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동해시 코로나19 방역대책 강화…전 시민 무료검사 재실시

기사입력 : 2021년01월26일 13:17

최종수정 : 2021년01월26일 13:17

백신 예방접종 추진단 구성, 선별진료소 확대 운영

[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동해시가 코로나19 소규모 감염이 지속됨에 따라 방역대책을 강화한다.

26일 시에 따르면 지난 22일 강원도 방역당국에서 동해시의 경우 감염경로가 불명인 N차 감염비율이 타 지역에 비해 높고 지표환자 1명이 감염시키는 2차 감염자의 수가 평균 5.5명에 달하는 등 지역사회 내 조용한 전파자가 있을 가능성이 대두됨에 따라 PCR 검사 확대 등 방역대책을 강화한다.

강원 동해시청 [사진=동해시청] 2020.11.13 onemoregive@newspim.com

25일 현재 동해시 확진자는 222명이며 지역별로 분석하면 인구 및 주택, 학원 등이 고밀집 지역인 천곡동에서 절반이 넘는 112명이 발생했다. 뒤를 이어 북삼동이 39명을 나타났다.

원인별로는 가족·지인 간 접촉이 53%인 118명이며 기타 밀접 접촉 등은 104명으로 나타났다.

이에 동해시는 전 시민을 대상으로 한 무료검사 재실시 및 검사범위를 확대한다.

기존에는 역학조사 결과에 따른 접촉자나 유증상자만 무료검사를 받을 수 있었지만 강화된 방역대책에서는 검사대상자를 확대해 희망하는 동해시민 전체와 확진자와 14일 이내 동선이 겹쳤던 시민모두 검사를 받도록 안내하고 있다.

아울러 최근 확진자 추세가 가족·지인 간 전파가 53%로 가족을 매개로 코로나 감염이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파악돼 1가구당 1명이 진단검사를 받는 캠페인도 검토 중에 있다.

선별진료소도 확대 운영한다. 운영시간은 기존 오후 4시까지를 오후 5시까지로 1시간 연장하고 간호사 등 운영인력은 기존 10명에서 18명으로 늘려 신속한 검사가 진행되도록 추진한다.

보건소 방역대책기구는 부시장을 총괄로 격상하고 6개 팀 82명으로 인력을 확대해 민원관리 전화상담 및 상황관리 체계를 유지한다.

또 자가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는 사례가 다수 발생함에 따라 자가격리자 관리를 3단계로 강화해 모니터링 횟수를 늘리고 동거가족이 있는 경우 동거가족까지 선제적인 중간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한다.

자가격리자가 검사 등 불가피한 외출 시, 자차가 없고 동승할 동거가족이 없을 경우에는 시청 공용차로 공무원이 직접 운전 지원에도 나선다.

전 직원과 시설관리공단, 각급 사회단체를 활용한 방역활동 강화 및 사회적 거리두기 홍보활동도 강화할 계획이다.

또 지역내 2800여개소에 이르는 위생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점검활동을 계속하는 한편 방역 위반 행위에 대해서는 업체에서 경각심을 가질 수 있도록 강력한 행정처분을 실시할 방침이다.

[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19일 강원 동해시민들이 동해시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12020.12.19 onemoregive@newspim.com

이 외에도 관내 승강장 233개소, 체육시설 109개소, 사회복지시설, 주요 관광지 등에 대한 방역활동도 각 동 자율방재단 및 관련부서를 동원해 대대적인 방역활동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포스트 코로나 대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소상공인에 대한 재난지원금 지원 방안은 현재 검토 중이다.

특히 2월부터 예상된 백신 예방접종 일정에 따라 부시장을 단장으로 4개 팀 52명의 코로나19 예방접종 추진단을 구성하고 지역내 의사회 및 소방·경찰 등과 협의해 신속하고 체계적인 코로나19 예방접종에 나설 계획이다.

동해시 관계자는"코로나19의 진정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개인 간에 방역수칙을 얼마나 잘 준수하냐가 관건이므로 확산의 고리를 끊고 코로나19 종식을 위해 시민 여러분과 사회단체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동해병원 입원환자 감염에 따라 또 다른 집단감염 발생의 우려가 높았던 동해병원 관련 검사자 501명은 전원 음성판정을 받았다.

onemoregiv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사진
"10개 석화기업 NCC 370만톤 감축"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위기에 처한 석유화학 업계에 대해 강도 높은 '자구노력'을 요구했다. 업계가 제출한 계획에 대한 진정성 여부를 판단한 후 금융, 세제 등 종합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방침도 공개했다. 구 부총리는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산경장)를 주재하고, 10개 석유화학 기업과 사업재편 협약을 체결했다. 이재명 정부의 첫 산경장이다. 이번 협약은 최대 370만톤 규모의 설비(NCC) 감축을 목표로 연말까지 각 사별로 구체적 사업 재편 계획을 제출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협약식에는 LG화학, 롯데케미칼, SK지오센트릭, 한화토탈, 대한유화, 한화솔루션, DL케미칼, GS칼텍스, HD현대케미칼, S-OIL 등 10개사가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새정부 경제성장전략 당정협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08.20 pangbin@newspim.com 구 총리는 "중국·중동 등 글로벌 공급과잉이 예고됐는데도 국내 석화 업계는 과거 호황에 취해 오히려 설비를 증설했다"며 "고부가 전환까지 실기하며 큰 어려움에 직면했다"고 질타했다. 이어 "이제 첫걸음을 뗀 것일 뿐 갈 길이 멀다"며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예고했다. 구 부총리는 "기업과 대주주가 뼈를 깎는 자구노력을 바탕으로 구속력 있는 사업 재편·경쟁력 강화 계획을 빠르게 제시해야 한다"며 "당장 '다음 달'이라도 계획을 제출하겠다는 각오로 속도감 있게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석유화학 업계가 정부에 제출한 계획이 진정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규제완화, 금융, 세제 등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구 부총리는 "사업 재편을 미루거나, 무임승차하려는 기업에 대해서는 정부 지원 대상에서 배제하는 등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과거 뼈를 깎는 구조조정 과정을 거쳤지만, 현재 활황을 보이는 조선업은 '좋은 선례'라고 소개했다. 그는 "조선업은 과거 고강도 자구 노력이 열매를 맺어 세계 1위로 재도약하고, 최근 한-미 관세협상에도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며 "조선업의 발자취를 따라간다면 석유화학산업도 화려하게 재도약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wideopen@newspim.com 2025-08-20 13: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