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미 민주당, 2025년까지 최저임금 15달러로 인상하는 방안 재추진

기사입력 : 2021년01월27일 14:14

최종수정 : 2021년01월27일 14:14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민주당이 블루웨이브(blue wave·민주당이 의회 상·하원 장악을 의미하는 파란 물결)에 힘입어 이전에 좌절됐던 최저임금 인상안을 다시 추진한다.

미국 연방의회 의사당 [사진= 로이터 뉴스핌]

26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미국 연방의회 양원 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최저임금을 15달러로 점진적으로 인상하는 내용의 법안을 재상정했다.

2019년 추진된 바 있는 최저임금인상안(Raise the Wage Act)은 2025년까지 단계적으로 전국적인 최저임금을 15달러로 인상한 뒤, 향후 인상폭은 중간 임금 증가폭에 따라 인상된다는 게 골자다. 올해는 9.5달러, 내년에는 11달러, 내후년에는 12.5달러, 2024년 14달러, 2025년에는 15달러로 인상한다.

법안은 또한 팁을 받는 직종의 근로자들과 청소년, 장애인이 최저임금 이하로 임금을 삭감받는 것을 법적으로 금지시 한다.

미국의 연방 시급은 7.25달러로, 2009년 이후 멈춰있다. 바비 스캇 민주당 하원의원(버지니아)은 "코로나19 전염병 사태 이전부터 연방 최저임금 7.25달러는 경제적으로나 도덕적으로나 정당화될 수 없던 액수"라며 임금 간 총체적 불균형을 지적했다.

그동안 민주당은 이를 인상하려 수 차례 추진해왔지만 번번히 공화당이 다수 지위였던 상원 문턱에서 좌절해야 했다.  지난해 7월 최저임금을 시간당 15달러로 인상하는 개정안은 하원을 통과했지만 상원에서는 표결조자 되지 않았다.

그러나 올해는 민주당이 상·하원 모두 다수당으로 장악하면서 최저임금인상안 가결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상원 의석 분포를 보면 공화와 민주당이 각각 50석을 가져가 동률이지만,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상원의장을 겸하고 있어 민주당이 다수당이다.

다만, 법안이 통과하라면 민주당 의원은 공화 진영으로부터 찬성표 10표를 가져와야 해 결과는 장담할 수 없다.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