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도 평창에서 열린 2021 평창평화포럼(PyeongChang Peace Forum, PPF)이 9일 막을 내렸다.
평창기념재단에 따르면 지난 7일 개막한 평창평화포럼은 강원도와 평창군, KOICA가 주최하고 2018평창 기념재단이 주관해 평창 알펜시아 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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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평창평화포럼에서 유승민 이사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2018평창기념재단] 2021.02.09 onemoregive@newspim.com |
매년 2월 초 2018평창동계올림픽을 기념하며 열리는 평창평화포럼은 올해 3회 차로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온라인 플랫폼을 구축해 온·오프라인을 병행하는 포럼으로 진행됐다.
행사기간 동안 온라인 플랫폼에는 17만명 이상이 방문했고 7만명 이상이 유튜브 채널을 통해 참여 했다.
또 국외 68명, 국내 145명 등 213명의 연사가 온·오프라인으로 발표와 토론을 이어갔다. 또한, 특별세션, 기조세션, 전체세션, 동시세션 등 전체 35개의 세션을 운영하여 최대 규모의 포럼으로 치러졌다.
이번 포럼에서는 정세균 국무총리, 토마스 바흐 IOC위원장, 2020 노벨평화상 수상단체인 유엔세계식량계획의 데이비드 비즐리 사무총장, 2006 노벨평화상 수상자 무하마드 유누스 교수, 짐 로저스 회장, 호사카 유지 독도연구소 소장 등 세계 각국의 평화 전문가가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와 국제사회의 공조를 해나가자는 의견을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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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평창평화포럼.[사진=2018평창기념재단] 2021.02.09 onemoregive@newspim.com |
제3회 평창평화포럼은 ';평화! 지금 이곳에서'라는 슬로건과 '실천계획 : 평화뉴딜'을 주제로 경제, 스포츠, DMZ 평화지대, UN SDGs(지속가능개발목표), 공공외교의 5개 분야에 대해 다양한 논의를 진행했다.
그 결과 평창평화포럼 결의안을 채택하고 각국 정부, 국제기구 및 세계 시민사회 모두가 한반도 평화 체계를 위한 구체적이고 실천적 행동에 동참하기를 촉구했다.
이번 결의안에는 전 세계가 코로나 팬데믹이란 새로운 위기에 봉착해 있는 상황에서 평화를 향한 의지와 실천은 멈출 수 없다는 점과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내용이 담겨있다.
이어 미래 평화세대인 청소년들에게 평화에 대한 인식과 리더십을 키워주기 위한 '평창유스피스챌린지(YPC) 2021'의 시상식에서 수상자 10개팀이 선정됐다. 청소년의 평화적 상상력이 담긴 우수 작품은 포럼 기간 동안 온·오프라인을 통해 전시했다. 올해 공모전은 전세계로 공모의 대상을 확대해 41개국 238명이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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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평창평화포럼 '평창유스피스챌린지(YPC) 2021'의 시상식.[사진=2018평창기념재단] 2021.02.09 onemoregive@newspim.com |
2021 평창평화포럼에서는 2018평창 기념재단과 유누스 스포츠 허브가 올림픽 유산을 이어나가기 위한 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
양측은 스포츠와 소셜 비즈니스를 통해 국내외에서 보다 포용적이고, 평화적이며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 수 있도록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2024 강원 동계 청소년올림픽대회의 유산을 발전시키는 일에 함께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아울러 평창평화포럼은 논의의 결과물들을 실천해 나갈 수 있도록 국제사회의 지지와 관심을 지속적으로 촉구해 나가기로 했다.
onemoregiv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