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 대구시가 설 연휴 코로나19 사회적거리두기도 지키고 힐링도 얻는 가족 단위 생태 탐방지를 안내했다.
대구시가 안내한 생태 탐방지는 낙동강과 금호강이 만나는 곳에 형성된 낙동강 수계 최대 습지인 달성습지.
눈 덮힌 대구 달성습지.[사진=대구시] 2021.02.11 nulcheon@newspim.com |
달성습지는 200만㎡ 규모로 멸종위기 야생생물 수달, 삵 등 총 140여 종이 서식하는 동물 상태계의 보고이다.
또 겨울을 나기위해 찾아오는 수 천 마리의 겨울 철새들과 흑두루미, 청둥오리 등을 만날 수 있다.
생태학습관과 인접한 대명유수지는 멸종위기종인 맹꽁이 집단 서식지이다.
매년 10월에서 11월 물억새의 은빛 물결이 장관을 이루고, 탐방데크(600m), 생태탐방로(5km), 전망대 등 맹꽁이 생태학습장이 조성돼 있어 생태체험․교육장 및 시민 휴식공간으로 각광받고 있다.
도심에 위치해 시민들의 접근성이 우수하고, 초록의 잔디광장과 2000여 종의 다양한 식물들을 만날 수 있는 대구수목원은 새소리, 바람소리 등 자연의 소리를 담은 힐링공간이다.
지난 2020년에는 대구관광뷰로가 선정한 '대구 인생샷 명소 100선'에 뽑히는 등 대구에서 꼭 가봐야 할 명품 관광지이다.
최근 '치유의 숲', '꽃내음 숲' 등 다양한 테마로 조성된 수목원 숲길(4km)은 자연치유의 힘을 체험할 수 있는 걷기 좋은 숲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 2019년 9월 개관한 달성습지생태학습관에서는 달성습지를 한눈에 조망하며 자연 풍광을 즐길 수 있다.
대구 달성습지의 대명 유수지 억새[사진=대구시] 2021.02.11 nulcheon@newspim.com |
대구시는 설 연휴 방문하는 시민들에게 '코로나19 극복 기원' 연날리기 체험과 팽이치기 등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전통놀이 체험을 12일부터 14일까지 운영한다.
설날 당일을 제외하고 무료(이용시간 09:30~17:30)로 이용이 가능하다.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로 개인과 가족 단위 위주로 자율 관람만 가능하며, 관람 인원은 사전 예약을 통해 1일 96명(시간당 12명)으로 제한해 운영한다.
홍성주 녹색환경국장은 "설 연휴 가족과 함께 달성습지 생태학습관, 대명유수지 맹꽁이 학습장, 대구수목원 등에서 생태.숲체험을 통해 코로나로 지친 일상에 작은 행복을 느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