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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김종인 뉴부산 프로젝트 반박…"선거 급하긴 한 모양"

기사입력 : 2021년02월01일 15:30

최종수정 : 2021년02월01일 15:30

최인호 "정치·외교·역사 문제 해결 안됐는데 해저터널 생뚱맞아"
"가덕신공항, 文 정부 임기내로 기본계획까지 마무리했으면"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일 한일 해저터널 등이 담긴 '뉴부산 프로젝트'를 발표한 것을 두고 더불어민주당은 "보궐선거가 급하긴 급한 것 같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고 밝혔다.

최인호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1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한일 해저터널은 한일 양국간 정치·외교·역사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상태에서 느닷없이 등장했다"라며 "일본의 팽창적 외교 정책에 이용될 수 있다는 국민 우려가 있는데다 유라시아 대륙 기종점으로서의 부산, 한반도의 지리적 위상이나 이점을 상실시킬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최 대변인은 이어 "부산이 일본 규슈 경제권에 편입돼 단순한 경유지가 될 우려도 있다"며 "결과적으로 국익에 도움이 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꼬집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최인호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의원). 2020.11.02 kilroy023@newspim.com

최 대변인은 그러면서 "과거 허남식 부산시장 시절, 부산시가 일본에 (해저터널을) 요구한 바 있는데 당시 일본은 상당히 시큰둥했다"며 "부산상공회의소는 이 시기에 우리가 먼저 몸이 달아 주장할 필요가 있는가, 일본서는 현재 주요 관심사안이 아니다, 생뚱맞다, 선거용이라는 지적을 받을 수 밖에 없다는 반응이었다"라고 전했다.

이날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가덕신공항 찬성 입장을 낸 것에 대해서도 "무임승차는 경제전문가가 경계해야 할 가장 잘못된 태도"라며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이 공약했다 무산시킨 것부터 사과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 대변인은 "계속 반대하면 선거에 패배할 수 있다는 위기의식과 어차피 통과될 특별법이라면 숟가락이라도 얹어야 한다는 심정으로 찬성한 것"이라며 "최근까지 가덕신공항에 반대해온 국민의힘 지도부와 의원들의 잘못된 입장에 대해서도 사과를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1일 부산을 방문 가덕신공항에 대한 찬성 입장과 더불어 가덕도 남부내륙철도 설치, 일본 규슈와 부산 가덕도를 잇는 한일 해저터널 건설 검토 등이 담긴 '뉴부산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한편 민주당은 가덕신공항 특별법에 이어 가덕신공항 추진 로드맵을 발표할 예정이다. 로드맵은 가덕신공항 추진단장인 홍익표 민주연구원장과 최인호 대변인이 골자를 잡을 것으로 알려졌다.

최 대변인은 "문재인 정부 내 기본계획까지 마무리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희망사항이 있다"며 "특별법에 예비타당성조사 면제가 포함된다면 그 이행이 상당히 수월해지고 속도가 빨라진다"라고 말했다.

with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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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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