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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학년도 대입, 약대도 논술로 모집한다…수능최저는 '변수'

기사입력 : 2021년02월01일 18:11

최종수정 : 2021년02월01일 18:11

논술 선발인원1만1069명, 전년도보다 소폭 감소
한국항공대 논술로 신입생 모집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022학년도 대학입시부터는 일부 대학 약학과에서도 논술전형으로 신입생을 모집한다. 또 전년도보다 3곳 증가한 36곳이 논술전형을 실시한다.

1일 입시전문업체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에 따르면 2022학년도 논술전형을 실시하는 대학은 전년도보다 3곳 늘었지만, 선발인원은 소폭 감소한 1만1069명이다.

/제공=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 wideopen@newspim.com

2022학년도 논술전형은 대학별로 모집인원 외에도 전형방법, 수능 최저학력기준, 문제유형 등을 눈여겨봐야 하지만, 논술고사의 비중이 확대됐다는 점에 집중해야 한다.

대학별로 변화된 내용을 살펴보면 한국항공대는 논술 100%로 전형 방법을 변경해 더 이상 교과성적을 평가에 활용하지 않는다. 단국대, 동국대, 서울시립대도 논술 반영 비율을 60%에서 70%로 변경해 논술고사의 영향력이 확대된다.

선발인원 감소 폭이 가장 큰 대학은 경북대다. 전년도보다 300명이 줄어든 472명을 선발한다. 인문계열에서만 논술전형을 실시했던 한국외대는 자연계열에서도 학생을 선발한다. 인문계열은 전년도보다 74명 준 489명을 논술전형으로 선발한다. 서울과기대와 서울시립대는 자연계열에서만 논술전형을 실시해 각각 227명과 77명을 선발한다.

논술문제 유형 변경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경희대는 의학 계열을 제외한 나머지 자연계열 모집단위에서 과학논술을 폐지하고, 수리논술만 실시한다.

가톨릭대의 경우 언어논술과 수리논술을 함께 치렀던 소비자주거학과, 의류학과, 아동학과는 언어논술만을, 식품영양학과는 수리논술만을 실시하며, 계열별로 언어논술과 수리논술을 구분했던 간호학과는 인문·자연계열 모두 수리논술만 실시한다.

대학수학능력시험 최저학력기준에서도 변화가 예상된다. 한국항공대는 논술 100%로 전형을 실시하는 대신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마련해 학생을 선발한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폐지하거나, 기준을 완화한 대학도 있다. 한양대 ERICA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폐지했지만, 경희대와 서울여대, 성신여대, 숙명여대, 아주대(의학)는 일부 완화했다.

경희대, 고려대(세종), 동국대, 성균관대, 연세대, 중앙대 등 6개 대학은 약학대학에서도 논술전형으로 신입생을 모집한다. 다만 연세대를 제외한 5개 대학이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고 있으며, 기준이 높기 때문에 수능 경쟁력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되는 논술전형은 실질 경쟁률이 낮게 형성된다는 특징이 있는 반면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없는 논술전형은 경쟁률이 매우 높을 뿐만 아니라 논술 역량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므로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wideope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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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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