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교육청이 올해 4개 학교를 새로 개교하고 조치원에 있는 중학교 2개를 이전해 재배치하는 작업을 마친다고 26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이날 올해 첫 번째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신설‧재배치 학교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 환경을 위해 교통안전시설 등에 대한 전반적인 실태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세종시교육청 신설학교 계획.[사진=세종시교육청] 2021.01.26 goongeen@newspim.com |
올해 시교육청이 개교하는 학교는 모두 4개다. 2-4생활권 나성동 주상복합 아파트 입주에 맞춰 유‧초‧중 각 1개교 그리고 6-4생활권에 고등학교 1개교다.
나성동에는 오는 2~10월 7개 아파트 단지에 총 4097세대가 입주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이주하는 학생들을 급별 학교에 적기에 배치하기 위해 유‧초‧중이 각 1개교씩 신설된다.
나성 유치원은 제천 건너 세종예술고 맞은편에 위치하며 3300㎡ 부지에 연면적 3245㎡ 시설로 약 71억7000만원의 사업비가 들어갔다. 10개 완성학급 학생정원 180명 규모로 신설된다.
나성초는 1만7135㎡ 부지에 연면적 1만4080㎡ 시설로 약 262억원의 사업비가 들었다. 44개 완성학급 학생정원 1050명 규모로 신설되며 오는 3월에는 12학급을 편성해 개교한다.
나성중은 부지면적 1만6464㎡에 연면적 9512㎡ 시설로 약 186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했다. 25개 완성학급 학생정원 600명 규모로 신설되며 오는 3월에는 9학급을 편성해 개교한다.
나성초와 나성중은 저출산 등으로 인한 학령인구 감소에 대비하기 위해 통합 설계했다. 초‧중학교 건물 간 이동이 쉽도록 이동통로를 개설해 학교 간 교실을 공유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세종시 신설학교 위치도.[사진=세종시교육청] 2021.01.26 goongeen@newspim.com |
6-4생활권에는 해밀고가 개교한다. 해밀고는 지난해 해밀 유‧초‧중학교와 함께 개교 예정이었으나 학급편제와 교육과정 운영 등을 종합 고려해 올해 3월로 개교 시기를 늦춘 바 있다.
해밀고는 해밀중과 중‧고 통합학교로 건축됐으며 13개 완성학급과 학생정원 300명 규모로 오는 3월에는 4학급을 편성해 개교한다. 외국어 기반 국제화 중점 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시교육청은 올해 조치원 읍지역 중학교 이전 재배치를 하는데 각각 단성 2개 학교를 남녀공학으로 전환하고 조치원 동부지역에 몰려 있는 학교를 동서로 양분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조치원중학교를 서부지역 원거리 통학여건 개선을 위해 신흥리 일원으로 신설 이전하고 조치원여중은 현재 위치에서 시설을 개선해 새로운 시작의 의미에서 학교명을 '세종중'으로 변경한다.
오는 5월 재배치가 완료되면 읍지역 중학생들을 지역별 균형 배치하고 동 지역과 마찬가지로 학생 등 사용자 중심 혁신공간을 제공함으로써 교육공동체 만족도를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교육청은 이번 신설 및 재배치 학교 통학로 안전 대책으로 개교 전 어린이보호구역과 주변 교통안전시설에 대한 유관기관과의 전반적인 합동점검을 실시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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