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제약·바이오

속보

더보기

[백신 접종] AZ백신 오는 26일부터 65세 미만 접종…65세 이상은 3월말 결정

기사입력 : 2021년02월15일 14:10

최종수정 : 2021년02월22일 14:44

정부 '코로나19 예방접종 2~3월 시행계획' 발표
65세 미만 요양병원 입소·종사자 등 27만명 우선 접종
65세 이상은 임상시험 결과 등 검토해 다음달 확정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오는 26일부터 만65세 미만의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의 입원·입소자 및 종사자 27만2000여명을 대상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차 예방접종을 시작한다.

만65세 이상 고령층의 접종 여부는 다음달 말 결정된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고령층 효과가 불분명해 앞으로 나올 미국 임상시험 결과 등을 참고해 최종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15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코로나19 예방접종 2~3월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번 시행계획은 지난 8일 '코로나19 백신분야 전문가 자문단'의 검토를 거쳐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11일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를 거쳐 결정됐다.

추진단은 우선 요양병원·요양시설 등 고령층 집단시설의 만65세 미만 입원·입소자와 종사자를 대상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예방접종을 시작한다.

만65세 이상 연령층은 백신의 유효성에 대한 추가 임상정보를 확인 한 후 이르면 다음달 말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를 거쳐 접종 방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예방접종전문위원회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 결과와 현재까지 발표된 임상시험 결과, 국외 백신 사용관련 권고 현황, 코로나19 백신 분야 전문가 자문위원단 회의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했다.

검토 결과 예방접종전문위원회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안전성과 면역원성이 확인됐고, 중증질환 및 사망 예방효과도 확인돼 중증 진행과 사망 감소라는 예방접종 목표에 부합하는 백신이라는 점을 명백히 했다.

다만 65세 이상 연령층에서 백신 효능(유효성)에 대한 통계적 유의성 입증이 부족하고, 식약처 품목허가 시 '65세 이상 고령자에 대한 사용은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고 '사용상의 주의사항'에 기재했다.

65세 이상 연령층에 대해서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효능에 대한 미국 임상시험 결과, 영국 등 기접종국가 효과 정보 등 추가 자료를 확인하고 예방접종을 시행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접종률을 높이는 것이 중요한데, 고령층에 대한 백신 효능 논란은 국민과 의료인의 백신 수용성을 떨어뜨려 접종률을 저하시킬 우려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에 따라 추진단은 요양병원·시설 등 감염취약시설에 대한 접종계획을 일부 수정해 시행할 계획이다.

요양병원·요양시설 입원·입소자 및 종사자에 대해서는 만 65세 미만 약 27만2000여명을 대상으로 오는 26일부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차 예방접종을 시작한다.

아울러 '코로나19 예방접종 계획'에 따른 접종 순서에 따라 고위험 의료기관의 보건의료인(35만4000명),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코로나19 방역‧역학조사‧검사, 검역 요원 등 약 7만8000명)을 대상으로 3월부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예방접종을 시행한다.

이와 함께 국제백신공급기구 '코백스'를 통해 도입되는 화이자 백신은 도입 즉시 중앙 및 권역예방접종센터를 통해 제공돼 코로나19 환자 치료 의료진(감염병전담병원 등) 약 5만5000여 명을 대상으로 예방접종을 시행한다.

이번 시행계획에서 백신 및 접종 대상자의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접종 절차도 마련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경우 요양병원·고위험의료기관 등 의료기관은 자체 접종을 실시한다. 요양시설은 거동이 불편한 입소자를 고려해 방문 접종을 시행하되, 지역별 여건에 따라 보건소 내소 접종도 가능하다. 또한 1차 대응요원은 관할 보건소에서 접종을 시행할 계획이다.

코로나19 환자 치료병원에 제공되는 화이자 백신은 코로나19 대응 공백 최소화를 위해 감염병 전담 병원 등으로 백신을 배송해 자체 접종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다만 백신 유통, 폐기량 최소화를 위해 접종 대상인원이 적은 의료기관의 경우 중앙 및 권역별 예방접종센터에서 예방접종을 시행한다.

정은경 추진단장은 "코로나19 위기에서 벗어나 안전하고 소중한 일상을 회복하기 위해 국민 모두의 참여가 필요하다"며 "집단면역 형성을 위해 접종순서에 해당하시는 분들은 예방접종에 적극 참여해 달라"고 요청했다. 

syu@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사진
위고비 부작용 논란…"단순 살 빼는 주사 아냐"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덴마크 제약사 노보노디스크의 '위고비' '삭센다' 등 비만치료제가 품절 대란과 함께 부작용 논란도 지속돼 주의가 요구된다. 4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비만치료제 등에 대해 보고된 이상 사례는 0건으로 집계됐다. 식약처는 보고된 이상 사례가 없어 특정한 규제 등이 아직 필요하지 않다고 밝혔다. 다만 주사형 비만치료제의 경우 허가된 대상자만 처방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 주사형 비만치료제 처방 급증…해외서 부작용 발생 이어져 최근 주사형 비만치료제 처방이 급증하고 있다. 전진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의약품 안전사용서비스(DUR) 점검 건 중 비대면 진료로 삭센다를 처방한 건수는 작년 12월 183건에서 지난달 3347건으로 18.3배 증가했다.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성분 비만치료제 위고비는 식약처 허가에 따라 지난 달부터 국내에 출시됐다. 이후 2주동안 품절 대란이 일어날만큼 처방이 끊이지 않고 있다. [자료=식품의약품안전처] 2024.11.04 sdk1991@newspim.com 문제는 주사형 비 만치료에 처방 오남용이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다. 비만치료제 주사제는 초기 체질량지수(BMI) 30kg/m2 이상인 성인 비만 환자 또는 BMI가 27kg/m2 이상 30kg/m2 미만이면서 고혈압 등 1개 이상의 체중 관련 동반 질환이 있는 성인 비만 환자에게 처방되는 전문의약품이다. 그런데 정상 체중군이 다이어트를 위해 처방받는 사례가 다수 발생하고 있다. 미국 등 한국보다 앞서 위고비를 허가한 해외에서 부작용에 따른 사망 사례 등이 발생하면서 부작용 논란도 계속되고 있다. 국제학술지 '큐리어스(Cureus)'에 따르면 미국의 70대 남성은 세마글루타이드 용량을 늘렸다가 급성 췌장염으로 입원한 뒤 결국 사망했다. GLP-1 계열의 약물인 세마글루타이드를 1년 6개월간 투여하던 일본 여성의 경우 복통을 일으켜 소장을 절제한 사례도 보고됐다. 이외 복통 호소, 구토 증상을 호소한 사례가 일어났다. 대한당뇨병학회는 "단순 체중 감량을 위한 정상체중군의 무분별한 약물 사용은 개인의 건강을 해칠 뿐만 아니라 비만 치료가 꼭 필요한 환자들에게 약물의 접근성을 저해할 수 있다"며 "비만과 대사질환이 없는 상황에서 쉽게 살을 뺄 수 있는 비법처럼 약물치료가 인식되고 있는 것은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고 경고했다. ◆ 식약처, 이상사례 보고 0건…"단순 살 빼는 주사 아냐" 정부는 국내에 보고된 이상 사례는 없다고 밝혔다. 다만 단순한 살빼는 주사가 아니기 때문에 치료 대상만 받아야 하고 의사 처방에 의해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식약처는 비만치료제 허가 이유에 대해 "모든 약이 부작용이 있는데 상외할만큼 효과가 있기 때문에 허가했다"며 "고도비만 환자들의 경우 부작용에도 불구하고 치료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자료=식품의약품안전처] 2024.11.04 sdk1991@newspim.com 반면 미국에서 발생한 췌장암 사망 사건의 관해 식약처 관계자는 "급성 췌장염은 예상되는 이상 사례"라며 "임상 시험을 했고 허가 범위 내 환자들이 사용해도 두통, 고통, 설사 등이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국내와 해외 부작용 사례는 다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식약처는 국내·외 사례를 지속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국민들한테 알려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되면 조치하겠다고도 설명했다. 그러면서 비만치료제는 단순 살 빼는 주사가 아니라며 허가된 대상자만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식약처 관계자는 "이상 사례가 나타났다고 바로 조치할 수 없다"며 "인과관계가 증명되면 그것에 따른 적합한 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4-11-04 15:3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