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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앞두고 마트 찾은 홍남기 "설 전까지 계란 공급 1.3배 늘린다"

기사입력 : 2021년02월09일 14:35

최종수정 : 2021년02월10일 00:05

"2월말까지 계란 4400만개 수입"
"사과·배 공급 평년대비 2배 확대"

[세종=뉴스핌] 최온정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9일 농협 하나로마트를 방문해 성수품 수급동향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최근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으로 가격불안이 확대된 계란의 공급량을 설 전까지 1.3배 늘리겠다고 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도봉구 창동 농협 하나로마트를 방문해 계란 등 주요 성수품의 수급·가격동향과 농축산물 소비쿠폰 및 할인 판매행사 등 진행상황을 점검했다.

[서울=뉴스핌]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8일 오후 추석명절을 맞이하여 서울 강북구 소재 수유마을시장을 방문, 주요 농수산물 가격 및 시장 동향을 점검하는 등 장보기와 함께 상인들을 격려하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2020.09.28 photo@newspim.com

홍 부총리는 "정부가 설 명절을 앞두고 성수품 가격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선정하여 대응하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평년대비 농축산물 공급량을 지난해 설명절에 비해 더 중점적으로 확대하는 한편 설에 수요가 집중되고, 최근 가격도 많이 오른 사과・배 등의 경우에는 공급을 평년대비 2배 수준까지 확대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AI 등으로 가격불안이 확대된 계란의 경우 ▲계란수입 ▲비축물량 공급 ▲가격할인 ▲유통질서 교란 단속 등 모든 정책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2월말까지 계란 총 4400만개를 수입하는 한편, 수급여건이 보다 악화되는 경우 계란 추가 수입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했다.

덧붙여서 "계란이 원활하게 시장에 유통될 수 있도록 통관・검역 절차를 간소화하고, 난각 표시·포장과정 신속화 등 계란유통의 전(全)과정을 신속 점검・개선해 나갈 것"이라며 "설 전까지 계란 공급량을 평시대비 1.3배까지 확대하여 추가 상방압력을 억제하겠다"고 했다.

그밖에도 그는 "대형마트 등을 통해서 계란 등을 20% 할인 판매하는 '농할갑시다' 행사를 지속 추진하고, 농축산물 할인판매가 더 많은 전통시장에서도 진행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강구할 것"이라며 "대형마트와의 간담회 등을 통해 농축산물 유통업계와의 협력도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했다.

끝으로 그는 "유통교란이 소비자 부담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가격담합 등 불공정행위는 철저하게 단속하겠다"며 "사재기 등 시장교란적 행위에 대해서는 필요한 경우매점매석금지 고시・긴급수급조정조치 등 물가안정법상 수단을 아끼지 않고 강력히 대응해나갈 예정"이라고 했다.

onjunge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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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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