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정선군이 지역의 청년 인구를 지키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한다.
15일 군에 따르면 청년들이 소통하고 화합하며 살고 싶고 머무르고 싶은 정선 만들기 위해 각 읍·면별로 설치된 청년활력거점을 중심으로 다양한 청년정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군은 지난 2018년 '정선군 청년 지원 기본 조례'를 제정하고 정선군 청년정책위원회 구성·운영을 통한 일자리 창출, 소즉증대, 정주기반 조성 등 다양한 젊은 층 인구유입 방안 강구와 청년들의 삶의 질 향상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정선군청.[사진=정선군청] 2021.01.24 onemoregive@newspim.com |
또 임계면에 청년농업인 공동가공시설 및 소통공간 조성사업 추진을 위한 설계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귀농한 청년농업인들의 2차 가공농산물 시제품 개발과 청년들의 커뮤니티 공간, 보육시설 부족 등을 해소하기 위해 시작됐다.
이 사업 추진에 따라 군은 한림대 산학협력팀에 연구용역을 추진해 농촌 지역 청년들에게 활력을 넣어줄 수 있는 공간과 프로그램을 개발하도록 했으며 행정안전부 2021년 지역사회 활성화 기반조성 사업에 공모해 국비와 군비 8억 원을 마련했다.
오는 3월 건축설계를 완료하고 7월 임계면 공동가공시설 및 소통공간 조성 사업이 준공되면 정선군은 기존 청장년 핫스팟 연결사업(고한읍, 사북읍, 남면)과 연계해 청년 커뮤니티 핵심 거점 4개소를 구축하게 된다.
지난 2019년부터 시작된 폐광지역 청장년 핫스팟 연결사업에 따라 고한읍은 청년 창업 공간인 '이음플랫폼'에서 보태니컬 드로잉, 천연비누제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사북읍은 사북2리 마을회관 2층 공간에서 부모와 아이들의 창의적인 생각을 촉진하는 레고코딩교육, 아로마테라피 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남면은 무릉리 마을회관에서 목공, 천연염색 등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폐광지역 3개 핫스팟에서는 총 10개 강좌에 46명의 청년들이 교육에 참여해 각각 해당분야 전문가 자격증 취득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증표 총무행정관은 "핫스팟 설치 사업이 지역의 특수성을 반영하고 청장년들의 건의사항을 수렴한 결과 지역 성장동력원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앞으로 지역 청년과 귀농 청년들이 지역을 떠나지 않고 안정적으로 정착할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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