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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 인터뷰] 오세훈 "서울시장, 박원순 시즌2 안돼...주택공급 핵심은 스피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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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 분열 절대 안돼…이기는 단일화 통해 대선 교두보 확보해야"
"여권 부동산 공약 '박원순 시즌2'… 주택 공급은 스피드가 최우선"

[서울=뉴스핌] 이지율 김승현 기자 =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최대 정책이슈로 떠오른 부동산 문제에 대해 해법으로 '스피드한 주택 공급'을 강조했다.

그는 "주택 공급 정책에서 모든 후보가 다 수량을 얘기하지만 다 불가능하고 앞뒤가 안 맞는 엉터리 공약들"이라며 단언하며 "35층 층고 제한 등 규제를 빠르게 해소해 1~2년내 빠른 공급이 될 환경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오 전 시장은 화두인 야권 단일화에 대해 "야권이 절대 분열돼선 안 된다. 반드시 이겨 대선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해야 한다. 제3지대 단일화 후보가 원하는 방법을 따라주는 것도 나쁘지 않다"며 자신의 '정치적 손해'를 감수하더라도 단일화가 필요함을 강조했다.

서울시장을 두 번이나 역임하고도 세번째 출사표를 던진 오 전 시장. 명실상부 야권 대선주자 타이틀을 내려놓고 임기 1년짜리 서울시장에 도전한 이유를 들어봤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 2021.02.03 pangbin@newspim.com

오 전 시장은 지난 3일 서울시 광진구 캠프 사무실에서 가진 뉴스핌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일단 대권에 대한 생각은 머릿속에서 지웠다고 보면 정확하다. 1년 동안 일하고 말겠다면 서울시장에 출마한 의미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보궐 선거라 의미가 있었다"며 "다른 후보들도 모두 출중한 분들이지만 이번 선거는 일할 수 있는 시간이 1년 밖에 되지 않는다"고 힘줘 말했다. 이어 "서울시정은 6개월이 지나야 눈에 들어오는 복잡한 생활 행정"이라며 "한 번 해본 사람이 훨씬 안정적으로 보듬는 행정을 할 수 있단 관점에서 의무감과 책임감으로 출마했다"고 밝혔다.

39살 여의도에 입성해 줄곧 '세련된 보수의 상징'으로 여겨졌던 오 전 시장. 정치권 입문 전부터 각종 시사프로그램 진행을 맡으며 이른바 '셀럽'의 삶을 살아왔던 그는 지난 10년의 공백을 정책으로 가득 메웠다.

오 전 시장은 "그동안 정말 많은 준비를 했다. 서울 같은 대도시는 국가의 비전이 그대로 응용된다"며 "대선을 준비한 게 서울시장을 준비하는 것과 결코 무관치 않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표 공약인 '스마트워치' 보급도 대선 공약이었던 게 서울시의 공약이 된 것"이라며 "국가적인 비전과 서울시의 비전이 다르지 않다"고 말했다.

2011년 '무상급식' 논란으로 시장직을 반납한 그는 취임 이후 재개할 우선 사업으로 '경전철 증설'을 꼽았다.

오 전 시장은 "서울 시내 대중교통 시스템은 전세계 어느 도시와 견줘도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지만 사각지대는 있다"며 "이를 경전철과 같은 보조 교통 수단을 투입해 상당 부분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제가 2009년 발표했던 경전철 7개 노선을 후임인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중요성을 가볍게 보고 취소했다"며 "중요성을 간과해 취소한 이런 사업들에 가속도를 붙일 예정"이라고 의지를 다졌다.

그는 여권 후보들의 부동산 공약에 대해선 '박원순 시즌2'가 될 거라 단언하며 '스피드한 주택 공급'을 강조했다.

오 전 시장은 "주택 공급 정책에서 모두 다 수량을 얘기한다. 다 불가능하고 앞 뒤가 안 맞는 엉터리 공약들"이라며 "임기 5년 시장이 공급할 수 있는 주택은 한계가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서울엔 380만 가구가 산다. 수십 년 간 형성된 주택에 수용 돼 있는 가구가 380만"이라며 "그런데 임기 5년 시장이 74만6000가구를 공급한다는 게 균형이 맞냐. 어려운 얘기를 너무 쉽게 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면서 박영선·우상호 민주당 후보를 특정해 "이 두 분은 '박원순 시즌2'가 될 가능성이 높다"며 "주택시장 대참사는 박원순 전임 시장의 재건축·재개발 적대 정책으로부터 시작된 거다. 그래서 저는 스피드공급 1·2탄을 냈다. 목표 호수는 중요치 않다. 빨리 공급할 수 있는 걸 우선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 2021.02.03 pangbin@newspim.com

다음은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의 일문일답.

-10년 만에 서울시장 재도전이다. 10년 전엔 챔피언이었는데 지금은 도전자로 위치가 달라졌다. 지난 33-34대 서울시장 출마할 때의 각오와 지금 준비 각오에 차이가 있나.

▲그 때는 열정과 의욕에 불타있었지만 사실 일을 어떻게 해야 하는 지는 잘 몰랐다. 열정만 갖고 있는 젊은 도전자였다고 할까. 이제는 머릿속에 구상이 꽉 짜여있다. 들어가면 첫 날부터 무슨 일을 해야 할까 머리 속에 이미 정리 돼 있다. 출전을 앞 둔, 오랫동안 준비 해 온 선수 같은 마음. 그런 마음 가짐의 차이가 있다. 사실 그 땐 시정에 들어가면서 막막했다. 막연히 아는 비전을 어떻게 구체화하고 실현할 지 스스로도 조심스러웠다. 지금은 '들어가면 이것부터 얼른 해야지' 하는 마음으로 가득 찼다. 그게 큰 차이다.

옛날엔 주로 큰 그림을 위주로 그렸다. 서울을 국제 도시, 외국에서 돈과 인력, 회사가 들어오는 초일류 도시로 만들겠단 꿈이 있었다. 지금은 코로나19로 인해 고통 받는 서민이 많다. 자영업자·소상공인은 지금 융단폭격을 받은 것과 마찬가지 아닌가. 이 분들을 어떻게 하루라도 빨리 들어가서 챙길까. 이런 생각으로 가득 차 있다.

-서울시장에서 물러나고 10년 동안 선출직이나 공직을 맡지 못 했다. 야인의 생활이 길어졌는데 그간 10년의 삶을 돌아보면.

▲그동안 정말 많은 준비를 했다. 국가 비전과 도시 비전이 다른 면도 있지만 또 그렇게 다르다고만 볼 수도 없다. 서울 같은 대도시는 국가의 비전이 그대로 응용된다. 싱가폴은 인구가 600만 아닌가. 그런 나라와 비교하면 서울은 조그마한 도시 국가다. 대한민국의 중심 아닌가. 그동안 대선을 준비한 게 서울시장을 준비하는 것과 결코 무관치 않다.

대표적인 공약인 건강 도시 공약 '스마트워치' 보급은 싱가폴에서 따온 거다. 대선을 준비하며 전 국민에 시행해야겠다고 한 게 서울시의 공약이 된 거다. 이미 싱가폴은 착수해서 시작했다. 서울시가 건강 도시 프로젝트를 효율적으로 수행하면 대한민국 다른 지자체가 다 따라갈 거다. 스마트워치 하나면 건강보험 재정이 절약될 정도로 전 시민들의 건강이 좋아질 거다. 한 분 한 분마다 맥박이나 혈압, 산소포화도, 혈당, 운동숙면 기록, 숙면 등이 다 기록돼 개인별로 관리가 된다. 의사 앞에 가서 설명할 필요도 없을 정도로 건강관리가 가능해진다. 특히 늘어나는 1인 가구의 건강 관리가 제일 큰 문제 아닌가.

이런 예처럼 국가적인 비전과 서울시의 비전이 다르지 않다. 그래서 충실히 준비된 공약들을 하나씩 발표하고 있다. 시정 경험에 외국의 창의적인 정책들이 보태져 폭발적 에너지로 서울시를 바꿔갈 수 있다. 이를 바탕으로 시민들의 일상을 보듬고 챙길 수 있다고 자부한다.

-시장 재직 당시 야심차게 준비했지만 못 했던 정책과 이번 출마에서 강점으로 내세우고 싶은 공약을 하나씩 꼽자면.

▲경전철 사업이다. 서울 시내 대중교통 시스템은 전세계 어느 도시와 견줘도 뒤떨어지지 않는단 평가를 받지만 사각지대는 있다. 인구 천만의 도시 아닌가. 이를 경전철과 같은 보조 교통 수단을 투입해 상당 부분 해결할 수 있다. 제가 2009년 발표했던 경전철 7개 노선을 후임인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중요성을 가볍게 보고 취소했다. 그래서 4~5년 정도 표류한 후 2013년 다시 발표하며 두 개 노선을 추가했다. 이렇게 사업이 상당히 늦어졌다. 중요성을 간과해 취소한 이런 사업들, 취임해 가속도를 붙일 예정이다.

-서울시민 최대 관심사로 부동산 문제와 세금을 빼놓을 수 없다. 오세훈표 '인사이트' 공약은 무엇인가.

▲수입이 없는 무소득 1가구 1주택자의 경우 무조건 재산세를 면제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추진하겠다는 게 골격이다. 1세대가 1주택을 가진 경우 소득이 없다면 주택 가격이 올라가는 게 무슨 소용이 있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금이 여러 형태로 많이 올랐다. 공시지가 현실화율을 높인다면서 기하급수적으로 속도가 빠르게 올라 자신도 모르게 높은 세금이 부과될 거다. 올해 중 그 세금 고지서를 다 받게 될텐데, 특히 수입 없이 집 한 채가 유일한 재산이자 노후 대책인 경우 이건 정말 잘못된 정책이다. 또 하나는 비례 원칙이 지켜져야 한다. 공평해야 한다. 공시 가격이 올라가고 있어 자기도 모르게 세금을 내게 된다. 공시지가가 오르는 만큼 세금을 낮춰 발란스를 맞춰주면 부동산 세금 증액분이 절약될 거다. 재산세 역시 과세 구간을 세분화해서 부담을 덜어드리는 방향이다. 국세인 종합부동산세도 재산세와 연동 돼 있는데 이를 지방세화 하는 거다. 서울시가 종부세를 걷어 25개 자치구에 골고루 나눠주며 비강남 지역 발전 재원으로 쓰겠다.

주택 공급 정책에선 모두 다 수량을 얘기한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74만6000가구를 5년 내 공급하겠다고 하고,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토지 임대부 주택을 분양하는데 임기중 5년 내 30만호를 공급하겠다고 한다. 제가 보기엔 둘 다 불가능하고 앞 뒤가 안 맞는 엉터리 공약들이다. 임기 5년 시장이 공급할 수 있는 주택은 한계가 있다. 서울엔 380만 가구가 산다. 수십 년 간 형성된 주택에 수용 돼있는 가구가 380만이다. 근데 임기 5년 시장이 74만6000가구를 공급한다는 게 균형이 맞나. 어려운 얘기를 너무 쉽게 하고 있는 거다. 그렇게 말만하면 100만 가구 공급인들 약속 못 하겠나. 그 정도는 판단이 서야 한다. 아무리 주택 전문가 건의했다고 해도 그 정도는 본인이 판단해야 일이 되는 것 아니겠나. 참 안타깝다.

박영선 후보는 토지임대부 분양 30만 가구를 한다는데, 이는 국공유지일 때 가능하다. 땅이 서울시 소유라야 가능한 거다. 그래야 토지는 놔두고 임대하면서 건물만 분양할 수 있다. 근데 서울시엔 그런 땅이 없다. 토지임대부 분양을 위한 국공유지 뿐 아니라 그냥 집 지을 땅이 없다. 더군다나 국공유지까지 하면 극히 제한이 된다. 30만 호라면 65만명~70만명이 살아가는 생활공간인데 송파구 인구가 66만명이다. 송파구 정도 크기의 국공유지가, 서울시에 빈 땅이 있나. 그게 너무나 황당하고 엉터리 공약이라 공개적으로 비판을 했다. 그랬더니 박 후보가 "오세훈 후보는 상상력이 없어서 못 하겠지만 나는 할 수있다", "조만간 설명하겠다" 이러고는 끝이다. 지금 일주일 지났는데 더 이상 말이 없다. 이런 식의 공약은 곤란하다. 여야 유력 후보들이 이런 정도의 인식 수준을 가진다면 서울 시민에 큰 해악을 끼칠 수 있다. 이 두 분은 '박원순 시즌2'가 될 가능성이 높다.

주택시장 대참사는 박원순 전임 시장의 재건축·재개발 적대 정책으로부터 시작된 거다. 그래서 저는 스피드공급 1탄·2탄을 냈다. 목표 호수는 중요치 않다. 빨리 공급할 수 있는 걸 우선하겠다. 서울 전체에 분포한 2종 일반 주거 지역에 7층 높이 규제만 없애도 경제성이 생기기 때문에 토지 건물주도, 건설 회사도 사업에 전부 뛰어들 수 밖에 없다. 그렇게 되면 공공에서 인허가 절차만 빨리 하는 규제완화만 해줘도 1·2년 내에 빠른 속도로 신규 주택이 공급될 수 있는 분위기가 형성될 수 있다. 그것이 부동산 시장 안정화에 굉장히 기여할 거다. 35층 층수 제한 역시 마찬가지다. 한강변에 50층까지 짓게 규제만 완화해도, 이 완화는 시장이 마음만 먹으면 할 수 있는 거다. 법 바꿀 필요가 없다. 이런 노하우를 통해 주택을 최대한 많이 공급하겠다. 

-온건 보수의 이미지가 강했는데 최근 문재인 정부를 향한 비판의 수위가 높아졌다. 재임 시절 무상급식 논란 등에 대한 반박 발언 등 메시지가 강해졌단 평가가 나온다.

▲그동안도 꾸준히 의견은 표명해왔지만 품성 자체가 자극적인 표현에 익숙하지 않은 편이었다. 메스컴은 아무래도 자극적인 표현을 더 선호하지 않나. 요즘 한 얘기는 다 정책 얘기다. 주목도가 높아지다 보니 전달력이 더 커진 거라 생각한다. 

-이번 시장은 임기 1년 2개월인데 꾸준히 '5년' 임기를 강조하고 있다. 자연스럽게 재선 도전까지 이어지는데, 오랜 꿈이었던 대권 도전은 접은 건가.

▲일단 대권에 대한 생각은 머릿속에서 지웠다고 보면 정확하다. 1년 동안 일하고 말겠다면 서울시장에 출마한 의미가 없다. 더군다나 보궐 선거라 의미가 있었다. 다른 후보들도 모두 출중한 분들이지만 이번 선거는 일할 수 있는 시간이 1년 밖에 되지 않는다. 서울시정은 6개월이 지나야 눈에 들어오는 복잡한 생활 행정이다. 계절별로 할 일이 다르다. 얼마 전 눈이 많이 와서 시민들이 큰 피해를 봤는데 그때도 담당자인 행정2부시장이 일찍 퇴근해버렸다는 보도가 있었다. 그런 위험 요소들이 도처에 도사리는 게 생활 환경의 수장 자리다. 그런 의미에서 한 번 해본 사람이 훨씬 안정적으로 보듬는 행정을 할 수 있다는 관점에서 의무감과 책임감으로 출마를 했다.

좋은 평가를 받아 재신임을 받는다면 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는 국제·경제·문화 도시, 스마트 경제 문화 도시란 비전을 5년 간 펼치고 싶다. 뉴욕·런던·파리·도쿄·상해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일자리가 넘치고 경제가 돌아가는 시정을 펼치겠다는 목표 달성이 그때 비로소 가능해질 거다. 그런 관점에서 5년은 해야겠단 생각이다. 대선은 그 이후에나 한번 생각해 볼 일이다.

-어느덧 60대가 됐다. 굉장히 젊진 않다. 경륜을 강조하지만 젊은 시장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있다. 경륜과 대비되는 자신만의 강점은 무엇인가.

▲우연히 영화 인턴을 다시 봤다. 경험은 결코 녹슬지 않는단 얘기가 나온다. 경험은 절대 시대에 뒤쳐지지 않는다. 어느 순간 손을 놓으면 낡은 경험이 된다. 그런데 서울과 같은 국제 규모의 대도시를 운영한 경험에 더해 지난 5년 동안 융합대학원에서 대한민국에서 가장 우수한 인재들과 매학기 정책과 미래란 과목을 갖고 토론식 수업을 재밌게 진행해왔다. 생각을 가다듬는 데도 큰 도움이 됐따.

4차산업혁명, 디지털 세상의 변화는 모든 걸 바꾼다. 일자리, 복지, 교육 등을 다 바꾼다. 저출산 고령사회 현상까지 더해지면 모든 부서 정책들이 다 영향을 받는다. 그래서 제 저서 '미래'가 나온 거다.  이런 큰 도시의 경력과 경륜에 더해 미래를 보는 인사이트를 부단히 쌓아온 제 정책 마인드가 합해지면 기대해도 좋다. 그 어떤 후보보다도 전세계적으로 가장 트렌디한  정책들이 시행될 거다.

-조건부 출마 선언을 할 때부터 야권 단일화를 강조했다. 이기는 단일화를 위한 제안을 한다면.

▲이번 선거는 야권이 절대 분열돼선 안 된다. 반드시 이겨서 대선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해야 한다. 디딤돌 같은 보궐선거가 돼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정치적 결단에 의한 단일화, 여론조사 경선도 가능할 거다.

처음 시작할 때 그 중요성 때문에 안철수 후보에게 '미리 국민의힘에 들어오면 출마 안 할 수도 있으니 들어오라'는 제안을 했다. 그리고 열흘을 기다리며 정치적 손실을 아주 크게 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뜻 깊었다고 본다. 그 정도 의지는 가져야 한다. 제 진심이 유권자에 어느 정도 전달됐을 거라 믿고 싶다. 단일화는 꼭 돼야 한다. 그 방법론은 우리당 후보가 될 때까지 왈가왈부할 필요는 없다. 당에 일임하겠다. 웬만하면 제3지대(안철수 국민의당 후보vs금태섭 무소속 후보) 단일화 후보가 원하는 방법을 따라주는 것도 나쁘지 않다.

jool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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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임광현 발탁, 李대통령 국정 의지 담겨"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청와대는 15일 임광현 신임 대통령비서실장 발탁 배경에 '일하는 비서실'과 '일하는 행정부'를 지향하는 대통령의 국정 의지가 담겨 있다고 밝혔다. 성기홍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오전 CBS 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에서 "이재명 대통령께서 깊이 숙고한 결과물로서 임광현 국세청장을 신임 2기 비서실장으로 발탁했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전했다. 성 수석은 강 전 실장과 임 실장의 차이도 짚었다. 그는 "강 전 실장의 경우에는 여의도에서 잔뼈가 굵은 중진 정치인 출신"이라며 "초대 비서실장으로서 그 시기에는 내란을 극복하고 인수위원회도 없이 출범했던 이재명 정부의 새로운 국정 로드맵을 짜 나가고 설계하는 게 우리 초대 비서실장의 중요한 임무였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표, 오른쪽)과 임광현 비서실장(당시 전 국세청 차장)이 국회에서 열린 인재환영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핌 DB] ◆ "정통 관료 출신…국회의원 경험도" 이어 2기 비서실장인 임 실장에 대해 성 수석은 "이제 이 대통령은 초기에 만들었던 국정의 로드맵이 현실 속에서 국민에게 체화될 수 있도록 성과물을 내는지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그러니 이것을 시행해 나갈 그런 바퀴를 교체할 필요가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성 수석은 "그런 바퀴로서 정통 경제 관료 출신으로서 실제로 국세청장으로 재임하며 성과로 실력을 입증한 관료 출신, 그러면서 국회의원 경험도 있는 임 실장을 선택한 것"이라며 "그래서 저는 일하는 비서실, 일하는 정부를 향한 인선이라고 평가하고 싶다"고 밝혔다. 임 실장이 관료출신이라 정무 부분에서 취약할 것 같다는 지적에 성 수석은 "임 실장은 거의 20~30년 동안을 행정부에서 근무한 분"이라며 "현대의 행정 업무는 여의도의 정치적 환경이라든지 정부적인 상황을 고려하지 않은 상태에서 그 성과를 내는 것은 힘들다"고 반박했다. 성 수석은 "국세청장을 하면서 고액 체납 징수, 역외 세금을 환수하는 작업에 매끄럽게 성과를 이끌어내는 과정 자체가 단지 정책 역량만이 아니라 정무적인 판단도 있다고 생각한다"며 "또 임 실장은 국회의원으로서 역할을 한 바도 있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 제기된 강 전 실장과 김현지 부속실장 사이에 알력 다툼이 있었다는 소리에 성 수석은 "팩트에 근거하지 않은 루머들이 오히려 정통 담론을 뒤흔드는 양상의 소문들이 많이 퍼져 나가고 있는데 그런 것 중 하나"라며 "실제로 청와대 내부에서는 강 전 실장을 중심으로 모든 비서실 시스템이 굴러가는 식으로 쭉 진행돼 왔다"고 선을 그었다. 임광현 국세청장이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민생물가 특별관리 관계장관 TF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스핌DB] ◆ '보은 인사' 지적에 "근거 없다" 야권에서 제기된 '보은 인사' 지적도 성 수석은 반박했다. 야권은 임 실장의 처남인 이승엽 변호사가 이 대통령의 대장동 사건을 변호한 데 따른 보은 인사라 주장 중이다. 또 복지부 공무원으로 오래 재직한 임 실장의 배우자가 휴스턴 총영사로 재임 중인 점도 문제 삼았다.  성 수석은 "임 실장이나 이경은 휴스턴 총영사의 경우에는 기본적으로 개인적인 업무 역량과 커리어 자체가 굉장히 탁월하신 분들"이라며 "처남을 비서실장의 발탁과 연결시키는 것은 근거가 없다"고 말했다. 이경은 총영사에 대해서는 "복지부 공무원을 한 것은 전체 경력 쪽에 한 10년 정도"라며 "원래 출발은 공보처에서 출발해서 노무현 정부 청와대 시절에 해외 언론 비서관실에 해외 공보를 담당했다"고 짚었다. 이어 "복지부 공무원을 그만두고 난 이후에 국제 엠네스티에 한국 사무처장을 하면서 국제 관계 분야에 활동을 많이 하신 분"이라고 덧붙였다. pcjay@newspim.com 2026-10-15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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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청년버스킹 축제' 17일 오후 1시 한강공원서 개최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선선한 가을바람이 부는 한강에서 청년 음악가들의 다채로운 공연과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하는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 DAY OFF SEOUL'이 오는 17일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열린다. 행사는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진행되며 모든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은 무료로 운영된다. [사진=감엔터테인먼트] 올해 축제는 '한강 위에서 하루를 통째로 쉬어가는 청년 문화 축제'를 주제로 마련된다. 음악과 피크닉, 한강, 가을을 결합해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열린 문화 공간을 조성하고 시민 참여와 청년 예술가 발굴을 함께 꾀한다. 청년 예술가에게는 시민과 만나는 무대를, 시민에게는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문화와 휴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는 취지다. 축제의 중심은 청년 음악가들의 버스킹 무대다. 싱어송라이터 오디션 '히든스테이지' 출신의 김은찬밴드,신직선,윤태경,윤준,채수빈,심각한 개구리, 채비(Che!vee), 혼즈(Hon'z) 등 10팀이 참여해 각기 다른 장르와 개성을 담은 음악을 선보인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히든스테이지' 대상 심각한 개구리(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최우수상 윤태경, 우수상 김은찬밴드.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특히 지난 7일 열린 '히든스테이지' 결선에서 대상을 받은 심각한 개구리를 비롯해 최우수상 윤태경, 우수상 김은찬밴드 등 수상자들도 이번 축제를 통해 다시 관객들과 만난다. 경연 무대에서 실력을 겨룬 청년 음악가들이 이번에는 한강 야외 무대로 자리를 옮겨 시민들과 가까이에서 호흡할 예정이다. 청년 아티스트들의 공연에 더해 특별 초청 무대도 마련된다. 뉴올리언스 사운드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컨템포러리 재즈밴드 '김루꾸밴드'와 국악·비보이·아크로바틱 등을 결합한 퍼포먼스팀 '라스트릿크루',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볼거리를 더한다. 싱어송라이터들의 음악부터 재즈와 퍼포먼스, 비트박스까지 서로 다른 장르의 무대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사진 위쪽부터 라스트릿크루, 김루꾸밴드,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시민도 직접 무대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시민과 함께하는 버스킹' 참가 희망자는 축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할 수 있으며 개인 또는 팀 단위로 지원 가능하다. 신청자의 자기소개와 활동 경력, 희망 공연곡과 장르, 공연 영상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참가자를 선정한다. 선정된 참가자는 '시민과 함께하는 버스킹' 무대에 참여하게 된다. 청년 뮤지션의 공연과 함께 시민에게도 직접 무대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한다. 무대 밖에서는 공연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서울의 향을 찾아서'에서는 서울을 대표하는 핫플레이스 이미지를 향으로 구현해 시향한 뒤 원하는 향료를 더해 자신만의 맞춤 향수를 만들 수 있다. 여러 향을 직접 맡아보고 취향에 맞게 조합해 결과물을 만드는 방식이다. '한강 포토 스테이션'에서는 축제 현장의 즐거운 순간을 간직할 수 있도록 즉석 사진 인화 부스 '한강로 사진관'을 운영한다. 현장에서 촬영한 사진을 인화해 축제의 순간을 기록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한강 포토 스테이션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음악과 한강의 풍경, 청춘에게 전하고 싶은 문장을 엽서에 적어 남기는 참여형 아카이브 프로그램 '한강 사운드 엽서'도 준비된다. 공연 관람에 더해 향수 제작과 사진, 엽서 등 다양한 방식으로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주최 측은 "청년 음악가들이 시민과 가까이에서 소통하고, 시민들도 공연과 체험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며 "가을 한강에서 음악과 휴식을 함께 즐기는 특별한 하루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taeyi427@newspim.com 2026-10-13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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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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