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인도에서도 레딧 기웃...개미-공매도 대첩, 글로벌 간다

기사입력 : 2021년01월29일 07:07

최종수정 : 2021년01월29일 07:32

게임스탑 종목코드가 회사명인 호주 광산업체 GME 급등하는 해프닝도

[편집자] 이 기사는 1월 28일 오후 5시26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5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무료로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개미 투자자와 헤지펀드 공매도 세력 간 전쟁 와중에 폭등세를 연출한 게임스탑(NYSE: GME) 사태가 이제 월가를 넘어 암스테르담과 시드니, 인도까지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다.

이번 주 400% 이상 폭등한 게임스탑과 미국 소셜미디어 레딧의 주식 토론방 '월스트리트베츠'가 요 며칠 하루종일 헤드라인에 등장하자, 전 세계 개미 투자자들의 관심이 오히려 증폭되고 있는 것.

레딧 로고 [사진= 로이터 뉴스핌]

이로 인해 유럽과 아시아에서도 비슷한 사태가 발생하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유럽에서는 상업용 부동산 회사 유니베일-로담코-웨스트필드(Unibail-Rodamco-Westfield, AMS: URW)가 20% 이상 급등하는 등 공매도 세력이 선호하는 종목들의 급등세가 이어지고 있다.

일본 라쿠텐(Rakuten, TYO: 4755)과 피죤(Pigeon, TYO: 7956) 등도 도쿄 증시에서 7% 가까이 급등했다.

게임스탑 사태의 여파는 각 지역마다 각기 다른 양상으로 번지고 있다. 인도의 데이트레이더들이 게임스탑 매수로 몰리며 인도인의 미국 주식 투자가 가능한 거래 플랫폼 거래량 중 약 15%를 게임스탑이 차지하고 있다.

호주에서는 게임스탑의 종목 코드가 회사명인 광산업체 GME의 주가가 60% 폭등하는 웃지 못할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중국에서는 개인 투자자들이 자주 찾는 채팅방에서 제 2의 게임스탑을 만들자는 공모가 이뤄지고 있다.

이번 주 게임스탑의 폭주가 금융시장을 사로잡은 이슈가 되기는 했지만, 이처럼 전 세계로 확산되는 양상에는 전문가들도 적지 않게 당황하고 있다.

주식 거래 플랫폼 스토칼의 창립자인 시타시와 스리바스파바는 "인도 투자자들이 레딧에서 게임스탑 채팅을 기웃거릴 것이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인도에서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집에 갇힌 사람들이 예금자에서 주식 투자자로 변모하며 국내외 주식 투자 열풍이 불고 있다.

개미와 공매도 세력 간 대첩이 어떠한 결말을 맞게 될지는 알 수 없지만, 시장 역학이 변했다는 점만은 분명하다.

호주 멜버른 소재 페퍼스콘그룹의 그리스 웨스턴 리서치 대표는 "현재 사태는 펀더멘털과 전혀 무관하며, 모멘텀이 모든 흐름을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게임스탑 이후 '핫 종목'이 등장할 경우 여기에 투입하기 위한 신규 자본이 넘쳐나고 있다"며 "게임스탑 사태가 언론 1면에 계속 등장하고 월스트리트베츠가 시장 참여자들의 입에 계속 오르내리는 한 공매도 저항 세력은 더욱 많은 추종자를 얻게 되고 자본시장에서 더욱 많은 비중을 차지하게 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g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조직 개편 방식 '안갯속'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조직 개편 발표가 오는 8월 13일로 정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국정기획위원회는 이달 말 대국민보고를 할 계획이었지만 미뤄지면서 정부조직 개편의 구체적인 방식은 안갯속이다. 26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국정위는 정부 조직 개편안 등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고하며 막바지 정리 작업 중에 있다. 개편이 유력한 기획재정부와 검찰 조직 등에 대한 추가 검토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이한주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2025.07.22 gdlee@newspim.com 국정위는 당초 이달 중 대국민보고 등 주요 일정을 마칠 계획이었다. 국정위의 법적 활동 기한은 60일로 오는 8월 14일까지 활동할 수 있다. 1회 한해 최장 20일까지 연장할 수 있지만 국정위는 조기에 활동을 마무리 하겠다고 했다. 국정위의 속도전에 제동이 걸린 데는 정부의 첫 조직 개편인 만큼 조금 더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와 산업자원통상부의 기후와 에너지 파트를 분리해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하는 과정에서 각 부처의 반발도 나오는 점 등이 대표적이다. 또 이 대통령이 이달 말에서 내달 초 방미 일정이 잡힐 수 있다는 점도 정부조직 개편이 늦어진 배경인 것으로 전해졌다. 1차 정부조직 개편안에는 기재부의 예산 분리 기능과 검찰청 폐지가 담길 것이 유력하다. 조승래 국정위 대변인은 앞서 "기재부 예산 기능을 분리하는 것과 (검찰청의) 수사와 기소 분리는 공약 방향이 명확하다"고 말했다. 기재부 조직 개편은 ▲예산 편성 기능을 분리해 과거의 기획예산처를 되살리고 나머지 기능은 재정경제부로 개편하는 안 ▲예산처가 아니라 재무부를 신설하는 안 ▲기재부 내에서 기능을 조정하는 안 등이 거론돼 왔다. 이 방안들을 놓고 국정위는 검토하고 있다. 현재는 기획재정부를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로 나누는 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국정위는 초안 등과 관련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는 상황이다. 검찰청 폐지 골자의 검찰 조직 개편안도 이번 조직 개편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여당에서는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는 내용의 '검찰개혁 4법'을 발의했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발의한 법안에는 검찰 권력의 핵심인 기소권은 법무부 산하에 공소청을 신설해 여기로 이관하는 내용이 담겼다. 수사권은 행정안전부 산하에 중대범죄수사청을 신설해 이곳으로 넘기기로 했다. 다만 수사권을 행안부 산하에 둘지 법무부 산하에 둘지를 두고는 여권 내에서도 이견이 있어 더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개편 방안을 놓고도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금융위 해체 차원의 '금융위 정책과 감독 기능 분리' 조직 개편안이 유력했다. 그러나 최근 여당에서 기획재정부 내 국제금융 업무를 금융위로 이관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하며 '금융위 존치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금융위 해체론에 제동이 걸렸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이 역시도 오리무중인 상황이다. ycy1486@newspim.com 2025-07-26 07:00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