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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투톱, '가덕도신공항특별법' 이견 여전…민주당 공세 "당론 밝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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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특별법, 반대하면 2월 국회서 단독처리 불사"
김종인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도", 주호영 "다 개별법 해야 하나"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을 2월 임시국회 내에 처리하겠다고 나선 가운데 국민의힘 투톱인 김종인 비대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가 이에 대해 다소 다른 입장을 보이고 있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22일 직장 내 양성평등을 위한 정책 간담회를 마친 후 기자들의 질문에 "우리 당 부산위원장들의 의견을 들어보면 공항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그런 점에서 우리가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입장을 취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전날 자신이 '가덕도 공항 하나로 부산경제가 나아진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한 발언에 대해 여당이 비판하고 나선 것에 대해서는 "부산 전체 경제에 대해 이야기하면, 신공항 하나가 부산 경제를 크게 살린다고 보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 leehs@newspim.com

김 위원장은 "종합적인 부산경제에 대한 전망을 수립하고 그 중 하나가 가덕도 공항이라고 이야기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같은 날 주호영 원내대표는 원내대표단 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에게 "법률은 일반적이고 포괄적이어야 하는데 앞으로 무슨 사업을 하면 다 개별법으로 해야 하나"라고 부정적인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는 4·7재보선 부산지역 최대 이슈인 가덕도 신공항에 대해 대구·경북(TK)과 부산·울산·경남(PK) 정서가 다른 국민의힘 내 고민을 여실히 보여줬다. 주 원내대표는 대구 수성갑을 지역구로 하는 대표적인 TK 출신 의원이다.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에 대해 민주당은 단독으로라도 통과시키겠다는 입장이다. 최인호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에게 "가덕신공항 추진 특별법을 우리는 여야 합의로 추진한다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면서 "다만 국민의힘이 지금처럼 2월 임시국회에서도 법 통과에 반대한다면 단독처리도 불사할 것"이라고 의지를 밝혔다.

최 대변인은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은 가덕신공항 특별법을 발의하는데 지도부인 원내대표는 줄곧 반대한다"며 "국민의힘은 가덕신공항에 찬성하는지 반대하는지 즉각 대답해달라. 가덕 신공항 반대는 부산 경제 회복에 반대하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174석의 거대 여당 더불어민주당이 이같이 강력한 입장을 보이는데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도 이에 크게 반대하는 뜻을 보이지 않으면서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은 2월 임시국회에서 국회 본회의 문턱을 넘을 가능성이 크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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