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변이가 26건 추가됐다.
이에 지금까지 변이가 확인된 국내 코로나19 확진 건은 총 80건으로 늘어났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지난 8일 이후 56건에 대한 분석 결과 총 26건의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됐다고 9일 밝혔다.
26건 중 영국 변이가 24건, 남아공 변이가 1건, 브라질 변이가 1건으로 확인됐다.
이중 국내 발생은 4건, 해외유입은 22건이다. 해외유입 22건 중 16건은 검역단계에서, 6명은 입국 후 자가격리 중 실시한 검사에서 확인됐다.
해외유입 22건에 대한 접촉자 조사 결과 변이 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된 사례는 없었으며, 동일 항공기 근접좌석 탑승객의 경우 4명이 확진돼 변이 여부를 확인 중이다.
국내 확인 사례 4건은 모두 '경남·전남 외국인 친척 집단발생'과 관련된 외국인으로 모두 영국 변이 바이러스로 확인됐다.
'경남·전남 외국인 친척 집단발생' 건은 지난 1월 7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로 총 38명이 확진된 사례다.
이날 26건의 변이 바이러스가 추가로 확인되면서 지난 10월 이후 현재까지 확인된 변이 바이러스는 총 80건이 됐다. 이중 영국 변이가 64건, 남아공 변이가 10건, 브라질 변이가 6건으로 조사됐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방역당국은 경남·전남 외국인 친척 집단발생 관련해 해당 지역 최근 확진자 중 해외 여행력이 없더라도 변이바이러스 분석을 확대해 선제 진행하고 있다"며 "국내서 전파돼 집단감염이 발생된 만큼 지역사회를 통한 변이바이러스 전파 위험이 있어 해외 입국자의 철저한 자가격리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origi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