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세계증시, FOMC+美테크 어닝 경계 속 하락

기사입력 : 2021년01월27일 19:53

최종수정 : 2021년01월27일 19:53

[런던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정책회의와 미국 대형 테크 기업들의 어닝 발표를 앞둔 경계심에 27일 세계증시가 하락하고 있다.

전 세계 49개국 증시를 추적하는 MSCI 전세계지수는 0.1% 하락 중이다. 이 지수는 지난 21일 사상최고치를 경신한 후 지난 한 주 간 하방 흐름을 보였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사진=로이터 뉴스핌] 2020.11.13 mj72284@newspim.com

유럽증시 초반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 지수도 0.3% 내리고 있으며, 앞서 아시아증시도 하락했다. 밸류에이션이 지나치다는 우려에 일부 차익실현 움직임이 나타났다.

연준이 27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정책 수정을 꾀하지는 않겠지만, 투자자들은 경제전망에 변화가 있거나 테이퍼링(자산매입 프로그램의 점진적 종료)을 시사하는 발언이 나올지 주시하고 있다.

도이치방크의 짐 리드 전략가는 "FOMC 최대 관심사는 테이퍼링 시기에 대한 신호인데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부정적 단기 경제 전망과 여전한 불확실성 등으로 테이퍼링을 검토하기에는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다시 한 번 강조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날 페이스북(NASDAQ: FB)과 애플(NASDAQ: AAPL) 등 미국 대형 기술주들의 어닝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돼 있다.

리드 전략가는 "일부 금융자산이 거품 영역에서 거래되고 있는 만큼 기업 어닝이 높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할 수 있을지에 대한 관심이 극도로 고조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미국 S&P500 주가지수선물은 0.1% 내리고 있으나, 기술주 어닝 기대감에 나스닥 주가지수선물은 0.4% 오르고 있다. 전날 실적을 발표한 마이크로소프트(MS, NASDAQ: MSFT)의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부인 애저(Azure)가 2021회계연도 2분기 50% 성장했다는 소식도 나스닥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이번 주 개인 투자자들의 활약에 시장 포커스가 맞춰지고 있다. 지난 2주 간 700% 폭등한 미국 비디오 게임 소매업체 게임스탑(GameStop Corp, NYSE:GME)의 주가가 27일 뉴욕증시 개장 전 거래에서도 100% 이상 급등하며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인 레딧에서 뭉친 아마추어 투자자들이 주식뿐 아니라 콜옵션까지 사들이며 헤지펀드 공매도 세력에 대항해 주가를 계속 방어하고 있다.

한편 코로나19(COVID-19) 팬데믹 상황이 여전히 악화일로인 것도 투자심리를 끌어내리고 있다.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이날 1억명을 넘어섰고 각지에서 변이 바이러스가 출몰하고 있으며 백신 접종 지연 사태가 속출하고 있다.

외환시장에서는 6개 주요 통화 대비 달러인덱스가 0.1% 오르고 있는 반면 유로는 미달러 대비 0.1% 하락 중이다.

안전자산 수요가 늘어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가격과 반대)이 전날 기록한 3주 만에 최저치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다.

상품시장에서는 지난주 미국 원유재고가 예상을 뒤엎고 감소한 데다 중국의 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2주여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는 소식에 국제유가가 탄력을 받고 있다.

달러가 상승하며 금 현물 가격은 0.2% 가량 하락 중이며, 비트코인은 약 3.3% 내리고 있다.

 

g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집사' 김남준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김남준 대통령 제1부속실장은 '진심으로 이재명을 위하는 사람'으로 꼽힌다. 지난해 총선 이후 이재명 대통령이 당대표로서 확고한 리더십을 확립하면서 '이제는 민주당 의원 170여명 모두가 친명(친이재명)'이라는 말이 나올 때도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안위와 향후 행보를 진심으로 걱정하는 '진짜 이재명의 사람'으로 평가받았다. 그렇기에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선택에 매번 신중하고 우려스러운 시각을 나타냈었다. 일례로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당대표 연임을 반대했다. 지난해 6월쯤 당내 기류는 '리더십이 공고한 이 대통령이 한번 더 당대표를 해야 한다'는 입장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참모인 김 실장은 "당을 위해선 연임을 하는 게 맞겠으나 본인(이재명)의 대권을 위해선 안하는 게 맞다"는 입장이었다. 조기대선을 예상할 수 없던 그 시점에는 연임하는 당대표가 2026년 지방선거 공천까지 책임질 각오를 해야 했다. 이미 총선을 압승으로 이끈 '성공한 당대표'였던 이 대통령이 굳이 연임해서 지방선거라는 변수를 책임질 필요가 없다는 게 김 실장의 시각이었다. 김남준 제1부속실장. [사진=김남준 SNS] 2022년 대선에서 패배한 이 대통령이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에 참전하는 것도 반대했다. 대신 원외에서 당대표에 도전하라고 조언했다. 이 대통령이 너무 일찍 국회에 입성하면 이미지나 에너지 소모가 너무 클 수 있다는 우려 탓이다. 오로지 '대통령 이재명'이 되는 데 유리한 선택이 무엇인지 고민한 것이다. 이번 대선을 앞두고는 이 대통령의 'PI'(President Identity)를 고민하면서 온화하고 무게감 있는 이미지를 부각하려고 애썼다. 성남시장이나 경기도지사 때 이 대통령의 강한 이미지가 두드러진 만큼 대통령으로서는 신중함을 강조하려고 뒷받침했다. 그러한 노력 중 하나가 이 대통령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못남기도록 비밀번호를 바꾼 일이다.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소통에 능한 이 대통령이 밤 늦은 시각에 '날 것 그대로'의 발언을 올릴까 우려해서다. 현안에 대해 깊이 있는 토론이 가능한 이 대통령의 장점을 살리기 위해 짧은 공중파 방송 인터뷰보다 1시간 이상 길게 이야기할 수 있는 유튜브 방송에 이 대통령이 출연하도록 조언하기도 했다. 김 실장은 성남 지역 케이블방송 기자 출신으로 이 대통령과 함께 일한 지는 10여년 정도 됐다. 2014년 재선 성남시장이던 이 대통령은 김 실장에게 성남시 대변인 자리를 제안했다. 이 대통령이 경기도지사에 당선됐을 때는 경기도청 언론비서관으로 일했다. 이후 국회에 입성해서도 김 실장은 의원실 보좌관, 정무조정부실장 등을 역임하며 이 대통령의 최측근에서 보좌했다. 이번 대선 선거대책위원회에선 후보 일정팀 선임팀장을 맡았다. 언론인 출신인 만큼 언론 소통을 총괄해왔다. 국회 기자들뿐만 아니라 이 대통령의 수사와 재판을 취재하는 법조 기자들도 김 실장이 직접 소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체력 좋은' 이 대통령의 일정을 보좌하느라 계엄 직후인 올해 초에는 한동안 벌겋게 충혈된 눈으로 업무를 보기도 했다. 김 실장이 담당할 제1부속실은 대통령의 일정, 수행, 현안보고 등 대통령을 최지근거리에서 보좌하는 곳이다. 매 정권마다 대통령의 복심이 제1부속실장 자리를 맡아왔다. '문고리' 혹은 '문지기' 권력으로도 불린다. heyjin@newspim.com 2025-06-13 14:08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