편입은 처음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3일 백브리핑에서 "다음 주 차관회의와 국무회의를 거쳐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며 "올해 말까지는 통과돼야 한다"고 말했다. 현행 파견 임무는 12월 31일 끝난다. 임무에는 '항행의 회복 지원'이 새로 추가된다. 증원 내역은 EOD 30명, 초계기 45명이며 대부분 간부다. 무인 전력은 수상정과 잠수정 각 2세트로, 소해함은 보내지 않는다. 청해부대 왕건함(DDH-978)이 고속단정(RIB) 3척과 함께 해상 기동을 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등을 추가 파견하는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사진= 해군] 2026.11.05 gomsi@newspim.com 정부가 내세운 명분은 해적이다. 소말리아 해적 활동은 2025년 11건에서 올해 현재까지 36건으로 3배 넘게 늘었다. 연합 전력이 홍해와 호르무즈로 쏠린 공백을 파고들었다는 설명이다. 호르무즈 봉쇄로 홍해행 선박은 7~8배 늘었다. 후티와 사우디의 교전 탓에 청해부대 작전 구역은 600여마일에서 300여마일로 줄었다. 거점은 지부티가 유력하지만 확정되지 않았다. 국방부는 동의안 제출 뒤 지부티와 협상하고, 국회 동의와 지부티 협의가 끝나면 초계기를 사흘가량 준비해 보낸다는 계획이다. P-8의 작전 반경은 1200마일, 임무 시간은 4시간이다. 국방부는 "현재 능력으로는 이란 탐지가 불가능하다"고 했다. 쟁점은 호르무즈 연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전쟁 불개입'을 첫 원칙으로 내걸고 "호르무즈와 전혀 관계없다"고 했다. 그러나 EOD와 무인 소해전력 파견에 대해서는 "허용적 환경이 될 때를 대비하지 않을 수 없다"며 "그 부분도 고려했지만 주는 아니다"라고 했다. '허용적 환경'은 미국·이란 종전이나 양측 양해각서(MOU) 체결로 항행의 자유 작전이 시작되는 경우로 정의했다. 실제 호르무즈에 투입할 때는 새 동의안을 받겠다고 했다. 현재 호르무즈 일대 기뢰 작전은 미국만 수행하고 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지휘권은 합참의장이 갖는다. 국방부는 '독자 지휘체계'를 4대 원칙의 하나로 제시했다. 다만 청해부대가 연합 작전과 담을 쌓아온 것은 아니다. 연합해군사 대해적작전부대(CTF-151)는 연합해군사(CMF) 예하 부대이고, CMF 사령관은 미 해군 중부사령관과 5함대사령관을 겸하는 미 해군 중장이다. 청해부대 작전구역 확대 개념도. 정부는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임무구역을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구역 경계는 대략적으로 표시했다. [이미지= AI 생성] 2026.11.05 gomsi@newspim.com 한국은 2010년 이범림 준장이 처음 CTF-151을 지휘했고, 2023년에는 고승범 준장이 지휘한 집중 작전에 청해부대 이순신함이 참가했다. 올해 8월 23일에는 윤현우 대령이 영국 해군으로부터 CTF-151 지휘권을 넘겨받았다. 그럼에도 이번 국방부 기자실 백브리핑에서는 P-8과 EOD의 CTF-151 편입 여부가 다뤄지지 않았다. 미군과의 감시·정찰 협력 수준을 묻는 질문에 국방부는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만 답했다. 다만, 정보 공유는 관련국과 수시로 해야 한다고 했다. 일본은 먼저 이 길을 갔다. 일본 해상자위대 P-3C는 CTF-151 사령부와 조율해 초계 구역을 정하고, 수집 정보를 관련 기관과 공유한다. '독자 지휘'에는 전례가 있다. 2020년 1월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만과 아라비아만까지 넓히면서 미국 주도 호르무즈 호위연합인 국제해양안보구상(IMSC)의 통제 대신 한국군 단독 지휘를 택했다. 대신, 바레인에 있는 호위연합 본부에 연락장교 2명을 보냈다. 당시 이 결정은 미국의 요구에 응하면서도 이란과의 관계를 지키려는 절충으로 해석됐다. 일본도 같은 시기 원유 수급과 대미·대이란 관계를 함께 고려해 호위연합에 불참하고 독자 정보수집 활동을 택했다. 이번에도 국방부는 영국·프랑스 주도 이니셔티브에 연락장교를 파견했고, 이란에는 "우리를 비난하거나 공격 대상으로 삼지 않도록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했다. 2024년 10월 1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P-8A 해상초계기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에 P-8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청해부대에 고정익 항공기가 편입되는 것은 2009년 창설 이후 처음이다. [사진= 뉴스핌DB] 2026.11.05 gomsi@newspim.com 미국의 반응은 변수다. 국방부는 미측이 원하는 호르무즈 기여와 거리가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한미 소통은 아직 시작도 안 했다"고 했다. 교전규칙은 합참이 보완 중이며, 초계기에는 섬광탄 등 자체 보호 장비를 싣는다. 증액 예산은 예비비 등으로 충당한다. 이순신함 교체 때 증강하지 않은 이유를 묻자 "검토 안 했다고 말한 적 없다"고 답했다. 국회 통과도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김준형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4일 기자회견에서 작전구역 확대를 "묘수가 아니라 꼼수"라고 규정했다. 그는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지난달 29일 국정감사에서 "결정된 것이 없다"고 답했다며, 한 번 넓힌 작전 범위가 추가 요구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gomsi@newspim.com 2026-11-05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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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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