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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시대] 김준형 "페리프로세스 부활 가장 좋은 시나리오…한미동맹 복원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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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자주의 복원, 미국 이익이 세계 이익 관점"
"이란핵합의의 북핵문제 기계적 적용은 위험"
"셔먼 부장관, 대북조정관 겸직하면 좋은 신호"

[편집자] 조 바이든 시대가 개막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의 취임은 "미국이 돌아왔다(America is Back)"고 천명한 그의 발언처럼 미·중 갈등과 코로나19, 기후변화 등으로 급변하는 국제환경 속에서 역사적 변곡점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바이든의 미국은 예측 불가능했던 '트럼피즘'에서 벗어나 중국을 견제하고 동맹을 존중하는 합리적인 글로벌 리더십을 회복하는 데서 출발할 전망입니다. 뉴스핌은 '바이든 시대'가 한미동맹과 대북정책, 보호무역주의를 비롯해 한국과의 정치·경제·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전망하는 기획시리즈를 마련했습니다.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일 취임했다. 바이든 대통령 시대는 한·미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 남북관계와 북미관계, 한반도 평화와 비핵화에는 어떤 변화가 올 것인가? 바이든 대통령이 복귀를 약속한 이란핵합의(포괄적공동행동계획·JCPOA) 모델은 대북정책에 유용할 것인가? 미국의 한반도 정책 총괄은 누가 담당할 것인가? 바이든 시대를 맞아 외교안보 분야에서 한국이 풀어야 할 숙제가 산적하고 갈 길은 멀다.

김준형 국립외교원장은 이날 뉴스핌과의 전화인터뷰에서 한미관계 전망에 대해 "일단 주한미군 분담금 문제는 빨리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며 "트럼프 대통령 때는 동맹에 대한 평가를 나쁘게 했다. 트럼프는 한국과 일본, 독일 등이 보호비(분담금)를 갈취한다고 한 반면 바이든은 동맹을 복원하겠다는 입장이다. 미국의 동맹이라고 하면 나토(NATO, 북대서양조약기구) 일본 한국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준형 국립외교원장이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경제민주화와 평화통일을 위한 국민연대 초청 강연에서 ' 미국 대선결과 분석 및 한미관계 전망'에 대해 강연하고 있다. 2020.11.09 leehs@newspim.com

"바이든이 언급한 다자주의 복원은 WTO 체제 복귀가 대표적"

김 원장은 "바이든 대통령은 또 다자주의 복원을 약속했다"며 "다자주의는 강대국과 약소국 모두에 장단점이 있다. 강대국 입장에선 코스트가 적게 든다는 점이 플러스인 반면, 참여국이 많기 때문에 일방적으로 원하는 걸 할 수 없다는 건 단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반대로 약소국 입장에선 다양한 나라가 있으니 완충작용이 있다는 게 장점인 반면, 단점은 다자체제 내에서 약소국가의 발언권이 약해진다는 점"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미국이 말하는 다자주의 복원이 세계 유일 강대국으로서의 패권을 포기하겠다는 의미는 아니다"며 "미국에 유리하게 만든 전통적 리더십을 복원하겠다는 것이다. 즉 미국의 이익이 세계의 이익이라고 보는 관점"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트럼프가 탈퇴하겠다고 한 세계무역기구(WTO) 체제가 대표적이다. 미국이 만든 다자주의 체제가 많이 있는데 이걸 미국 주도로 복원하고 제도화하겠다는 의미로 봐야 한다. 이게 전통적인 민주당 방식"이라고 부연했다.

김 원장의 한미관계 전망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동맹관이 금전동맹이었다면 조 바이든 후보의 동맹관은 가치동맹"이라고 규정한 남성욱 고려대 교수의 진단과도 일치한다.

남 교수는 최근 뉴스핌과의 전화인터뷰에서 "바이든 후보가 가장 중요시하는 대외정책의 핵심은 동맹복원"이라며 "과거의 동맹을 단순히 재건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현재의 상황과 도전에 맞게 동맹을 재해석하고 강화하겠다는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이란핵합의는 스몰딜…핵동결과 체제안전 보장 교환으로 합의 가능"

김 원장은 바이든 행정부의 대북정책 핵심으로 거론되는 이란핵합의 모델이 북핵문제에 적용될 수 있겠느냐는 질문에 "비확산의 문제는 바이든의 중요한 정책이고 오바마 때도 마찬가지였다"며 "바이든 대통령으로선 이란과 북한 문제를 해결하고 싶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다만 기계적인 적용은 위험하다"며 "북한이 보기에 이란의 핵능력은 자기들과 비교가 안된다. 만약에 기계적으로 적용해서 이란한테 주는 인센티브 정도를 갖고 북한의 비핵화를 설득하려고 하면 응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이란핵합의는 사실상 중간단계의 스몰딜이다. 비핵화는 뒤로 미뤘다. 중간단계에서 보상을 한 것이다. 이게 트럼프 때는 없었다"며 "그런 관점에서 중간단계와 스몰딜을 인정한다면 북한에게 훨씬 더 많은 걸 제공해야 되겠지만 하노이 정상회담 때 교환조건에 패키지를 더 집어넣서 북한의 핵동결을 받아내는 대신에 체제안전 보장에 대한 약속 등을 합의할 수 있는 가능성은 더 높아졌다고 생각한다"고 전망했다.

이란 억류 한국 선박과 동결자금 문제 해법과 대북정책 연계 가능성은

이란 혁명수비대에 억류된 한국 선박 석방교섭과 한국 시중은행에 동결된 약 70억달러의 이란 자금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한국이 미국과의 협의를 통해 이란 비핵화 협상에 기여하고 이를 대북정책으로 연계시킬 수 있는 방법은 없겠는지 질문했다.

김 원장은 "이란 동결자금 문제는 누가 봐도 미국이 나쁜 것이다. 우리가 풀어주면 미국에 압류된다"며 "오랜 기간 이란과 좋은 관계 유지해왔는데 이제는 이란이 참다참다 못 참겠다고 하는 것이다. 바이든 정부 출범을 앞둔 선제적인 도발이라는 시각도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그런데 이란 내부에도 정부와 혁명정부가 맞서고 있다는 시각이 있다. 또한 오는 6월 이란 대통령 선거가 있어 미국도 유보적인 입장"이라며 "중동에선 사우디아라비아를 활용해 이란과 이라크를 봉쇄하는 트럼프 방식이 통했다. 오바마 때 중동정책으로 돌아가면 아람에미리트(UAE) 등이 반발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미국과의 협의를 통해 이란에 백신과 구급차 사주면서 동결자금을 풀어주면 (한국의) 입지가 올라갈 수 있다"며 "이란에서도 내부적으로 다양한 목소리가 나온다. 70억달러 자금을 당장 풀어야 한다는 목소리와 풀지 말라는 목소리도 있다고 들었다"고 전했다.

이어 "한국이 이란에 성의를 보이는 노력은 필요하다. 그러나 미국에 대놓고 한국이 미국과 이란 사이에 꼈다고 표현할 순 없다. 그럼 우리가 힘들어진다. 내부적으로 다른 얘기를 하며 풀어가야 한다. 물밑협상이 필요한 문제"라며 "너무 일을 크게 벌리는 게 좋은 것 같지는 않다"고 덧붙였다.

"웬디 셔먼 부장관이 대북정책조정관 겸직하면 한반도에 좋은 신호"

바이든 행정부에서 한반도 문제와 대북정책을 총괄할 인사에 대해선 "바이든 당선인이 국무부 부장관은 웬디 셔먼이라고 발표했으나 대북정책조정관은 결정 안했다. 비건도 대북조정관에서 중간에 승진해 부장관이 된 것"이라며 "부장관인 웬디 셔면이 대북조정관을 겸직하면 좋은 신호"라고 강조했다.

김 원장은 "이전에 로버트 갈루치(국무부 정치군사담당 차관보로 1994년 제네바합의 때 북핵특사를 지냈다)나 크리스토퍼 힐 동아시아태평양담당 차관보 때는 북한에서 급이 너무 낮다는 불만을 표시했었다"며 "북한의 위상이나 북핵문제의 우선순위를 생각한다면 적어도 부장관급으로 시작해서 장관급으로 높아져 결국 정상회담으로 가는 게 좋지 않겠는가라고 본다"고 기대했다.

웬디 셔먼 부장관이 대북정책을 담당할 가능에 대해선 "'아시아차르'(인도태평양조정관, 미중관계를 고려해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산하에 신설되는 직책)로 내정된 커트 캠벨은 중국용(북한 포함)으로 보이고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 내정자와 제이크 셜리번 국가안보보좌관 내정자는 이란 전문가"라며 "셔먼 부장관은 이란과 북한 전문가"라고 소개했다.

그는 "이런 점들을 종합해 지위가 좀 높고 북한을 다룰 수 있으면서 동시에 이란 모델을 사용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고 보면 웬디 셔먼이 (대북조정관을 맡을)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고 예상했다.

"바이든이 한국에 대북정책 아웃소싱 '페리프로세스' 부활이 가장 좋은 시나리오"

조 바이든 미국 46대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김대중 정부와 클린턴 행정부에서 추진했던 '페리프로세스'가 바이든 행정부에서 부활할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페리프로세스 부활은 우리에게 제일 좋은 신호"라며 "페리프로세스가 가능했던 건 한미 간의 신뢰가 있었기 때문이다. 한반도 운전자론이 나오게 된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김 원장은 "트럼프 때 존 볼턴 전 국가안보보좌관 회고록을 보면 미국이 한국 정부를 의심해 훼방을 놓은 것"이라며 "바이든 대통령은 트럼프보다 훨씬 한국에 대한 신뢰가 있다고 본다. 바이든 행정부가 북한 문제에 대해 한국에 아웃소싱을 할 수 있다면 제일 좋은 시나리오"라고 반겼다.

'페리프로세스'는 북한 비핵화에 대한 클린턴 행정부 윌리엄 페리 대북조정관(전 국방장관)의 포괄적 해결 방안을 담은 보고서이다. 1999년 10월 발표됐다. 페리 전 장관은 이 보고서에 임동원 전 통일부 장관이 크게 기여했다며 '임동원 프로세스'라고 부른다. 이 보고서는 2000년 미국 정권이 공화당 조지 부시 행정부로 교체되면서 폐기됐다. 미국의 개입 정책과 한국의 햇볕정책, 북한의 생존전략을 절충한 보고서로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에 중요한 이정표를 세운 결과물로 평가받고 있다.

김 원장은 바이든 행정부에서 외교안보 정책을 담당할 토니 블링컨과 웬디 셔먼, 제이크 셜리번 등에 대해 국내 일부에서 대북강경론자라는 평가가 나오는 것에 대해 "한국에서 이들의 강경발언을 모아서 대북강경파라고 하는데 그런 관점에서 보면 미국에 대북강경파 아닌 사람이 없다"며 "기본적으로 민주당은 북한을 무너뜨리거나 붕괴시키겠다거나 흡수통일하겠다는 입장은 아니다. 제재나 압박은 협상을 위한 수단이라고 본다"고 역설했다.

또한 "블링컨 셔먼 캠벨 이런 사람들 모두 기본적으로 대화론자라고 본다"며 "이들은 이란딜(이란핵합의)을 끌어낸 데 대한 자부심이 있다. (바이든 행정부의 대북정책은) 대화와 협상 쪽으로 갈 것이라고 본다. 물론 협상한다고 해서 미국이 모든 걸 양보한다는 건 아니다. 그 사이에서 우리가 뭔가 끌어내는 게 중요하다"고 피력했다.

medialy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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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웨스팅하우스 지분투자 추진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설희 인턴기자= 정부가 미국 내 대형 원전 건설과 미국 원전 원천기술 기업 '웨스팅하우스' 지분 투자를 대미 전략투자 후속 사업으로 추진하면서 국내 원전 상장사의 실제 사업 참여 범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웨스팅하우스 지분율과 신규 원전 노형이 아직 확정되지 않은 만큼 시장에서는 지분 투자 자체보다 국내 업체가 설계와 설계·조달·시공(EPC), 주기기와 보조기기에서 얼마나 구체적인 사업권을 확보하는지가 향후 수주를 가를 변수로 꼽힌다. ◆ 지분보다 사업권…韓 역할 명문화 관건 23일 산업통상부와 국회 등에 따르면 정부는 미국 내 대형 원전 8기 건설을 후속 대미 투자 프로젝트로 추진하고 있다. 웨스팅하우스 지분은 미국 측과 5~10% 수준에서 협상 중이다. 미국 신규 원전 8기 가운데 웨스팅하우스의 AP1000 6기와 한국이 개발한 APR1400 2기로 구성하는 방안은 아직 합의되지 않았다. [AI 일러스트=설희 기자] 증권가에서는 지분율 자체보다 향후 미국 원전 사업에서 국내 기업이 실제로 확보할 사업 범위를 핵심 변수로 보고 있다. 특히 AP1000 사업에서는 과거 공급 이력과 웨스팅하우스와의 기존 협력관계가 신규 수주로 이어지는지가 상장사별 실적을 가를 요인으로 거론된다. 기업별로는 두산에너빌리티가 AP1000 핵심 주기기 공급 실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비에이치아이도 원전 보조기기(BOP) 공급 이력을 갖고 있다. 현대건설은 웨스팅하우스와 설계·조달·시공(EPC)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어 향후 미국 원전 사업 구체화 과정에서 실제 수주로 연결될 가능성이 주목된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2027년이 원전투자에 있어 가장 중요한 구간"이라고 평가했다. 장 연구원은 미국 에너지부의 공급망 금융지원과 한국의 대미 원전 투자 구체화가 맞물리면서 미국 원전 관련 프로젝트의 진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 두산에너빌리티, 美 AP1000 주기기 공급…추가 물량 기대 두산에너빌리티는 미국 AP1000 공급망에서 직접적인 납품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미국 보글과 V.C.서머 AP1000에 원자로용기와 증기발생기를 공급한 경험이 있어 신규 미국 원전 사업에서도 기존 공급망을 기반으로 한 추가 수주 가능성이 거론된다. 김태형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한국전력의 웨스팅하우스 인수 시 AP1000 사업에서도 원자로용기(RV)·증기발생기(SG) 외 추가 공급 범위(Scope) 발주를 기대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대미투자 자금 집행에 따라 공기 단축 위해 동사가 생산하는 장납기 품목에 대해 선발주를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경남 창원 두산에너빌리티 본사 전경. [사진=두산에너빌리티] 원자로용기와 증기발생기는 제작기간이 긴 핵심 주기기다. 미래에셋증권은 대미 원전 투자 과정에서 기존 원자로용기와 증기발생기뿐 아니라 추가 기자재까지 두산에너빌리티의 공급 범위가 확대될 가능성에 주목했다. 정혜정 KB증권 연구원도 미국 에너지부(DOE)의 금융지원으로 장납기 기자재 발주 시점이 앞당겨질 수 있다고 봤다. 정 연구원은 "지난 6월 DOE가 발표한 장납기 기자재 조달 대출 프로그램에 따라 최종투자결정(FID) 이전 주요 기자재 발주가 가능해졌다"며 "AP1000 핵심 장납기 기자재 공급업체인 두산에너빌리티의 수주가 당겨지면서 원전 기자재 생산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특히 KB증권은 향후 가장 먼저 나올 대형원전 기자재 발주 대상으로 웨스팅하우스와 미국 전력사업자가 구성하는 특수목적법인(SPV)의 장납기 기자재를 제시했다. 이에 따라 증권가에서는 미국 신규 원전 사업이 구체화될 경우 두산에너빌리티가 다른 원전 밸류체인 업체보다 먼저 수주를 가시화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 현대건설, 웨스팅과 EPC 협력…美 사업 확대 기대 현대건설은 기자재가 아닌 EPC 분야에서 웨스팅하우스와 직접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지난 2022년 웨스팅하우스와 AP1000 글로벌 사업 공동 참여를 위한 전략적 협약을 체결하고 향후 프로젝트별 계약을 통해 EPC 분야 우선 참여 협상권을 확보했다. 이후 웨스팅하우스와의 협력은 실제 해외 프로젝트로 이어지고 있다. 현대건설은 2024년 불가리아 코즐로두이 원전 설계계약을 시작으로 슬로베니아 원전 타당성조사, 핀란드 원전 사전업무착수 계약에 참여했으며 미국 페르미 아메리카의 프로젝트 매터도어에서는 기본설계(FEED)를 수행하고 있다. 현대건설과 미국 웨스팅하우스가 공동으로 글로벌 확대 추진 중인 대형원전 AP1000 조감도. [사진=현대건설] 증권가에서는 이 같은 파트너십을 현대건설의 미국 원전 진출 경쟁력으로 평가한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웨스팅하우스 노형의 경우 벡텔과 함께 핵심 건설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머지않아 원전 영역에서 실질적 수주와 착공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배세호 iM증권 연구원은 "미국 에너지부(DOE)의 금융 지원, 웨스팅하우스와 잠재적 파트너들과의 의향서(LOI), 그리고 한국의 대미투자 가능성 등을 감안 시 미국 내 원전 프로젝트가 조만간 구체화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 경우 현대건설의 미국 원전 프로젝트 참여 가시성도 보다 분명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김도엽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대형원전은 팀코리아 및 웨스팅하우스 파이프라인을 동시에 보유하고 있다"며 "불가리아 AP1000 대형원전은 하반기 중 엔지니어링 서비스 계약(ESC) 2차 계약 체결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 BHI, 美 AP1000 복수기 공급…BOP 수주 주목 비에이치아이도 미국 AP1000 공급 실적을 갖고 있다. 비에이치아이는 발전용 설비를 설계·제작하는 에너지 인프라 기업으로, 주력 제품인 배열회수보일러(HRSG)와 함께 원자력발전 보조기기(BOP)를 공급하고 있다. 미국 보글과 V.C.서머 AP1000에는 복수기를 공급한 이력이 있다. 원전 BOP는 아직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 않다. 리딩투자증권이 제시한 올해 2분기 기준 매출 구성은 HRSG가 65%로 가장 높고 보일러 22%, BOP 5%, 기타 8% 순이다. 미국 신규 원전 발주가 본격화될 경우 현재 비중이 낮은 BOP 사업이 추가 성장 축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주목된다. 비에이치아이 로고. [사진=비에이치아이] 한제윤 리딩투자증권 연구원은 비에이치아이의 수주 흐름과 관련해 "연간 신규 수주는 올해도 1조원을 상회할 전망이다"고 분석했다. 올해 상반기 HRSG 신규 수주는 약 5000억원이며, 하반기에도 약 4000억원 이상의 프로젝트가 수주 대기 중인 것으로 추산했다. 한 연구원은 미국 텍사스에서 추진되는 대미 투자 1호 가스복합화력발전 사업과 관련해서도 비에이치아이의 직접적인 수혜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HRSG 8~10기 발주를 가정할 경우 잠재 수주 규모를 약 4000억~5000억원으로 추정했으며 과거 미국 칼파인(Calpine)에 HRSG를 공급한 이력이 있다는 점도 수혜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제시했다. 조재원 키움증권 연구원도 대미 투자에 따른 미국 사업 확대 가능성에 주목했다. 조 연구원은 "미국 시장 진입이 현실화될 경우, 추가적인 멀티플 확장을 기대한다"며 비에이치아이가 미국 사업에 진입할 경우 기존 국내와 아시아 중심의 사업 지역을 북미로 확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winter1004@newspim.com 2026-09-23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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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은, 女공기권총 10m 금메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 사격의 에이스 추가은(임실군청)이 눈부신 총성을 울리며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에 일곱 번째 금메달을 선사했다. 한국 사격이 거둔 첫 번째 금메달이다. 세계랭킹 23위 추가은은 일본 도요타시 아이치 종합사격장에서 열린 여자 10m 공기권총 개인전 결선에서 246.3점을 쏴 셴이야오(중국)를 무려 5.0점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추가은은 고니시 유카리가 2017년 세운 결선 아시아 기록(245.3점)과 팔락(인도)이 항저우 대회에서 세운 아시안게임 기록(242.1점)을 모두 갈아치우는 기력을 발휘했다. 조라나 아루노비치가 세운 세계기록(246.9점)에도 불과 0.6점 모자란 엄청난 기록이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추가은. [사진=대한사격연맹] 2026.09.23 psoq1337@newspim.com 앞서 열린 본선에서도 추가은의 활약은 빛났다. 추가은은 582점(엑스텐 19개)을 기록해 종전 아시안게임 본선 기록을 1점 경신하며 전체 1위로 결선에 올랐다. 김보미(부산시청), 오예진(IBK기업은행)과 함께 나선 단체전에서도 1,730점을 합작해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이 이 종목 단체전에서 메달을 획득한 것은 2010년 광저우 대회 이후 16년 만이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추가은. [사진=대한사격연맹] 2026.09.23 psoq1337@newspim.com 다만 김보미와 오예진은 각각 574점(엑스텐 22개, 20개)으로 10위와 12위를 기록해 8위까지 주어지는 결선행 티켓을 아쉽게 놓쳤다. 두 선수 모두 8위와 1점 차에 불과해 아쉬움을 삼켰다. 홀로 결선 무대에 선 추가은은 흔들림 없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결선 첫 번째 스테이지 첫 발을 10.1점으로 기분 좋게 출발한 그는 네 발을 모두 10점대 언저리에 맞추며 51.8점으로 단숨에 선두에 올랐다. 두 번째 시리즈 초반 주춤하기도 했으나 10.3점으로 마무리하며 청연칭, 셴이야오, 장란신 등을 제치고 1위를 굳건히 지켰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추가은. [사진=대한사격연맹] 2026.09.23 psoq1337@newspim.com 본격적으로 한 명씩 탈락하는 엘리미네이션 스테이지에 접어들면서 추가은의 독주가 시작됐다. 10.1점과 10.7점을 연달아 꽂아 넣은 뒤, 두 번째 시리즈에서는 10.8점과 10.7점에 적중하며 143.9점을 기록해 2위 셴이야오와의 격차를 벌렸다. 세 번째 시리즈가 끝난 뒤 격차는 더욱 벌어졌고, 다른 선수들이 실수를 연발하는 사이 추가은은 더욱 달아났다. 셴이야오에 4.1점 앞선 상황에서 맞이한 마지막 시리즈에서도 10.6점과 9.8점에 적중하며 완벽하게 우승을 확정 지었다. psoq1337@newspim.com 2026-09-23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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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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