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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아마존-MS-알파벳···클라우드 시장 '별들의 전쟁' 승자는

기사입력 : 2021년02월05일 06:02

최종수정 : 2021년02월05일 06:02

[편집자] 이 기사는 2월 4일 오전 06시00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5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무료로 보실 수 있습니다.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IT 업계에 전운이 두드러진다. 아마존(AMZN)과 마이크로소프트(MSFT)를 필두로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을 놓고 별들의 전쟁이 벌어질 조짐이다.

클라우드 인프라 시장이 지난해 4분기에만 32%에 달하는 고성장을 이루는 등 지속적인 외형 성장이 기대되는 가운데 연초부터 패권 다툼이 후끈 달아오르는 모습이다.

아마존의 수장 제프 베조스의 최고경영자(CEO)직 퇴임 소식보다 투자자들의 시선이 집중된 것은 후임이 업체의 클라우드 사업 부문을 주도한 인물이라는 사실이다.

아마존웹서비스(AWS)의 대표 앤디 제시를 차기 CEO로 내세운 것은 클라우드 사업에 무게를 집중한다는 아마존의 경영 전략을 반영하는 대목으로 풀이된다.

영국 가디언은 3분기로 예정된 CEO 교체와 관련, AWS가 아마존의 미래로 부상한 것이라고 판단했고, 블룸버그 역시 아마존의 클라우드 야심을 드러냈다는 해석을 내놓았다.

올해 53세인 재시는 2006년 AWS가 출범한 당시부터 아마존의 클라우드 사업 부문을 이끌었고, 커다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지난 4분기 아마존의 매출액이 1256억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AWS 부문의 비중이 10%로 집계됐다. 하지만 영업이익 비중은 52%에 달했다. 클라우드 사업 부문의 가력한 수익성을 드러내는 단면이다.

아마존 웹 서비스(AWS) [사진=로이터 뉴스핌]

시장조사 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아마존의 AWS는 전세계 클라우드 인프라 서비스 시장에서 절반 가량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업계 1위에 랭크됐다.

또 다른 시장 조사 업체 카날리스에 따르면 4분기 클라우드 인프라 시장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32% 급성장하며 390억달러로 치솟았다.

원격 근무를 포함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팬데믹 사태로 인한 새로운 추세가 클라우드 서비스의 수요 상승을 부채질하는 가운데 아마존이 새로운 CEO로 선정된 재시를 앞세워 시장 장악에 나설 움직임이다.

아마존이 업계 1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지만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마이크로소프트가 가파른 성장으로 위협하고 있기 때문.

4분기 AWS의 매출액은 127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8% 늘어났다. 반면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사업 부문인 애저의 매출액은 50%에 달하는 급성장을 이뤘다.

애저를 포함한 클라우드 사업 전반의 매출액은 지난 분기 146억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137억7000만달러를 웃도는 규모다.

월가도 장밋빛 전망을 내놓았다. 파이퍼 샌들러는 기업 보고서를 내고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사업 부문 매출액이 2020년 590억달러에서 2030년 3060억달러로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아울러 앞으로 10년간 전세계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에서 고성장을 지속하는 데 최상의 입지를 확보했다는 평가다.

클라우드 인프라뿐 아니라 애플리케이션까지 다방면에 걸친 서비스를 제공하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세계 최대 플랫폼 업체로 부상할 것이라는 기대다.

중국 IT 공룡 업체 알리바바도 클라우드 사업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회계연도 3분기 클라우드 사업 부문에서 첫 흑자를 냈고, 매출 규모도 161억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 급증한 것.

마이크로소프트 [사진=로이터 뉴스핌]

업체는 중국 정부의 디지털 경제 성장 드라이브에 힘입어 클라우드 사업 부문의 고성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장담했다.

구글 역시 클라우드 비즈니스에 적극적인 투자를 단행하고 있지만 매출 규모와 수익성 측면에서 경쟁사에 뒤쳐지는 상황이다.  

지난해 구글 클라우드 사업 부문의 매출액이 130억달러에 그쳤고, 56억달러의 손실을 낸 것으로 파악됐다.  

구글의 클라우드 비즈니스에는 구글 워크플레이스와 구글 클라우드를 포함해 인프라와 플랫폼에 집중돼 있다.

IT 업계 애널리스트로 경험을 쌓은 뒤 미국 IT 컨설팅 업체 코그니전트에 합류한 벤 프링 이사는 이날 NBC 뉴스와 인터뷰에서 "클라우드라는 개념이 등장한 것은 1990년대 부터였지만 오랜 기간 회의론이 성장을 가로막고 있었다"며 "기업의 업무 중 클라우드에 기반한 작업의 비중이 25~30%에 그치는 만큼 상당 기간 가파른 외형 성장이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higrace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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