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위안부 매춘' 논문 게재할 美 저널 " 역사적 증거 우려 제기돼 조사중"

기사입력 : 2021년02월12일 05:55

최종수정 : 2021년02월12일 05:55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군의 위안부 피해자는 '성노예'가 아니라 '자발적 매춘부'였다고 주장, 물의를 빚은 마크 램지어 하버드대 로스쿨 교수의 논문에 대해 이를 게재할 예정인 학술 저널이 '역사적 증거에 우려가 제기됐다'고 공지했다. 

미국의 학술 저널 '법과 경제 국제 리뷰( International Review of Law and Economics)'측은 홈페이지에 게재된 램지어 교수의 '태평양 전쟁에서의 성매매 계약(Contracting for sex in the Pacific War)' 논문에 '우려 표명'이란 공지문을 함께 첨부했다. 

저널 측은 "법과 경제 국제리뷰는 위의 논문에 실린 역사적 증거에 관해 우려들이 제기됐다는 점을 독자들에게 알리기 위해 '우려 표명'을 고지한다"라고 적었다. 또 "이 같은 주장들에 대해 현재 조사가 진행중이며 법과 경제 국제리뷰는 가능한 시점에 추가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램지어 교수는 저널 3월호에 실릴 예정인 자신의 논문을 통해 2차 세계대전 당시 조선인 위안부와 일본인 위안부들이 성노예가 아니라 자신들의 금전적 이익을 위해 업자들과 계약을 맺었다고 주장해 물의를 빚었다. 그는 위안부 여성들을 속였다면 일본 정부가 아닌 이들을 모집하고, 계약한 업자들의 책임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주장은 일본 정부와 우익단체의 기존 입장과 동일한 것으로, 위안부를 전시 성노예로 규정하고 있는 미국 의회와 유엔 인권기구 및 국제 인권단체들의 주장과는 배치되는 것이다. 

램지어 교수의 논문 내용이 알려지자 같은 학교 카터 에커트 교수가 "실증적, 역사적, 도덕적으로 한심할 정도로 결함이 있다"고 비판하는 한편 하버드대 로스쿨 한인학생과 미국의 로스쿨 학생 1천여명이 규탄 성명에 동참했다.

[법과 경제 국제 리뷰 홈페이지 캡처]

 kckim1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