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최민호 국민의힘 세종시갑 조직위원장이 10일 어진동 인사혁신처 사거리에서 판사 탄핵과 관련해 김명수 대법원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1인 시위를 벌였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최 위원장은 이날 시위를 하면서 "대법원장이 고등법원 부장판사가 탄핵을 당하도록 사표 수리를 거부한 것은 헌정사 초유의 일"이라고 비꼬았다.
최민호 국민의힘 세종갑 위원장.[사진=국민의힘] 홍근진 기자 goongeen@newspim.com |
최 위원장은 또 "집권 여당의 부당한 압력에 맞서 사법부 독립을 수호하기는 커녕 권력 앞에 스스로 엎드린 대법원장은 사법부 존립과 사법제도 신뢰를 위협하고 있다"며 사퇴할 것을 촉구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지난 5일 김기현 당내 탄핵거래진상조사단장이 서울 서초구 대법원 앞에서 김 대법원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1인 시위를 벌인데 이어 8일에는 주호영 원내대표가 시위를 벌였다.
국민의힘은 지난 8일 주 원내대표이 서초동 대법원 앞에서 '대법원장 김명수 사퇴 촉구 1인 시위'를 벌인 것을 계기로 설 연휴 동안 전국 각 시도당과 당협 등에서 시위를 벌일 예정이다.
최 위원장의 이날 시위는 이런 분위기에서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최 위원장은 지난 4일 중앙당에서 세종시 갑구 조직위원장으로 선임된 후 설 명절이 끝나면 당원협의회를 꾸리기 위해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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