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마을주변 국도 교통사고 방지"…180곳 안전관리 강화

기사입력 : 2021년01월31일 11:00

최종수정 : 2021년01월31일 20:37

국토부, 마을주민 보호구간 2단계 기본계획 수립
교통사고 39%·사상자 수 34%↓…속도 제한·단속카메라 설치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정부가 마을 주변의 국도에서 발생하는 교통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향후 3년 간 국도 180곳에 대해 제한속도를 낮추는 등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국토교통부는 이러한 내용의 '마을주민 보호구간 2단계 기본계획'을 수립했다고 31일 밝혔다.

마을주민 보호구간 설치 개념도 [자료=국토교통부]

이번 계획은 '마을주민 보호구간 개선사업'의 일환이다. 마을 주변의 국도에서 발생하는 보행자 교통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노면표시 ▲미끄럼방지포장 ▲과속단속카메라 등 교통안전시설을 설치한다. 마을이 시작되는 지점 전방 100m부터 끝나는 지점 후방 100m까지가 대상이다.

국토부는 2015년부터 3년간 94곳에서 시범사업을 진행했다. 이후 해당 구간의 교통사고 건수는 39%, 사상자 수는 34.1%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후 2019년부터 2년간 '마을주민 보호구간 1단계 기본계획'을 수립, 152곳을 개선한 바 있다.

이번 2단계 계획에서는 보행자 사고 등 교통사고 데이터 분석과 대국민 공모를 통해 후보지를 발굴했다. 여기에 교통량, 보행량, 안전시설 설치현황, 교통사고 이력 등 현장 검토를 통해 개선이 우선 필요한 180개 구간을 선정했다.

향후 도로관리기관에서는 관할 경찰관서와 협의해 해당 구간의 제한속도를 10~30km/h 낮춘다. 또 교통단속장비, 횡단보도 등 교통안전시설을 설치해 마을주민들이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안전한 도로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주현종 국토부 도로국장은 "국도 주변에 거주하는 마을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 주민들의 체감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며 "일반국도뿐만 아니라 지자체 관리 도로에서도 사업을 할 수 있도록 '마을주민 보호구간 설치 및 관리지침'을 마련한 만큼 지자체에서도 적극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unsaid@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법원, 연세대 논술 시험 효력 정지 인용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연세대학교 논술 시험 문제 유출 논란과 관련해 법원이 수험생들의 손을 들었다. 서울서부지법 제21민사부(부장판사 전보성)는 15일 수험생 18명 등 총 34명이 연세대를 상대로 제기한 논술 시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인용 결정을 내렸다. 2025학년도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계열 논술시험 도중 한 고사장에서 시험지가 일찍 배부돼 문제 사전 유출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사진은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의 모습. [사진=뉴스핌DB] 가처분 신청이 인용되면 해당 전형은 집단 소송 결과가 확정되기 전까지 입시 절차가 중단된다. 이번 결정으로 논란을 빚은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 계열 논술 시험은 본안 소송의 판결 선고가 이어질 때까지 합격자 발표 등 그 후속 절차의 진행이 중지될 전망이다. 연세대 논술 시험 문제 유출 논란은 감독관의 실수로 시험지가 1시간 일찍 배부되며 불거졌다. 감독관은 뒤늦게 시험지를 회수했지만 이 과정에서 수험생이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자연 계열 시험 문제지와 인문 계열 시험의 연습 답안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유됐다. 시험 도중에 문항 오류도 발견돼 시험 시간도 연장됐다. 앞서 수험생들과 학부모는 연세대를 상대로 논술 시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 등을 서울서부지법에 지난달 21일 접수해 같은 달 29일 첫 재판을 진행했다. aaa22@newspim.com 2024-11-15 15:03
사진
김승연 회장, 한화에어로 회장 취임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그룹 내 방산사업을 직접 챙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을 자사 회장으로 신규 선임했다고 14일 공시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가운데 오른쪽)과 장남 김동관 부회장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창원사업장 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 이로써 김 회장은 ㈜한화, 한화솔루션, 한화시스템, 한화비전에 이어 한화에어로스페이스까지 총 5곳의 회장직을 겸하게 됐다. 김승연 회장의 합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러브콜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 7일(한국시각) 윤석열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 "세계적인 한국의 군함 건조 능력을 잘 알고 있다"며 "선박 수출뿐 아니라 보수, 수리, 정비 분야에서도 양국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국내 방산기업들은 유지‧보수‧정비(MRO) 사업을 중심으로 미국 시장 진출 기대감이 커졌다. 한화그룹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오션, 한화시스템 등 방산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미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것으로 관측된다. 한화오션은 특히 지난 6월 미국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필리조선소 인수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김 회장은 트럼프 당선인의 대표적 인맥으로 꼽힌다. 김 회장은 트럼프 당선인의 측근 중 한 명인 에드윈 퓰너 미국 헤리티지재단 설립자와 40년째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방산, 우주항공 등 글로벌 사업 역량 강화를 위한 것"이라며 "미국 신정부 출범 등 대외 경제환경 변화 속에서 김 회장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aykim@newspim.com 2024-11-14 16:4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