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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넥스원-KAIST, 미래 국방 기술역량 확보 위해 '맞손'

기사입력 : 2021년02월02일 08:36

최종수정 : 2021년02월02일 08:36

양자 컴퓨팅‧암호‧이미징 등 미래 양자기술 공동연구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LIG넥스원과 KAIST가 인공지능(AI) 양자컴퓨팅 분야의 혁신을 견인할 '양자기술'을 중심으로 미래 국방 R&D 역량 확보를 위한 협력·교류 활동을 본격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LIG넥스원은 경기도 성남시 판교 R&D센터에서 강동석 연구개발본부장, 이준구 KAIST AI 양자컴퓨팅 ITRC 센터장 등 양 기관의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양자기술 발전을 위한 산학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LIG넥스원과 KAIST는 복잡한 연산과 대규모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할 수 있는 '양자컴퓨팅', 도청이 불가능한 '양자암호', 초고감도 센싱 및 이미징을 가능하게 할 '양자이미징' 등의 기반기술 확보를 위한 공동연구 과제를 수행한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지난 1월 29일 경기도 성남시 LIG넥스원 판교R&D센터에서 강동석 연구개발본부장(우측 2번째)과 이준구 KAIST AI 양자컴퓨팅 ITRC 센터장(우측 4번째) 등 주요 관계자들이 '양자기술 발전을 위한 산학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LIG넥스원] 2021.02.02 yunyun@newspim.com

또한 KAIST AI 양자컴퓨팅 ITRC 센터를 중심으로 공동 세미나, 기술 교류회 등 긴밀한 협력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다.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한 무기체계의 첨단화·고도화는 국방 R&D 분야의 중요한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

양자기술이 확보되면 양자컴퓨팅을 활용해 전장관리·지휘통제체계에서 대규모 전장 정보의 고속 처리가 가능해지는 것은 물론 양자암호를 통해 위성을 포함한 군 통신체계의 보안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게 된다. 양자 이미징을 적용시 감시정찰체계의 신뢰성과 정확성도 대폭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LIG넥스원은 위성·무인기에 탑재되는 통신 및 감시정찰 장비를 비롯해 유도무기, 감시정찰, 통신, 항공전자·전자전 등의 분야에서 쌓아온 기술력과 KAIST의 R&D·학술 인프라를 최대한 접목해 대한민국의 차세대 국방역량 발전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김지찬 LIG넥스원 대표이사는 "KAIST와의 긴밀한 협력이 미래 국방R&D 역량 확보의 중요성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는 한편, 통신, 감시정찰, 항공우주 분야를 중심으로 군 전력체계의 첨단화·효율화에 기여하는 결과로 이어지기 바란다"고 말했다. 

yuny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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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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